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시간 살짝 넘은 뉴비임.

나도 배우는 중이지만 뉴비들, 튜닝에 관심 있어 하는 것 같아서 한번 귀찮지만 써 봄.

뭐든 가장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흉내임. 잘 하는 사람 껄 복사하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나락좌라고 불리우는 Nalak28의 인기 튜닝인 페라리 FXX S1 튜닝을 대충 뜯어보고 흉내 내는 걸 목표로 삼아봄.

일단 그 전에 대충 튜닝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간단한 이야기를 해 볼꺼임.

현재 메타 차량의 메타 튜닝들은 대부분 물리엔진을 활용한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무빙을 구현한 튜닝들임.

나도 튜닝해서 좋은 차량 만들어야지하고 뉴비가 튜닝을 손을 대고 공부도 해서 열심히 튜닝을 함. AWD가 쉬우니까 그것부터 만들어 봄.

그런데 같은 차량에서 유명 튜너의 튜닝과 내 튜닝의 코너링 성능이 다름. 실제로 라이벌 맵 하나 골라서 달려보면 확연히 차이가 남.

왜 그럴까?

뭐 이걸 편법 튜닝이라고 부르긴 좀 뭐하지만 그냥 임의로 그렇게 부르겠음.

이 편법 튜닝의 핵심은 적당한 얼라인먼트 튜닝 + 차동장치 밸런스 튜닝과 랠리타이어 + 다운포스 조합임.

AWD에 랠리 타이어끼고 범퍼랑 리어윙 달고 세부튜닝 - 다운포스 쪽에서 앞쪽 MAX로 주고 뒤쪽은 거의 최소로 주고 왼쪽에 뜨는 횡Gs보고 적당히 살짝만 올림

그리고 차동장치에서 밸런스부분만 뒤쪽으로 많이 올려줌. (75%~80% 뭐 이정도로) 다른 세부튜닝도 적당히 오버스티어 성향으로 맞추고 세부 밸런스를 조정해 주면 완성.

리어윙의 다운포스를 약하게 줬지만 리어윙이 안달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립이 어느정도 잡히다가 날아감.

프론트는 다운포스를 많이 줬기 때문에 그립이 잘 붙고 턴인이 빠르니까 뒤쪽하고 밸런스가 안 맞으면서 오버스티어가 살짝 나는 것.

이렇게 세팅하면 AWD에서 차가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느낌이 되고 뒷바퀴는 흐르는 느낌의 튜닝이 됨. 어떨 땐 드리프트가 안 뜨지만 어떨 땐 뜸.

[턴인시에 말려들어가면서 드리프트가 뜨는 나락좌의 페라리 FXX]

드리프트가 떴지만 실속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음.

튜닝을 어떻게 뜯어보는지는 아래 링크의 Sepisp4 유튜브를 참조.

(https://youtu.be/kSWUlRlkV1M?si=SDUdzVw7LztMBR2z

나는 저 유튜브만큼은 안 뜯어볼 거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공기압, 다운포스만 확인하고 나머지는 때려 맞추거나 취향대로 만들어 볼 거임.

일단 FXX 새차를 사서 나락좌 튜닝을 받고 튜닝파츠에 들어가면 튜닝이 풀린다고 나옴. 그렇게 튜닝을 풀고 튜닝 파츠를 살펴보면 나락좌가 선택한 튜닝들이 모두 구매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유중으로 나옴. 그걸 보고 뭐뭐 달았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음.

하지만 FXX는 상점가 250만CR로 새 차 사긴 비싸니까 아래에 적어줌.

주요 부품 교체 - AWD로 변경

타이어 및 휠 - 랠리타이어, 뒤타이어 폭(제일 넓은 걸로), 뒤쪽 휠 크기(제일 큰 거), 휠 스타일-특수 휠-ASANTI AF 118

구동장치 - 9단, 차동장치(드리프트)

이렇게 하면 S1 900 완성.

타이어와 얼라인먼트는 유튜브 내용 보면 텔레메트리 켜서 비교적 쉽게 알아볼 수 있으니까 그걸로 확인함.

타이어 공기압은 텔레메트리 켜고 정확히 1.9Bar가 나와야 함.

다운포스는 유튜브대로 한 게 아니라 귀찮아서 눈치로 때려 맞춤.

어차피 앞쪽은 MAX일테고 뒤쪽만 조절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 1.29Gs를 맞춘 뒤, 뒤쪽 조절하고 나락좌 튜닝과 비교해서 횡Gs가 Up이냐 Down이냐를 보고 조절해서 바뀌는 경계점을 찾아서 멈춘 것.

기어비는 어차피 맵에 따라 맞춰가는 것이고 이게 코너링이나 움직임에 영향은 없음. 따라서 이건 취향 껏 조정하면 됨.

ARB(안티롤 바)는 어차피 1, 65일 것이고

스프링은 나락좌의 경우 트위치를 보니까 낮게 주는 것이 취향. 프론트와 리어를 60~80사이 정도로 주고 테스트 해본 후 수정하는 편. 아마 도로에 보도블럭이나 턱 때문에 그런 것 같음. 스프링은 잘못 건드리면 롤링이 심해져서 움직임에 이상한 관성이 느껴지니까 오버성향 만든다고 뒤를 너무 높게 안 올리는 것을 추천. 나는 그냥 앞80, 뒤90 정도로 줌.

최저지상고는 나락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튜너들이 항상 앞은 MAX로 뒤는 낮게 한 뒤에 점차 살짝살짝 올리는 정도로 조정함. 일단 앞 MAX, 뒤 Min으로 세팅

나락좌는 트위치 보면 보통 댐핑도 높게 안 주고 낮게 주는 편, 통상적으로 리바운드는 앞 뒤를 6주고 시작하고. 범프는 둘 다 3을 주고 시작함. 범프는 3 그대로 줘도 되지만 리바운드는 아마 바꿨을 거라고 생각함. 적당히 취향껏 오버스티어 성향으로 조절하면 됨.

가장 중요한 차동장치.

통상적으로 앞뒤 모두 가속 감속을 100%, 0%로 세팅하긴 함. 취향에 따라 감속만 3%~5%사이로 조정하기도 하고.

중앙의 밸런스는 77%로 세팅함. 기어비랑 대충 맞춰서 해보니까 이 쯤 하니까 최고속도랑 제로백이 비슷하게 나옴.

이렇게만 대충 세팅하고 몰아봐도 나락좌의 튜닝처럼 이상한 오버스티어 턴인 세팅이 됨.

물론 밸런스 측면에서 원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애초에 이 글을 쓰는 목표가 아 이런 식으로 해봤더니 그 말도 안되는 턴이 되는 튜닝이 나오는 구나 실습편이기 때문에... 이거 기반으로 개선하고 싶다면 개선해도 될 것. 실제로 타튜너들도 비슷한 튜닝들을 꽤 공유하고 있음.

이런 자료들 (https://rear-wheel-burnout.tistory.com/20) 보고 텔레메트리 켜고 타이어 온도 체크하고 캠버조정을 앞은 -2.0근처, 뒤는 대충 -1.6근처로 맞춰서 온도랑 코너 돌때 캠버 각 변화하는 거 체크했지만 현실은 엥?

이런 식의 튜닝으로 같은 차량에 횡G도 같은데 횡Gs가 낮은 차량이 오히려 잘 도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처음 적었다시피 나도 아직 배워가는 뉴비이므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은 수긍하겠음.

이 글이 그래도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