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털

리얼리티에 환장한 나는 젠타이에 거기 털까지 붙이는 뻘짓을 했단다.

관심 있을지 모를 인간들을 위해 공개할게.

3mm 두께의 접착 우드락을 12cm정도 길이로 잘라.

같은 우드락 조각을 30개정도 만들어. (니 털의 면적을 고려해서 수치 변경 가능해)

우드락 접착면에 털(가발 자른 것 등)을 그림처럼 붙이고,

우드락을 서로 붙이면 돼.

그럼 그림처럼 정사각의 모판이 완성되지.

이 모판과 같은 사이즈의 우드락 박스를 만들어. 높이는 2~3cm정도 넉넉하게 잡고.

실리콘 투입시 중요한 거.

빈 우드락 박스의 바닥에 먼저 실리콘을 깔고 그 위에 모판을 올려놓아야 함.

모판 위에 실리콘을 부으면 실리콘과 털이 무참히 엉겨붙는 대참사 발생.

완성품은 털 달린 손바닥만한 스타킹 조각이야.

이 조각을 젠타이 해당 부위에 실로 재단해서 붙이면 돼.

6. 경계 지우기

자, 거기나 털처럼 젠타이 외부에 툴을 부착할 경우 경계면이 지저분해지게 되지.

그 부위에 실리콘을 소량 투입해서 경계를 지우는 방법이 있어.

경계면 보다 조금 넓은 우드락 박스(심도 1~2cm 정도)를 만들어.

우드락 박스를 젠타이 안쪽으로, 해당 부위 아래쪽으로 넣어줘.

우드락을 포장하듯이 젠타이를 바짝 당겨 붙여서, 시술 부위가 팽팽해지도록 해줘.

그리고 경계면과 우드락을 실로 재단해서 딱 붙여버려. 그 부위에 실리콘을 투입하면 돼.

이 방법 안 쓰고 맨땅에서 실리콘 부으면 원치 않는 방양으로 흐르고

경계 돌출부 커버도 안 될 거야.

7. 배꼽 

배꼽은 간단해. 넓은 솥뚜껑에 실리콘 부어서 15*15cm 정도 크기의 패드 만들고,

패드에 칼로 적당히 구멍 뚫어.

패드 아랫면에 골반뽕 같은거 대고 젠타이 표면과 골반뽕을 실로 묶어버리면 돼.

강화유리 솥뚜껑을 추천하는데, 곡면이 가장 완만하기 때문이야.

5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