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에 갑자기 얼굴 피부가 벌겋게 붓고 T존 빼고 여드름이 왕창 올라서 놀래가지고 피부과 갔더니 모낭염이랜다.
항생제 한달동안먹고 스테로이드 연고발랐는데 붓기 좀 빠지고 염증 줄어드는거 말고는 큰 차도가 없길래 피부과 그만 가기로 하고 모낭염에 좋다는거 이것저것 알아봤다.

에스로반, 베아로반, msm, 비타민a, 아연, 락토페린, 티트리 오일, 아르간 오일, 오레가노 오일, 아연크림, 아크네org, 아슈와간다, 오메가3, 유산균, fos, 히알루론산, 보울라디 효모균, 바하, egf 원액, 알로에 수딩젤, 약산성 클렌징, 씨솔트 클렌징, 모낭염 항균비누, 미라클 모낭염 비누, 식초세안, 소금세안, 자외선 쬐기, 차전자피, 심지어 얼굴에 라미실 까지 발라봤는데 효과가 없었다.

인터넷에서 모낭염에 좋다는 것들 거의 다 해본거 같다. 이제 더 이상 새로운게 없어서 그냥 평생 십창 피부로 살아야하나 하고있는데 뉴트로지나 래피드크림으로 효과 봤다는 글 보고 마지막이다 싶어서 시도해봤다.

래피드 크림이 벤조일 퍼옥사이드 성분인데 위에 아크네org도 같은 성분이다. 그런데 아크네org는 효과 1도 못보고 건조해지기만 했었던지라 큰 기대는 안하고 래피드크림 2.5%짜리 사서 면봉으로 자기전에 찍어 발랐는데 담날 염증 줄어들고 고름 말라서 나와 있더라
대박이다 싶어 하루에 2~3회정도 바르면서 일주일 지냈는데 모낭염 다 죽고 지금은 붉은 자국만 있다.

\'자운고\'라고 한방연고 있는데 이거랑 같이 바르기 시작해서 뭐가 모낭염 죽인건지 보려고 번갈아 써봤는데 래피드크림 바르고 나서 모낭염이 죽더라 그래도 혹시 몰라서 래피드크림 바르고 자운고 연고도 바르고 있다. 이거 2개 외엔 피부에 일절 안바른다.

안친한 회사사람들도 얼굴 왜 그러냐고 할정도로 심해가지고 올해 피부땜에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았는데 드디어 해방됬다. 지금 쓰고있는 래피드크림 2.5%짜리 다 쓰면 10%짜리 사서 쟁여둘 생각이다.

이거 바를거면 면봉으로 스팟에만 찍어 발라라 괜히 멀쩡한피부발랐다가 자극간다. 엄청 건조해지고 많이 바르면 침흘린것처럼 허옇게 뜨니까 조심하고 벤조일 성분이 자외선에 약하다니까 되도록 자기전에 발라라
다들 모낭염 죽이고 해방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