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 링크

폭스홀 로지 심화편 1

폭스홀 로지 심화편 2

폭스홀 로지 심화편 3

발주부터 물건생산까지 마쳤다면 이번에는 배달에 대해 알아보자.

배달하기 - 플랫베드

이제 물건이 준비가 되었다면 배달을 할 차례다. 배달은 보통 트럭으로 많이 하지만 몇몇 예외의 경우 플랫베드로 한다.

플랫베드로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베이스 근처에 창고가 있는 경우

2. 새로운 베이스를 설치하거나 거점을 점령한 뒤 보급이 필요할 때

3. 그냥 많이 배달하고 싶어서

대부분 3번인 경우가 제일 많지만 넘어가고 1번과 2번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번은 운송로지가 병행하기도 하며 베이스 근처 창고에서 비상시에 물품을 꺼내서 쓸 수 있을 때 한다.

비상시라는 상황은 물자가 다 떨어졌을 때가 대표적인 경우이며

이전 운송로지 편에서 언급했듯 물자는 급한데 로지들이 큐가 걸려 지역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거점이 파괴 되었을 때나 새로운 전진기지를 지을 때가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충분하지만 소모량이 빠른 물품들 (셔츠 비맷 탄류) 위주+ 여분의 CV와 크레인을 넣어두면 되며

CV는 창고 근처의 거점이 적의 포격이나 사첼로 인해 날아가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다만 전진기지 근처에 지역거점이 있거나 CV가 많으면 굳이 다른 물품을 제치고 배달을 할 필요는 없으며

아군이 밀리는 속도가 빠르다면 적에게 조공하는 것과 다를게 없으니 상황을 보고 배달을 가자.

2번은 지난번에 언급했던 운송로지와 비슷한 구도로 가면 되지만 중화기탄이 보병 소화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밀리게 된다.

건물을 부수는데는 중화기가 최적화 되어있으나 중화기를 든 보병보다는 소화기를 든 보병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새로 베이스를 설치하거나 거점을 점령했을 때 아무것도 없을 경우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셔츠와 비맷

2. 기갑 또는 포격 아이템

3. 보병용 소화기와 유탄류 (+추가 붕대)

4. 메딕템, 중화기 등

5. 기타 유틸템

셔츠와 비맷이 거의 1순위인 이유는 사첼처럼 순간 화력으로 미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점이 밀리는 경우가 대부분

셔츠가 없어서 더 이상 스폰을 할 수 없거나 비맷이 없어서 기지를 수리할 수 없기 때문인데

특히 비맷의 경우 방어선 구축과 기갑수리에도 쓰이기 때문에 초반에 기반을 잡는데 많이 필요하다.

2번과 3번의 경우에는 개인 취향도 있지만 전선의 현 상황이과 병력 구성에 따라 바뀌기도 해서

예를 들면 적이 거의 없고 컴까기만 하게되는 PVE의 경우 건물을 빠르게 밀 수 있는 중화기나 기갑탄 위주로 배달을 하며

클랜 중심으로 공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공세에 사용되는 장비를 우선적으로 배달하는 것이 좋지만

공세 종말점이 오고 대치하는 단계가 온다면 거점을 강화하고 남은 보병들이 전투를 유지하기 위한 공병 장비들이나 보병 장비

또는 방어용 거치무기를 배달해 라인을 유지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맵핑을 보고 배달해도 상관 없는데 보급품이 겹치는걸 조심하면서 배달하자.

83차 쟁에서 새로 도입된 40개짜리 작은 컨테이너가 있었는데 삭제되고 기존 컨테이너만 남았다.

손으로 뺄 수 있으면 상관 없는데 빼지 못하면 괜히 최전방까지 가져가서 뻘짓하지말고 근처 창고에 넣으면 된다.

배달하기 - 트럭

트럭로지의 배달경로는 다음과 같이 짜는 것이 좋은데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중간창고를 제외하면 이 길을 많이 가게 된다.

출발지 - 중간창고 - 스폰거점 - 전방

생산할때도 그렇지만 출발하기 전에도 미니맵을 통해 적어도 내가 지나는 지역에 있는 중간창고와 그 곳의 보급품 목록을 체크하는 게 좋은데

그래야 나중에 먼저 간 로지나 지역창고에서 꺼내 쓰는 아군들과 겹치는 물품을 다른 걸로 바꾸거나 두고 갈 수 있다.

보급품은 전편 발주받기와 위에서 설명했던 플랫베드를 기반으로 정하면 되고 아래 추가로 작성한 부분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물자의 소모량은 시간대에 따라 큰 차이는 안나도 밤이 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밤이 되면 기갑차량들은 후퇴한 뒤 탄이나 연료를 보충하면서 마스크 필터 같은 개인장비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며

공병들이 워치타워를 건설하거나 방어선을 확장하고 보병은 시야의 압박 때문에 대부분 눈먼탄을 날려 비맷과 탄소모가 심하고

시야의 제한을 역이용해 기습을 하거나 적지에 게릴라를 가는 일이 많아 사첼, 스티키처럼 기습과 게릴라에 사용되는 물자들이 많이 나간다.

이 때는 베이스 상황에 맞춰 비맷이나 탄류 위주로 보급을 해주고 여유가 되면 머신건과 망원경도 소수 배달 해줘도 된다.

밤에는 기갑들이 시야의 제약 때문에 물러나고 보병들이 전진하는데 이때 머신건이 있으면 보병에 대한 저지력이 생겨 라인을 유지하기가 좋다.

다만 옛날처럼 탄겹치기가 안되기 때문에 많이 선호는 안하는 편이며 대체품으로 수류탄이나 가스탄을 배달해도 상관없다.

또한 박격포가 열렸을 경우 조명탄을 배달해주면 시야 확보에도 용이하다.

비맷은 포장을 한 것과 푼 것이 각각 장단점이 있다.

포장된 비맷은 무게가 절반이 되기 때문에 트럭의 과적재에 따른 속도 패널티를 완화하고 게릴라가 사용하는 걸 막을 수 있으며

쓰기 위해서는 무조건 베이스에 넣어야 해서 개추 영수증이 뜨지만 아군의 입장에서는 불편하며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

포장을 하지 않은 비맷은 굳이 베이스에 넣을 필요 없이 인벤토리에 올리면 되기 때문에 아군이 꺼내서 쓰기 편하고

보통 공병들은 비맷을 많이 들어 무게가 초과되어 이속이 느리고 자신이 방어선을 짓는 근처에 비맷 차량을 두거나

차량이 없으면 상자를 지어 여분의 비맷을 보관하거나 비맷이 떨어지면 베이스까지 도보로 가는데

베이스와 떨어진 곳에서 작업을 하는 공병들에게도 직접 배달이 가능해 공병들이 베이스까지 갔다오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그러나 영수증이 뜨지 않기 때문에 추천을 받기 어려우며 트럭의 과적재에 따른 약간의 이속 패널티가 생긴다는 점과

게릴라를 당하면 게릴라들이 역으로 검문소를 짓는데 이용할 수도 있어 아군에게는 편리하지만 리스크가 있는 방법이다.

어차피 취향차니까 하고 싶으면 취향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하면 된다.

게릴라 대처하기

로지입장에서 대처하기 어렵고 짜증나며 짬 먹을대로 먹은 놈들도 방심하다가 당하는게 게릴라다.

그래서 로지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보를 얻기 위해 미니맵을 자주 열어보게 되는데 라디오를 꼈다면 맵 상황이 실시간으로 갱신되지만

그래도 게릴라는 실시간으로 확인을 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정보를 기반으로 추측과 판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게릴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단서의 예는 다음과 같다.

1. 로지 루트에 고장 난 트럭이나 박살 난 컨테이너가 여러 대 있거나 팀킬 로그가 뜬 게 없는데 아군의 시체나 혈흔이 있음.

2. 로지길 반대편에서 로지를 끝낸 아군 트럭이 옴.

3. 미니맵에서 경계부근 로지길 감시타워에 아군차량의 움직임이 표시됨.

1번의 경우는 트럭을 아예 부수는 경우도 많아 쉽게 추측하기 어렵지만 몇몇 게릴라들의 경우 스샷처럼 트럭을 고장만 내고 끝내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트럭을 고장내서 도로에 길막을 유도하면 다른 로지 트럭은 결국 길막을 피해 오프로드로 빠지거나 약간의 시간이 지체되는데

그 타이밍을 노려 로지를 사냥하는 것 또한 게릴라들이 많이 즐겨하는 패턴 중 하나다.

핑이 찍힌 시간대와 대조해 게릴라가 이미 다른 곳으로 가거나 진압이 되었는지 혹은 아직도 있는지 추측은 가능하지만

이 방법은 나머지 방법에 비해 부정확한 축에 속하며 몇몇 게릴라들은 아예 트럭 자체를 부수는 일도 있기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그래도 일단 맵에 게릴라 핑이 찍혔고 스샷처럼 가는 길에 고장난 트럭이 있다면 경계를 하는 것이 좋다.

2번은 1번보다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다.

사상자가 많은 전장의 경우 로지들이 많아 스샷처럼 전방으로 가는 경계 부근 로지길 반대 방향에서 배달을 끝낸 다른 로지가 오기도 한다.

귀환하는 로지가 있는 길일 경우 대부분 안전할 확률이 높으며 확실하게 확인을 하고 싶다면 추가로 로지에게 이 길이 안전한지 물어보면 된다.

다만 이것도 해당 전장을 왕복하는 로지가 길을 지난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며 로지가 드문 길에서는 활용하기가 힘든 방법이다.

또한 로지가 채팅을 씹거나 적 게릴라가 로지를 기다리다 심심해서 게임을 켜놓고 딴짓을 하다가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삼각형으로 표시된 차량 아이콘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스샷처럼 실시간으로 차량이 경계부근에 찍힐 경우 해당 경로는 한동안은 안전할 확률이 높아 근처라면 빠르게 지나가도 된다.

스샷은 없지만 운이 좋아서 아군 기갑차량을 만나 같이 움직이면 게릴라를 당할 확률이 줄어들지만

이건 아군 로지트럭이나 게릴라 대응팀을 만날 확률보다 더 낮아서 활용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트럭은 지뢰가 있는 위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기갑차량을 만났을 경우 앞서가면서 게릴라가 심은 지뢰를 체크해줘도 좋다.

설명한 방법 중 한 가지만 활용해도 되지만 1,2,3번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스까서 활용하면 게릴라를 당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위에 말한 3가지 방법을 활용하면서 추가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경계 근처에 지어진 베이스에 스폰을 찍어주면 좋다.

스샷처럼 경계 근처에 지어진 베이스는 대부분 로지 경로의 사각지대를 보호하는 역할과 안티 게릴라의 거점용으로 쓰인다.

로지들이 게릴라를 당했는데 스폰 재설정을 하지 않아 물자 회수도 못하고 후방공장으로 스폰한 자신을 보고 빡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방으로 넘어가는 벙베나 기지에 셔츠와 물자가 있을 경우 스폰 설정과 투표를 해주고 없으면 가까운 타운홀에 찍어놓으면

게릴라를 당했을 때 물자를 회수할 가능성도 생기고 지역을 넘어가기 전에 안티 게릴라도 할 수 있다.

적이 소규모면 직접 처리하고 대규모거나 기갑차량을 낀 게릴라라면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거나 다른 지역으로 돌아서 가는걸 추천한다.

무사히 배달을 마치고 개추까지 받았다면 가는 길에 스샷처럼 전선에 필요없는 물품들과 광산에 쌓인 자원들을 회수하면 되는데

가져가라고 말해도 안하는 새끼들 존나 많다. 폭붕이들은 배달을 하고 추천 받을 동안 셔츠 아이콘을 눌러 회수할 자원이 없나 체크하자.

또한 로컬 로지라고 후방이나 공장지대에서 오는 로지가 아닌 지역에서 물품을 빼 거점에 배달하는 로지가 있는데

최전방에 특정 물품이 급하게 필요한데 그것이 전선 뒤쪽 다른 거점에 쌓여있을 경우

후방에서 만드는 것 보다 거점에서 물건을 빼서 갖다주는게 빠르다고 판단되면 후방으로 바로 가기보다 거점들을 우선 체크하는게 좋다.

광산의 자원 관리는 인프라 유지와도 연관이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편에 계속.

분량조절 실패해서 인프라 유지와 기타 주의할 부분은 다음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