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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Seo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6 16:17:32
조회 624 추천 14 댓글 15
														

https://gall.dcinside.com/m/furry/1573774


위 이야기랑 이어질 수도있고 안 이어질수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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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정을 읽으면 도움이 될거에요



별이 이야기에요




적색의 붉은 달을 용이 가로지르는 날에 마을을 가득 채우는 울음소리와 함께,

다른 파란 여우들과 달리 적색을 띄는 몸털과 자색의 머리털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지.


그래 사실 내가 태어난 날이야,


어쩌면 그 날에 내게 깃든 능력이 유용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백 번을 유용하다고 말 할 거야,

하지만 축복이냐고 묻는다면 결코 아니야.


2개월 때였나, 나는 하고싶은거만 하고 싶었었고, 남이 시키는 걸 하기 싫어했어,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마법은 왕국으로부터 나를 불렀고,

그 부름은 날 절망으로 이끌어줄 따뜻했지만, 차가운 악마의 손 길 이였지.


...

 

그래 그쪽이 잘못한건 아니었잖아? 분명 수락한건 내 부모였다고..

왕국에서 갑자기 그들의 집을 찾았을 때였어,


“귀하의 자녀를, 제국의 훌륭한 마법사로 키우기 위해, 데려가도 되겠습니까?”


보통 자식을 낳으면.., 모성애라도 있지 않나? 그들은 단 번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론이죠! 당장 데려가도 좋습니다!”



그래, 왕국에서 자녀를 데려간다니, 그것도 마법사로, 고위직에 오르겠지, 성공할 수 있는 기회야. 자랑스럽겠지? 라고 생각했던 과거가 있었지만, 내 착각이었어.


보통 마법사가 되기 위해선 기초 훈련을 진행했었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징집하기 때문에, 충분히 보호를 받을 명분이 있었고, 보호자 참관 하에 진행되는 수업이었지.


어린아이가 뭘 알겠어, 갑작스럽게, 어제까지만 해도 실컷 놀다가,

갑자기 어떤 우람한 강철 덩어리를 찬 기사들이, 여러 명이서 줄줄이 와서, 날 앉혀, 펜과 종이, 그리고 거북이도 바로 뛰어서 도망갈 만한 수업을 듣게 하는 거,

난 너무 지루했고, 일탈을 했지, 가끔은 나가서 뛰어 놀아도 좋잖아?


성적도 좋고, 마법도 또래에 비해 잘 쓰고, 하지만 그래도 나에겐 자유가 없었어,

왕국에서는 인내심이 있는 아이가 필요하다나 뭐라나,


하지만 우리 수인들에게도 너희들과 같은 보상심리가 있다는 거 아니?

뭔가 잘하면 칭찬받고 싶고, 아니면 목표를 달성했으면 조금 심리적 안정을 취한다거나 그런 거 알지?


나도 그런 마음에 나가서 놀았을 뿐이야, 하지만 내 부모는 그게 못마땅했나봐,

맨날 기사들이 나가면, 한 방에 가두고, 불을 끊어버리고, 굶기기도 하고,


하지만 내가 누구? 훌륭한 마법사 별이라구, 아, 옛날 이름은 포푸리였어, 뭐 상관없지,

그냥 옛날 이름이란 거 알려주고 싶었어! 히히


아무튼 나는 맨날 순간이동을 하면서 바깥을 돌아다녔지,

기사 아저씨들은 친절해, 내가 가끔 밖에서 놀면 사정을 아니까,


목마도 태워주고 비행기도 태워주고, 가끔 성벽 위로 올라가서 바깥세상을 보여줬지.

태양이 질 때,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 정말 행복했었어.


문제는 2개월하고도 반 정도가 더 지났을 때야,

부모는 내 마법을 과소평가하고 있었고, 선생님과 기사들은 충분하다고 해도,

꼭 더 시키고, 더 어두운 장소에 가두고,, 밥도 이젠 아예 끊어버리고..


이젠 내가 다 컸다나? 뭔소리야 난 그때 저기 저 설녀보다 작았다고,

설녀가 누구냐고? 나중에 들려줄게, 있어 조그마한 내 친구


그때부턴 나를 때리는걸 서슴치 않더라구, 피만 안 나면 다행이었지,

기사들 앞에선 때리지도 않고 말이야, 그래놓곤 내가 나가서 다쳤데!!

그러면 항상 선생님이 치료해주셨지,


하지만 선생님은 아셨을 거야, 내가 배운 선생님은, 기억을 보실 줄 아니까,

그래서 더 빨리 가르치려고 하셨던걸 거야, 나도 눈치 채고 빠르게 공부했다니깐!

나중에 내가 선생님의 기억을 훔쳐보려고 했지만,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셨지만..


한 참 이제 기초과정 마지막을 배우고 있을 때였어,

너무 지루하고 너무 머리에 안 박히고 그럴 때 있지 않니?

그 날은 그냥 부모가 추가로 내주는 숙제도 무시하고, 집 밖으로 나왔지.


이런 운이 없었던 거야, 하필 마차가 지나갈 때 딱 나랑 부딪혔지 뭐니

사방에서 들리는 내가 내는 울음소리보다 더 큰 비명들,


아예 피가 철철 나고, 의식이 흐릿해질때쯔음, 기사가 날 치료해줬지,

그리고 부모가 나오네, 내 생에 처음이였을거야 아마


“아빠.., 보고 싶었어..”


“이 새끼가”


치료하던걸, 멈추고 당장 날 방 안으로 끌 고가더니,

안 그래도 피로 물들었던 나를, 지팡이로 막 때리는 거야,


보통 자식이 아프면 어떤 상황이던 간에 날 걱정해주지 않아..?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다행히 광경을 지켜보다 아니다 싶었는지


모친이 말렸고, 진짜 죽다 살아났지, 그리고 치료를 받고


한 동안 방안에서 울고 있었어, 모친이 며칠 후 날 옥상으로 불렀지


“대체,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왜 자꾸 말썽이야?”


난 울컥했어, 나 아프다고.., 왜 내가 원하지도 않은 걸 시키면서 왜??


서운한 마음에 나도 소리 질렀지


“내가, 하고 싶어서 한거야? 다 니들이 시킨 거잖아!!”


설움에 눈물을 터트리면서..

이렇게 말했으면 조금 반성이라도 아니 깨닫기라도 할 줄 알았지.


“뭘 잘했다고 소리를 질러대?”


“울긴 뭘 울어 쳐 울지마”


막 때리면서 말이야


“질질, 짜지, 말고, 좀, 우리, 말 좀, 들어, 왜, 자꾸, 힘들게, 해, 이, 년아!!”


열 세대는 맞았나? 너무 서러워, 난 그냥 놀고 싶었던 거뿐이라고..,

너무 성질났어, 그래서 말했어!


“난 왕국 안가!! 니들이나가! 너네는 내 부모도 아니야 진짜!!”


하면서 이제 막 내려가려고 하는데, 어라, 왜 몸이 붕 떳지?

아무리 세상이 미쳐 돌아가도, 부모가.., 옥상에서 자식을 밀 수 있나...


3층 높이에서 난 떨어졌고, 이리저리 마법으로 커버하려 했지,

어린 아이가 뭘 제대로 할 줄 알겠니. 그나마 공기층으로 착지했단다.


 

물론 떨어지면서 건물 사이로 부딪히면서.., 왼쪽귀가 아예 뜯겨져 나가버렸지만..

응? 그래서 베레모를 쓴거냐구? 맞아, 옛날에는 이쪽에 귀가 아예 없었단다.


사악한 것들, 그래도 지들도 살겠다고, 날 또 데리고 가선, 나을 때까지 감금시키고, 이젠 아예 마법도 못쓰게 손도 묶어버렸더라구..


이렇게 험난한 유년기를 보낼 때가 있었지,

괜찮아! 그래도 기초과정을 끝내고 왕국으로 들어왔어!


들어올 때쯤엔 난 많이 소심해져 있었지,

작은 소리 하나에도 깜짝 놀라고, 큰 소리가 나면 울컥하고..


그래서 사실 버려지는 아이였어,

마법을 잘 쓰면 뭐해, 성격이 이래서 아무도 안 봐 주던걸..

심사가 있던 날 여왕님이 날 보고 데려가시기 전까진 말이야


나는 다른 파란 여우들과 다르게 털색이 옅은 보라 색이였고,

머리카락은 아예 보라 색이였는걸! 나랑 비슷한 아이는 설녀 밖에 못 봤어 아직!


물론 데려갈 때 이 아이가, 나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야하잖아?

그래서 기억술사한테 가서, 내 기억을 전부 여왕님께 전해졌지 뭐야,


눈물을 글썽거리시더라구, 원래는 나 같은 아이는 실격이래,

하지만 돌아가면 내가 어떻게 될지 아신 거야, 이를 부득부득 가시면서,


“애야, 많이 힘들었지?, 이제부터 내가 네 어머니가 되어줄게..”


하면서 꼬옥 안아주셨어,

내 생에 처음이었어, 이렇게 따뜻한 포옹..


그때부터 나는, 애완수인 겸 경비원으로 자라났지,

내 잘려나간 귀를 먼저 수습하는 게 먼저였어! 하지만 처음으로 내 손으로 해보고 싶더라고,

어머니께서 고쳐준다하셨지만, 생명마법을 내가 직접 배워서 해보고 싶다고 소심하게 말했지


“그래 공주야, (두 손을 잡으며) 한 번 직접 해보는 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단다.”


 


늘 최고, 늘 노력만을 추구하던 내 옛부모와 달리


어머니께서는 정말 따뜻하셨고.. 화도 안내시고..


 


근데 생명 마법 너무 힘들더라, 난 여운데 자꾸 고양이나 개, 심하면 코끼리 귀!!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선 웃으면서 다시 천천히 해보렴, 일단 성공했으니까 된 거야! 하면서


숨 넘어가실 정도로 웃으시더라고! 흥! 빨리 귀를 되찾을 거야 하면서 노력했지


 


“와! 어머니, 저 드디어 귀가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그 날 둘 다 한 어린 아이같이 손을 마주잡고 펄쩍펄쩍 뛰었지,


개구리도 그 날의 우리를 봤으면 도망갔을 거야 푸하하


 


내 성격도 예전대로 돌아가고 있었고, 막 장난을 쳐도,


내가 실수를 해도, 수업을 안 듣는다고 해도, 정말 넓으신 아량을 품어주셨었어.


 


이제 기억 마법을 배워서, 남의 기억을 읽을 수 있게 됐을 때,


어머니의 가족을 살펴봤지, 어라.. 가족 기억에 내 이름도 있잖아?


 


나를 정말정말 소중하고 작은 예쁜 아픈 손가락인 딸로 기억해주시더라구..


울컥했어, 난 아프거나 절망적일 때만 우는 줄 알았어, 어머니가 날 처음 봤을 때


내가 너무 끔찍해서 우는 줄 알았다구,


 


아냐 기쁨과 감동의 눈물도 있다는걸 이때 처음으로 알게 됐어,


정말.., 정말 눈물이 폭포처럼 나오드라


 


이제 내가 한 3~4개월 즈음 됐지..? 아 맞다 우리한텐 1~2개월은 30~40년이야,


어머니는 옛날보다 더 여위었고.., 힘도 제대로 없으셔..


생명 마법으로 계속 치료해도, 이젠 세포가 죽는 속도가 더 빨라지셨어..


 


“어머니, 저를 두고 떠나시면 안돼요..”


 


하며 꼬옥 안아드렸어


 


“공주야.., 꽃은 빨리 지는 법이란다, 진 꽃이 거름이 돼, 그 거름 위에 새싹이 자라났지”


 


“어머니, 대체 무슨 소리세요.. 아직 조금만 더 살다 가시면 안 될까요..”


 


“그 새싹은 모래 바람과, 폭풍우를 견디면서 자라주었단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때쯤 이해하고 안 그래도 글썽이던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졌어.


 


“내 막내 딸, 공주, 우리가 처음 만나서 자주 지내던 방엔 금은보화를 채워놨단다, 어디를 가든 잘 살 수 있을 거야.”


 


“저는 왕국에서 계속 살면 안 될까요..? 어머니랑 같이.., 적어도 어머니의 채취만이라도 느끼고 싶어요..”


 


“새싹은.., 잎이 떨어져도, 다시 버텨 해가 지나고 나무가 되어, 꽃을 피워 멀리 날려 보내지,


난 인간이야, 한해살이 꽃과도 같지, 하지만 너희 파란여우들은 다르잖니?”


 


말없이 꼭 안으며 울 뿐이었다.


 


“내가 뺏은 자유를, 너에게 돌려주마. 하지만 더 이상 우리 공주처럼, 아픈 이를 없게 하려무나”


 


“저는 한 번도 뺏겼다 생각한 적 없어요 진짜루요.., 진짜 고맙습니다.. 진짜 어머니.. 제 하나 뿐인 어머니에요..”


 


이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우중충한 구름 사이로 청월이 뜨던 날, 어머니는 숨을 거두셨어.


장례식을 치르고, 하나의 역사가 사라지고, 후대에는 이 왕국을 달의 왕국이라 불렀지.


 


나는 상실감에, 1년을 여기서 보냈어, 그래 딱 100년이야, 마법을 배우고, 후대에게 물려주고,


꿈에서 갑자기 어머니가 나오시더라구, 처음으로 화내신 거였어.


 


떠나간 이는 떠나간 채로 놔둬야한다, 계속 그렇게 허식 세월을 보내다간,


중요한 걸 잊어버릴 거라고. 그래 내 마음을 울렸어 확실하게


나는 다른 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여행을 떠날 거야.


 


그렇게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지, 이제 내가 2년 땐가? 우리 왕국이 결국 멸망했다고 들었어.


슬펐지, 하지만 돌아간다면 난 똑같이 거기서 지낼 거 같아서 계속 돌아다녔어,


 


그리고 3년 때, 갑자기 세계가 격변하기 시작했지, 불을 뿜으면서 달리는 강철 덩어리!


마법을 쓸 수 없는 자들도 쓸 수 있는 마법의 가루!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생명체!!


정말 흥미로운 것들 뿐이었어, 난 각 세계의 도시에 정착하면서 발전하는걸. 구경하면서 살았지


내가 4년 4개월 때 일이야, 북쪽 지방이 그렇게 아름답다더라고?


할 짓도 없고 그래서, 한 없이 하얀 지방, 하지만 초록색일 때 아름다운 그 장소로


 


여기선 기억을 지우는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어,


나는 이래봬도 왕국에서 가장 유명하던 기억술사야!


남의 상처를 지워주고, 수정하고, 읽어주고!


 


...


 


근데 단점이 있었어, 그들의 아픈 기억, 혹은 정신병자 같은 상상들이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는 거지, 심지어 부작용으로 내 옛날 기억들마저도 잊을 수 없게 됐어.


그래서 내 기억을 지우는 마법을 연구하던 거야


 


아무튼 어쩐 일로 초록색으로 휘황찬란한 빛을 뽐내더라고?


마을로 내려갔지, 그리고 그때 설녀를 만났어!


 


“어? 나 말고도 다른 색의 파란여우가 있잖아?”


 


정말 신기한거있지! 그래서 은근슬쩍 가게 사장님이랑 위치를 바꿔서 내가 대신 계산해주고!


그 아이한테 위치추적가루를 묻혔어 꿈에도 몰랐을 거야!


 


다시 만날 수 있겠지? 하면서 밤이 됐는데, 어라 이럴 리가 없는데


가루의 힘이 약해지는 거야, 적어도 한 달은 가는데?


 


당장 달려가 봤어, 어라 이상한 여우들 둘이가 도망치고 있네?


그게 중요한 게 아냐 이게 약해진다는 건 누군가가 죽어간다는거라고!!


 


현장으로 가보니까 상황은 처참했어, 파란여우 둘에 그 설녀 하나,


가슴이 관통 당한채로 쓰러져있었지, 다행이야 셋 다 숨은 붙어있어!


 


당장 생명 마법으로 치료를 시작하는데.., 어라 이 둘 여우는 치료가 안 돼..


다른 시간 선에서 누군가가 치료하는걸. 막고 있어, 난 시간술사가 아니야,


이런 거 잘 모른다구, 너무 끔찍해, 내 어릴 때가 생각나서 미칠거같아..


 


그나마 가능성 있는 설녀를 치료해줬지, 기억도 읽어봤는데


어.. 아까 그 두 이상한 여우가 범인이었잖아?


 


이 아이는 현관문에서 화살을 쏘다가, 도망가는 그 여우들에게 관통당해서 쓰러졌더라고,


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아 이것도 너무 큰 충격이야,


 


그래서 화살을 맞힌 기억만 남겨두고, 혼자만 살아남은 걸로 기억을 수정했지,


 


혼자만 살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어쩔 수 없었다니까!


다른 시간 선에서 저 두 여우치료를 막는걸!! 나도 이런 건 처음이야 너무 끔찍해!!


너무 충격적 이였지만 그 여우를 잡아야할거 아니야, 바로 나가서 쫓아갔어,

하지만 놓쳐버렸네.., 위치추적가루를 설녀한테만 다 써버려서 어쩔 수 없었다구


이제 사람 기준으로 한 1년이 지났을까?

가만히 나무 위에 앉아서 설산을 구경하는데 그 설녀가 지나가는 거야


너무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면서 막 부르는데 그냥 지나가더라고!!


“야!! 반가워!! 너 나 본적 있지 않니!!”


근데 도망가는 거 있지 너무 괘씸해서 목걸이를 뺏어서 도망가는데!

한 500m쯤 도망갔나, 바닥에서 서럽게 울면서 어머니 유품이야 하면서 우는 거야


아이 참 너무 미안해서, 바로 돌려줬지 근데 생명의 은인을 모르는 건 너무한 거 아니야!!

가루를 다시 은근슬쩍 묻히고, 은근슬쩍 따라다녔지, 근데 설산 너무 추워!

나 얼어붙을거같아! 정말!!


근데 이 작은 아이 나랑 키가 3배 넘게 차이 나는데도 너무 빨라!!

결국 설산을 지나서 해와 달이 공존하는 지역에 다다랐을 때, 같이 다니자고 말 걸었지


 


아직도 삐져 있던 건지 목걸이를 움켜쥐고 열을 내더라구


“아니야~~ 나 너랑 같이 여행가고 싶어!! 같이 데려가줘 할 거 없단 말이야 엉엉”


이때부터, 같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어, 하지만 이제 따로 다니지,

1개월은 같이 다닐 만 했는데~ 너무 여기저기 돌아다녀


뭐 겨우 1개월 아니냐고? 우리한테 1개월은 너희한테 7년이야 7년!!

얼마나 힘든데~ 같이 다녀봐~ 쪼끄만한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니까!


대신 따로 떨어지기로 한 대신, 성체화 마법을 알려줬단다, 쟤도 아마 그 마법을 쓰면

다른 파란여우들 보다 훨씬 크게! 나처럼 멋진 여우가 될 거야!

근데 쓸 줄은 아는 거겠지?


걔도 고맙다고 나한테 이름 지어줬다~, 이름은 별이래! 눈이 너무 별같다구 히히

너무 대충 지은 거 아니냐구 따지니까, 부모님이 이름 지어주던 방식이라더라.


또 진땀을 빼면서 사과했어! 정말, 맞춰주기 힘든 아이라니까


뭐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설녀는 잘 지내고 있을까?





읽어줘서 정말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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