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상남자 피규어 하나 모셔왔다

피그마 둠 슬레이어

상남자 답게 무기도 많이 준다

왼쪽부터 둠 블레이드, 크루시블, bfg 9000, 전기톱, 슈퍼 샷건

손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블라스터에 따로 넣어준다

우선 받자마자 느꼈는데 크기가 압도적이다.

내가 갖고 있는 여캐 중 키와 흉통이 가장 큰 칼리와는 비교가 무의미 정도로 크고 두껍다

아쉬운 점들 몇 개

팔꿈치 관절 색이 다르다

액피니까 관절 보이는건 당연한건데 색이 미묘하게 다름

팔뚝은 핏줄 묘사까지 잘해서 더 티가 남

이건 게임상에서 유탄, 화방, 얼음폭탄에 쓰이는 숄더 캐논인데

너무 잘빠짐, 저런 구체로 만들어진 피그마 관절은 항상 잘 빠지더라

피그마 특인지 뭔지

게다가 해외 리뷰 좀 보다보니 저게 은근히 잘 부러진다고 해서 난 넣어두기로 함

그리고 생각보다 다리 관절은 잘 안 움직임 옆은 비슷한 슈트 컨셉인 사무스 아란 피그마랑 다리 관절 비교

근데 캐릭터 자체가 저런 촐싹맞은 포즈 할 일 없어서 난 괜찮

무기 둠 블레이드 펼쳐진거 착용

둠 블레이드는 평소엔 접혀있다가 적들 마무리 할때만 잠깐 쓰는 무기

그래서 상대적으로 옹졸해보인다

슈퍼 샷건

무기 디테일은 좋지만 넓은 가슴과 관절의 한계로 샷건하면 떠오로는 양손 파지 포즈는 불가

게임 컷신에서는 한 손으로 쏘니까 게임 아는 사람이 보기엔 어색하진 않다

bfg 9000

존나 커서 양손 파지는 가능하지만

존나 커서 포징 자체가 불편

전기톱

얘는 어색하게나마 양손 파지 가능

크루시블

fps 게임이지만 피규어에선 역설적이게도 가장 포징이 편하다

상남자 겜 아니랄까봐 검도 무시무시하게 생긴게 마음에 든다

난 미소녀 캐도 좋긴 하지만 가끔 이런 무지막지한 남캐도 좋음

근데 이런 피규어 시장에 수요는 여캐가 압도적인지라 이런 캐는 별로 없는 것 같음

그나마 스흡에 드래곤볼 캐들 정도

단점이 좀 있긴 한데 이 정도면 피규어로 있기만 해줘도 감지덕지한지라 대- 만족이다

그리고 둠 이터널 겜도 재미있으니 fps에 흥미가 있다면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