3줄 선요약

- 모솔이었다가 첨으로 여친사귐
- 초반에 콩깍지껴서 내가 여친 엄청 좋아했다가 지금 난 좀 식었고 여친이 나 더 좋아함
- 헤어지는건 최대한 피하고싶고 어떻게든 내 마음이 돌아왔으면 좋겠음

난 스무살 후반까지 모솔이었고 소개팅으로 첫 여자친구 사겼어. 이제 두달 다되어감

근데 초반에 내가 여친을 너무 좋아했거든 밤 늦게까지 매일 통화하고 애정표현하고 막 그랬어

지금은 여친에 대한 맘이 확 식었어

식었다는게 싫어한다는게 아니라 같이 있고 만나면 좋은데 안만나면 만나기 귀찮고 통화도 귀찮고 연락도 굳이 안해도 괜찮은 상황??

반대로 여친은 초반엔 나를 그냥 편한 사람으로만 생각했다가 더 좋아진 상황이거든

이 관계 유지해도 되는걸까??

왜 내가 여친에 대한 맘이 식었는지 고민해봤는데

일단 외모가 내 스탈이 아니구 (초반엔 콩깍지껴서 예뻐보였나봐. 객관적으로 못생긴건 절대아님)
여친이 좀 T성향이 있어서 초반에 내가 애정표현할때 안받아줬거든? 아마 그때 무의식적으로 정 떨어진거 같긴해

위에 두 이유 때문인거 같고, 아 두서없이 말해서 미안한데

진짜 그래도 언제 따 이렇게 나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싶기도하구 그래서 잘 모르겠어 ㅠㅠ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마음이 내 뜻대로 안돼..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 제발 나 나쁜놈인거 아는데 마음이라는게 셀프 가스라이팅해서 다시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큰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