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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템] 잘해지고 싶었던 어느 한 청년의 이야기앱에서 작성

빛의실력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14:54:25
조회 554 추천 6 댓글 16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리그오브레전드의 인생을 마친 후
파오캐와 나루토 삼국지를 좋아했던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서
워크래프트를 설치하였다.

원래부터 길가메시와 세이버 캐릭을 타겜에서도 봤던 그는 마법에 끌린 게 아닐까 홀려서 페이트 어나더라는 게임에 접속하였다

생소했다. 몬스터를 잡는 것도 아니고 라인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좁아터진 후유키시에서 단순히 킬만 따고 살아남으면 되는 게임이었으니.

하지만 그가 페이트란 게임을 알기 시작했을 때 이미 노템만 있던 시기였으니 자신있게 페이트 애니를 떠올려 존나 멋지고 센 길가메시를 칼픽하였다.

하지만 내가 알던 길가메시가 아니었다
거북이처럼 느린 이동속도가.. 마치 왕새끼들은 직접 안 걸어서
원래 다리가 하자가 있어서 느린가 했으니까 말이다.

길을 걷다가 날창에 맞고 한방.
벨레로폰에 맞고 한방.
묶어도 내가 죽는다.

결심했다 이 쓰레기 게임의 심연을 들여다보자고.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단 하나의 캐릭이라도 잘해보자.

여러캐릭을 누르다가 가장 애착이 생기고 스킬셋이 롤과 비슷하여
편했던 타마모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지금과 다르게 셀금캐릭이 어벤져 하나만 있던 시절이라
타마모를 누르면 길 걷다가 심심하면 징과 서문에게 암살을
당하였고 그땐 모든 캐릭터 체급도 낮아서 한방을 버티기가 매우 힘들었기 때문이다.

생각을 해보았다. 노템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속성을 빠르게 박아서 딜을 넣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내가 먼저 죽으면 끝인데?

첫번째로 고정관념을 부수고 필수속성인 영숨 하나만 박고 선힘 20을 때려박았다.

하지만 인생이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 것 처럼 게임도 마찬가지다
라운드가 밀리고 상대가 레벨링이 앞서자 선힘은 의미가 없어졌다

두번째로 스킬의 레벨별 딜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연습모드를 들어가서 암살캐릭인 징과 서문을 조사했다

타마모.. 대마 25퍼(지금은 20).. 징? 망상 1000~1800딜

1350의 체력만 갖추면 만렙 망상을 견디는구나.

서문이.. 500+1100딜(지금은 1050)

이 캐릭은 체력 1600이 안되면 3흡이 불가능하구나! 후딜이 있기에
레벨링을 밀리지 않기 위해 격딜을 13으로 흡하고 그다음 1100딜을 또 3흡으로 버티는 전략을 구사하였다.

노템은 령주와 딜계산이 거의 전부였으니 말이다

어느정도의 개념을 정립한후 노템에서 내가 잘하는 줄 알았다.
버튼만 딸깍 누르고 콤보만 쓰면 2~3킬이 들어오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건 타마모 한정이 아닌가? 다른 캐릭은 못하잖아?
하나의 캐릭을 연마한후 다른 캐릭을 하나씩 전부 20판씩 돌려서 멀티엔지니어가 되어보기로 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상대의 캐릭을 알아야 내 캐릭의 강점을 이용하고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여 게임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포라는 캐릭을 해보았다
스킬셋을 보면 모든스킬이 cc기에 이동기도 있고 cc면역도 있으니
이런 날라리 양아치 캐릭이 없다고 느꼈다.

근데 이런 캐릭도 약점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나인이 앞쪽만 칠 수 있고 통칭 벽나라고 하는 벽을 맞춰서 나인 선딜을 줄인후 바로 적중시키는 기술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캐릭의 약점을 알았으니 그 캐릭의 심연을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갓포스는 느린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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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구나 너는 느리구나!
나미카제 미나토의 시공간 인술의힘으로 피해주마
(중립의실력자 아키시즈하 리즈시절 버서커 특별출현)

외길 인생을 걸은것뿐인데 사람들은 타마모 정점이라는 호칭을
부여하였다.

배우고 싶었다 여러가지 캐릭을.
하나를 배울 때 마다 그 캐릭의 약점을 알고
이용하는 상성이 재밌어졌다

시야와 연계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과연 버튼만 눌러서 킬만 먹으면 그걸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연습모드에서 모든 캐릭의 낮밤 시야를 체크하여서 시야플레이를
알게 되었다

상대가 이스칸달이면 내 캐릭이 밤 시야가 좋을 경우 무조건 나만 보는 위치에서 칠 수 있더라.

연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우리 버서커가 나인을 치면 상대 디미가 당연히 홍창을 찌르지 않겠는가? 그런 메커니즘으로만 돌아가는 게임이니까 말야.

생각을 해보았어. 그러면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액션은?

1. 디미한테 스턴을 넣는다.
2. 내가 라이더면 단폭으로 디미를 나인으로 넣어버린다

생각이 많아졌다.
모든 조건(if)에는 액션이 붙는 걸 알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생각이 많아지니 적팀의 점궁 (액션)이 보이지도 않는데
벽이 많은 좁은 지형에서 묵(조건)을 실행하는 길가메시를 보고 길재앙 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조건이 충족되면 액션이 일어날 텐데 그 액션은 필히 길가메시와 그 팀의 죽음이었다.

또 다시 생각이 많아졌다.
저런 것도 생각을 못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살려줘야 할까?
내가 먼저 상대 점궁의 위치를 찾아서 미리 방지시켜버렸다.
그것이 날 희생하여 팀을 구할 방법이었다.

여러가지를 하면서 느낀 이 게임은 결국 뇌지컬이 중요한 게임이더라

내 캐릭과 상대 캐릭의 상성.
내 캐릭과 팀과 적을 포함한 캐릭의 연계.

예를 들어서 내가 룰러인데 상대가 아스톨포 + 버서커면
아스톨포 q만 맞아도 이동기가 없어서 확정 나인을 맞게된다.

그러므로 앞에 나가지 않고 한타중에 난입을 하는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다.

너무 기본이자 기본인 노템의 기본기가 아닌가?

팀에 이동기 없는 길가메시나 너서리 같은 캐릭을 구하고자 하였다.
그들은 1순위 노림대상이고 뚜벅이니 살기가 힘들 것 이다

내 캐릭이 여포나 랜서였다면 이동기가 좋으니 앞에서 핑퐁을 하고
뚜벅이 캐릭들을 지켰을 것 이다

내가 먼저 도망가는 건 하수의 끝이었을테니.

모든 캐릭을 연마하여 모든 캐릭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나니
노템의 모든 액션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사람은 배움의 동물이니 하나의 캐릭을 장인으로 삼아서 보험을 깔아둔후 하나씩 다른 캐릭을 다 마스터 하는 게 어떨까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시작하고 아스팔트에 머리를 박으면서
배웠으나 지금은 정보도 많고 알려주는 사람도 많으니 얼마나 편해?

마지막으로 할말은.. 노마2님 방송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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