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병이 되기 전에 통과해야 할 것(Tank Crew Gunnery Skills Test, TCGST)이 몇 가지 있습니다.  숙련된 탄약수는 4초 내에 장전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달인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은 3초 이내에 끝낼 수도 있죠. 제가 몰았던 전차의 탄약수는 극한 상황에서도 5초 이내에 장전을 끝냈습니다. 한 명만 빼고요. 하지만 한 명은 6.5초마다 장전을 끝냈기 때문에 우리 리더(상사) 가 그 녀석을 잘라 버렸죠.

라는게 이번 번역에서 미갈들이 장전 가지고 가장 불만을 가질만한 점임.

문제는 아래 두 영상들을 보면 나옴

미해병대 M1A1 에이브람스 훈련 영상. 4초부터 12초에 주목

미육군 M1A2 에이브람스 훈련영상. 9초에서 18초까지 주목

전자는 날탄 훈련탄을 약 6.6초만에, 후자는 대탄 훈련탄을 약 7.73초 안에 장전했음.

쿠웨이트에서 훈련중인 M1A2 장전수는 그나마 빨라서 16초에서 22초 사이에 탄피 배출과 재장전을 완료함. 그래도 여기도 6초임.

  즉 위에서 말한 베테랑의 말대로라면 위 세 영상에 나오는 장전수들은 모조리 폐급이라는 소리가 됨. 당연히 위 두 영상은 언론매체에 나가는 영상이니 폐급을 뽑아서 보여줄 리는 없으니 반대로 베테랑의 말이 틀렸다고 보면 됨.

  다만 한가지 과정을 생략하면 베테랑의 말대로 이뤄지는데, 바로 패널 문을 열고 닫는 과정임. 이 과정에서 최대 2초가 소요되니 이를 제외하면 대체로 3~4초 대가 나온다는 소리니 증언이 맞아떨어짐. 실제로 예전에 미군 기갑이 COIN과 같은 비정규전에만 집중하면서 패널을 열어재낀 채로 사격속도 올리기에만 집중하는, 걸프전 시절에는 상상도 못할 짓거리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 적 있었으니 맨 위의 발언 역시 그런 범주 내라고 생각됨. 당연히 워썬더 내에서 패널 열고 사격하고 싶으면 블로우아웃 패널 효과 삭제해드리고 구현해달라 하시면 됩니다 고갱님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장전속도 그대로 구현할 수 없는 점이 하나 있음. 걸프전 시절 직접 참여하신 진짜배기 베테랑 치프틴 아재의 말을 들어보자.

그렇다. TCGST는 정차한 와중에만 이뤄짐. 당연히 기동중에는 훨씬 속도 느려질텐데 썬더에서 가만히 앉아서 장전하는 사람이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