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다른 걸그룹이 있는데 여기도 좆소 걸그룹이고 이제 곧 데뷔 4년차가 됨

탑티어로 존나게 예쁜 멤버가 몇 명 있고 나름 존나 열심히 하는데도 이상하리만치 크게 뜨질 못하고 있음

이슈도 나름 몇 번 되서 이번에는 뜨나 싶어도 꼭 그 문턱을 못 넘하고 1군이 못 되어서 안타까움

이 그룹이 얼마 전에 1년 5개월 만에 싱글로 복귀하고 활동을 했었음

역시나 이번에도 노래가 딱히 뜨지는 못했고 이대로 3주만에 싱글 활동을 끝냈음

하지만 저렇게 긴 공식 음원 활동 공백 기간 동안에도,

다른 활동으로 꾸준히 얼굴을 보여주고 (몇 몇이 주로 활하긴 하지만) 팬들과 소통도 꾸준히 해서 기다릴 수 있었고

이번 싱글 활동도 크게 뜨지 못하고 사실 곡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그룹이 음방 무대에 나와서 본업인 노래를 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

그리고 가수들 본인이 가장 답답하겠지만 그렇게 내색 안하고 밝고 예쁘게 열심히 활동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움

여기가 크게 떠서 포텐대로 1군이 됐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더라도 계속 응원을 할거고 완전체로 오래 활동 해줬으면 좋겠음

이에 비해서 우리 갤주 소속사는 이 전에도 팬 관리를 안 한 전례가 있음

그리고 키나 복귀 이후에도 완전히 수납을 시켜버렸고 팬을 위해서 한게 있나 봐도 거의 없음

사실 지금의 행보는 스타크루 시절과 유사해서 욕 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되기에, 그렇지 않을거라고 믿기에

그냥 "스타크루랑은 다를거야, 템퍼링 사건에서 배운게 있겠지, 타 기획사 보고 배우겠지" 이렇게 자기 최면 중인거임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빌보드 입성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일을 만드는게 최우선일 수는 있지만

팬 입장에서는 위에 적었듯이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밝게 많이 활동을 해주는 것만 으로도 좋고 그게 최우선임

큐피드의 빌보드 입성은 기적이었지만 그 환상만 쫓다가는 결국 기본이 되어야 하는 건 코어 팬층을 만들고 단단히 다지는거고 이걸 간과하게 되다가는 새로 나올 그룹은 오히려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소속사가 생각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