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편 -

27일 미국의 참전결정에 이어 1950년 6월 28 영국은 두번째로 한국전쟁 참전을 결정했다.

원래 홍콩 주둔 극동함대 배치를 위해 이동하던 콜로서스급 항공모함 2척 (HMS 테세우스, HMS 트라이엄프)의 항로를 일본으로 돌리고

구레 항의 왕립호주 해군기지에서 수리를 마치고 HMS 트라이엄프를 포함한 순양함 1척, 구축함 2척, 호주해군의 호위함 1척과 함께 서해로 파견된다.

(HMS 트라이엄프, 1950년 5월 8일 필리핀 수빅 만 근해에서 작전 중 사진)

당시 트라이엄프에 배치된 827 해군항공대는 2차대전때 쓰던 시파이어와 파이어플라이를 운용했다

시파이어의 고질적인 착함문제는 높은 승무원 기량으로 비전투손실 없이 작전을 수행했다고 함

(함명 불명, 1951년 찍힌 시파이어 FR 47)

UN군의 첫 항모타격작전으로 미 해군 항공모함 USS 벨라 포지와 함께

평양과 해주 비행장을 로켓으로 공습하여 수십기의 적기를 파괴하고 시설을 박살냈으며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함

7월 9일 순양함 케냐, 구축함 코머스, 캐나다 해군 구축함 2척과 합류 서해 순찰을 돌며

며칠동안 인천, 목포 등지의 사진정찰, 북한군 포정, 수송선, 철로, 유조.선들을 시파이어가 격침시킴

7월 19일 미군에서 넘겨받은 시 오더 헬기로 북한의 대공포에 격추된 미 해군 콜세어 조종사를 해상에서 구출

7월 28일 시파이어 1기가 미 공군 B-29의 오인사격을 받아 격추됨

형상이 Yak-9와 비슷해서 생긴 사건으로 이후 2대전때 처럼 인베이젼 스트라이프(흰-검 줄무늬)를 다시 칠하게 됨

8월 23일 사세보로 돌아가던 중 미 해군 항모 USS 벨라 포지와 USS 필리핀 씨와 합류했으나 북한의 기습적인 공습으로 승무원 1명 사망

재공권은 이미 UN군 측으로 넘어왔으나 기습적인 야간 공습으로 연명하는 북한 공군에 대비 CAP 임무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함

9월 6일 이후 3척의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미 해군 7함대와 교대 동해에서 작전

8일 시파이어와 파이어플라이가 북한군을 보이는데로 타격하여 큰 피해를 입혔으나

9일 악천후로 인한 저시계로 파이어플라이의 손상이 커서 일일 8소티에서 점차 4소티로 줄어들어

다음날 항공기 보급을 위해 사세보로 귀항

9월 12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영연방 해군 태스크포스 CTF 91과 합류 CAP과 상륙군 엄호, 정찰 및 지상 타격 임무를 수행했으며

파이어플라이의 정찰, 포격 유도로 순양함 자메이카의 포격이 북한군 진지 탄약고를 유폭시켜 언덕이 날아가고 그 연기가 8000피트까지 치솟았다.

9월 21일 마지막으로 사세보에 입항하여 이틀동안 수리를 받았고

HMS 트라이엄프는 자매함 HMS 테세우스와 임무교대 후 한국에서 임무를 끝내고 9월 25일 홍콩으로 귀항한다.

(HMS 테세우스, 1951년 4월 1일 한국에서의 작전을 마치고 사세보 항으로 귀항하면서 찍은 사진)

트라이엄프와 교대한 테세우스는 사세보에서 이틀간의 전투준비와 신형 전투기 호커 시퓨리를 인도받았다

시퓨리는 시파이어에 비해 성형엔진이라 시야가 넓고 이착함시 충격에 잘 견디게 설계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륙용 로켓 부스터 RATOG가 장착가능하여 캐터펄트 고장이나 긴급출격시 유용했고 22노트 전속항행을 해야하는 항모의 부담도 줄었다

(RATOG를 장착하고 이륙하는 시퓨리)

10월 9일 첫 임무로 남포 방면의 통신시설, 대공포 공격에 투입되었다

10월 내내 작전이 이어졌으며 기타 보급선 차단 임무도 겸했다.

27일 두번째 출격은 남포 해역의 기뢰 소해임무를 띈 미 해군 소해헬기를 싷고 작전을 나갔다.

헬기가 차지하는 갑판 때문에 캐터펄트를 사용할 수 없었고 한동안 시퓨리와 파이어플라이에 무장탑재가 불가하여

헬기 호위 임무나 지상기지에 배치되었다

11월 홍콩으로 귀항하여 캐터펄트 개량 후 세번째 출격에서 기습적인 중공군의 개입으로

영연방 태스크포스와 합류 급하게 서해로 투입되어 중공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과 함포사격임무를 뛰었으며

교량, 철도, 화차, 물자집적소, 보급선 등 닥치는대로 쏟아부어 아군이 퇴각하는데 시간을 벌어주었다.

12월 중순 사세보에서 재보급 후 황해로 네번째 출격

17일 황주와 사리원 사이 도로에 수송대를 발견하고 시퓨리가 로켓으로 공습하여 트럭 13대 전차 3대를 파괴했다

23일 평양 서쪽에서 행군중인 중공군 병력과 차량에 기총소사하여 차량 수 대 파괴하고 26일부로 작전 종료

이번 출격에서만 1400여발의 로켓을 소모했다.

51년 1월 5일 서해로 이동배치된 테세우스는 오산 남쪽의 미 25사단에서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수락

T-6 표적 지시기의 유도를 받아 CAS임무를 뛰고 자율 타격 임무를 받아 중공군을 기총과 로켓으로 신나게

15일 1000회 무사고 착륙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보이드 트로피를 받았다.

이후 동, 서해를 오가며 다양한 작전을 뛰다가 HMS 글로리와 임무교대

(HMS 글로리, 1951년 7월 27일)

글로리는 다시 HMS 오션과 교대

(1952년 10월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HMS 오션)

오션은 전쟁 말까지 활동했으며 여기 소속된 시퓨리가 MiG-15를 격추한 기록이 있다

이렇게 콜로서스급 4척의 항공모함이 교대로 한국전에 참전했음

그리고 또 다른 항공모함으로는 HMS 유니콘이 있는데

(1950년 사세보 항의 HMS 유니콘)

이 친구는 만들때 부터 목적이 다른 항공정비모함으로 항모 옆에 따라다니면서

항모에서 할 수 없는 항공기 중정비와 새 항공기 보충, 수송이 주 임무였고 실제 전쟁중 시퓨리 수리와 보급도 이 친구가 해줌

또 호주 공군의 77 전투비행단의 미티어를 수송하는 일도 했었음

(호주 공군 RAAF 77 비행단의 미티어를 수송하는 HMS 유니콘, 1951년 추정, 싱가포르)

(HMAS 시드니와 파이어플라이, 시퓨리 편대)

호주도 마제스틱급 항공모함 HMAS 시드니를 보내서 영연방 태스크포스 함대의 중핵으로 활동하며 폭격, 재공장악등 동일한 임무를 수행함

그외 기타 사진들

(서해 북쪽에서 작전중인 콜로서스급 항공모함 HMS 오션과 순양함 HMS 벨파스트)

(눈보라와 호주 해군 HMAS 시드니 함상 위의 호커 시퓨리, 1952년)

쓸게 너무 많아서 더 쓸수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