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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번역 ss) 사기사와 후미카 「전환기」

지나가던 후미카팬(124.28) 2020.10.27 00:03:33
조회 101 추천 0 댓글 3
														

책이라는 단어는 몹시 재미있는 것으로、간단하게 읽는 책이라고 해도 그 종류는 다양합니다。


소설 하나만 해도, 현대 소설이나 시대 소설、SF 소설에 추리소설 등、세세하게 구분하면 한계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람들은 종이를 엮어놓은 형태면 하나로 뭉뚱그려서 책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이、어릴 적의 저에게는 너무나도 기묘한 일로 보여서、도쿄에서 고서점을 운영하는 작은아버지께 「어째서」라고 전화로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작은 아버지는 「내일까지 기다려줘」라고 하시곤 전화를 끊고、그 다음날 나가노의 친가로 오셨습니다。


이쪽이 놀랄 틈도 없이、도쿄에서 일부러 가져오셨을 서적을 제 친가의 현관에 쌓아놓고서、「그래서, 어제 한 질문 말인데」라며 웃으시던 


작은 아버지의 모습은、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작은 아버지의 설명에 의하면 책이라는 말은 원래、사물의 근본은 가리키는 말인듯 해서、바꿔서 서사를 하는 경우에 이용하는 책을 서적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설명을 하신 뒤에 작은 아버지는 「자、표본이 있어야겠지?」라고 말씀하시며 「뭐 자세한 건 가져온 책에 써 있으니까、흥미가 있다면 읽어보렴。아아、그래도 좀 어려우려나」라고 하시며、다시 도쿄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오래된 기억을、문득 떠올렸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책은 어째서 종류별로 다른데 다 책이라고 부르는 건가」하고 질문받아도 「개라는 단어도、고양이라는 단어도 그러니까、책도 그런거야」 라고、답할 수 밖에 없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작은 아버지가 그렇게 하시지 않고 별도로 대답을 준비해 일부러 발길을 옮겨주신 것은、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아버지가 주신 그 친절이、제가 독서라는 행위를 좋아하게 된 원천 중에 하나가 되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리운 기억에 마음이 따스해지며、발길을 옮깁니다。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눈앞의 문에 찔러넣고 돌리면、약간 무거운 반응 뒤에 문이 열립니다。


미닫이문에 손을 대고、또다시 무거운 반응을 느끼며 밀어낸 후에、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잉크와 종이와 은은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온화한 정적이 저를 감쌌습니다。


왼손의 감촉에 의지해 벽을 더듬으며、이윽고 벽면에 목적의 것을 확인、탁탁、하고 차례로 손가락을 튕깁니다。


그 소리로부터 몇 초의 시차를 거쳐、머리 위의 전등이 방을 비추었습니다。


시야를 가득 메우는、천장까지 뻗어있는 책장과 그곳에 채워져 있는 온갖 책들。몇번을 봐도 절경이구나 싶습니다。


제가 진학할 즈음하여、평화로운 친가를 나오기로 결심한 이유의 2할 정도는 이 광경을 얻기 위해서 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그렇습니다、이곳은 작은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고서점이었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여、이윽고 수도권에 머물게 된 저는、당연히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물론、부모님께서 충분한 생활비를 보내주시고、친척분들이 입학 축하한다며 이것저것 쥐어주셨기에、당장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그렇다고 해도 거기에 기댈 수 만은 없습니다。


무엇보다、4년이라는 세월을 그분들께 의지하며 보내기만 하는 것은、너무나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아르바이트를 구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그 날 바로 작은 아버지께서「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으면、우리집에서 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말씀하시길、고서를 파는 것만으로 생계를 꾸리는 게 아니다 보니、가게를 비우는 시간도 나름 길어서、제가 내키는 시간에 가게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영업을 해도 안 해도 그다지 수입에 영향이 없다는、결국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은 아버지의 후의를――라기 보다、부모님의 마음을――헛되게 만드는 것도 꺼려저서、


저는 작은 아버지의 고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시작한 이 아르바이트도、지금은 잘 어울리잖아、라고 자화자찬 합니다。


잘 어울리고 뭐고、그저 가게의 안쪽에 있는 의자에 않아서、해가 질 때까지 독서를 즐기는 것이 일상이기에、이걸 업무라고 불러도 될지 의문은 남지만、그건 그거라고、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오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책장을 돌아다니며、눈길을 사로잡는 책을 손에 쥔다、는 행동을 반복해서、결국 다 들지 못 할 정도가 되면、그것들을 산처럼 탁자에 쌓아두고、그 산을 하나하나 무너뜨리도록 책을 탐닉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존재하는 소리라고는、제가 앉아있는 의자에서 자세를 바꿀 때의 움직임에 맞추어 삐걱거리는 소리와、페이지를 넘길 때의 소리 정도。


이 고서점은 저에게 있어서 낙원 그 자체였습니다。


한 권、두 권을 다 읽고、세 번째 책을 읽으려는 순간、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하고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니、시간은 3시 반을 지날 무렵。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의자를 밀고서、일어나서 가볍게 기지개를 켜니 등에서 우드득 소리가 납니다。


오기 전에 구입해 둔 도시락을 가방에서 꺼내、따듯하게 데울 수 있는 전자 레인지가 있는 부엌――이라고 부르기엔 여러가지 설비도 조리 기구도 부족하지만、편의상 부엌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으로 가서、


도시락에 적혀 있는 대로 시간을 설정한 후에、다시 가게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시락을 데울 동안、다 읽은 책을 책장에 돌려놓으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탁자에서 다 읽은 책을 손에 들고、원래 있던 곳에 돌려놓기 위해、표지를 보고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확인합니다。


책장은 작가별로 가나다 순으로 정렬하여、작가마다 다시 제목을 가나다 순으로 정렬해 놓았기에、돌려놓을 장소를 찾아내는 것은 간답했습니다。


무엇을 숨기랴、이 정돈은 제가 이 고서점의 점원이 되고 나서 한、거의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대량의 서적에 더해、천장에 닿을 만큼 뻗어있는 큰 책장이기에、의지가 꺾일 뻔 했지만、끝마쳤을 때의 달성감은 상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늘도、해낸 그 날의 저를 칭찬하면서、깔끔하게 정돈된 책장에、책을 돌려 놓습니다。


첫번째 책을 돌려놓고、두번째 책을 돌려놓을 장소의 검토가 끝난 시점에서、갑자기 딸랑이라는、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의 방향은 입구에서、소리의 정체는 확인할 것도 없이 문에 달려있는 알림용 방울입니다。


그리고、이것은 누군가가 가게에 들어왔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결국에는 손님이 온 것입니다。


저는 책을 돌려놓기를 포기하고 가게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뭔가 팔아주시려나。


어떤 사람일까。


찾는 책이 있으면、제대로 대답해서 찾아줄 수 있을까。


같이、우물쭈물 거리는 자신을 상상하니、절대로 접객 같은 업무는 어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어쨌든 제가 받은 얼마 안되는 업무의 하나이기 때문에、제대로 해내야만 합니다。


좋아、라며 결의를 담아 속에서 중얼거리며、귀를 기울입니다。


끼익、끼익、하고 마루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천천히 가까워져 오는 상황은 뭔가 카운트다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끼익、끼익。


끼익、끼익。


가까이 다가온 그것을 듣고、서로 마주보는 상황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 정면에 위치한 책장으로부터 검은 그림자가 점점 길어지고、전등 빛을 받아 둔탁하게 빛나는 구두가 고개를 내밀게 만들었습니다。


가죽구두 입니다。


거기서 한층 더 천천히 시선을 올리니、회흑색(검은빛을 띤 잿빛) 옷으로 몸을 감싼것 같은 게 보여서、잠시 뒤에 그게 양복이다、라고 깨달았습니다。


손에는 그야말로 비지니스용이라고 할 법한、이 또한 회흑색의 가방을 든 모습이었습니다。


반대편 손에는 아무것도 들고있지 않은 것을 보아하니、무언가를 찾고 있고、그 소재를 저한테 묻고싶다、그런 건가요。


어떻게든 짐작을 해서、말을 걸어올 순간을 기다립니다。


「잠시、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부드러운、그러면서도 활발해 보이는 인상이다、뭔가 신기한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쏟아집니다。


치켜올려다 보며 목소리의 주인을 보고、긍정의 의미로 간단한 반응을 보여주니、목소리의 주인인 분은 얼굴에 화색을 띄우며 「그러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접객은 적성이 아니라고 해도、저는 저 나름의 고서점의 점원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받아들이지요。같은、쓸데없이 분발하는 나였다。 




 어디、무슨 용건일까요。




8: ◆TOYOUsnVr. 2019/10/27(日) 16:24:07.88 ID:ExFi4aza0


끝입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사기사와 후미카 씨의 생일입니다。


사기사와 후미카 씨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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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나가던 후미카 팬입니다.

후미카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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