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다음 여름 폴 포그바를 유벤투스 중원의 중심으로 활용하고 싶은 꿈을 품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의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2021-2022시즌 자신의 주전 미드필드 조합에 포그바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해 현재도 맨유에서 활약 중인 선수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 덕분이다.
포그바는 2011-2012시즌 도중 유스팀에서 콜업되어 맨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당시 본래 중원 자원이 아닌 웨인 루니, 박지성, 필 존스 등이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폴 스콜스가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하는 등 포그바에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그 때문에 포그바는 시즌 종료 후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4시즌 동안 활약하며 178경기에 나서 34골 34도움을 올렸다. 미드필더로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여름 포그바는 조세 무리뉴의 부름을 받고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의 유로파리그, 리그컵 동시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후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가하면 유벤투스 리턴설도 끊이지 않았다.
레알 이적설은 잦아들었지만 유벤투스행 루머는 여전하다. 유벤투스의 감독이 피를로로 바뀌었음에도 포그바를 향한 관심을 줄지 않은 듯 하다.
스포츠몰은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를 인용해 “피를로 감독의 꿈은 포그바를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 데려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했던 발언도 포그바의 이적설에 힘을 보탠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포그바는 이미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었을 것이다. 유벤투스는 포그바 영입을 위한 중요한 제안을 할 준비가 됐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타격으로 불가능해졌다”라고 말한 바 있다.
포그바 이적의 키는 맨유에서 입지다. 이번 시즌 초반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듯 하지만 그것을 고려해도 포그바가 선발 라인업에 올랐을 때 경기력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오히려 현재로서 맨유 중원에서 가장 좋은 조합은 브루노 페르난데스-프레드-스콧 맥토미니라는 평가도 있다. 맨유는 오는 2일 새벽 1시 30분 홈에서 아스날을 만난다. 포그바의 선발 여부, 활약상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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