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망이 없고 이 업계에 발도 못 들이댈 확률이 높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나같은 ㅂ1ㅅ이라도 한명이라도 이 분야에
관심 가지고 공부하면 정말 조금의 영향이라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있다.

현역 고3이고 성적 3후반 4초로 마무리해서 재수각 생각하고 있었지만
대구 K대, 대전 C대, 서울 부천 C대, 용인 H대 물리학과 다 합격했다
생기부 전부 핵융합으로 채우고 플라즈마 물리, 입자물리 분야랑 엄청 연관 지어서 내 점수보다 훨씬 높은 대학에 합격했다.

누가 뭐라하고 가망이 없다해도 난 이 분야와 관련된 물리학을 전공할 거고 또 대학원 입시에서 운이 정말 좋게 작용하길 기대하면서 학점도 채우고 토익 토플 준비하고 편입까지도 준비할 거다. 난 의지도 없고
지능도 없지만 이 분야에 대한 확신과 열정만큼은 있는 것 같다.

KFE에서 어떻게든 일 해 보고 싶다. 나를 청소부로 고용해도 상관 없으니 1×10^-34만큼이라도 기여를 해보고 싶다. 내가 굶어 죽든 결혼을 못하든 상관없다. 태양 속 수소 원자 하나의 전자만큼이라도 기여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