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 개발을 완성에 가깝게 도달했다고 생각할때쯤... 테스트를 하다가 피드백을 받고

스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기존 방식은 스테이지를 깰때마다 스킬포인트를 얻고 스킬트리를 찍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의 단점은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이전보다 강해진 느낌? 뽕맛? 성취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이템을 얻어서 스탯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큰 성장은 아니고,

스킬을 배우기 위해 스킬트리를 찍을 때 원치 않은 스탯들도 찍어야 하며,

한 캐릭터의 스킬(제일 약한 캐릭)을 찍으려면 최소 4스테이지까지 깨야 (한 스테이지당 최대 스킬포인트 3개)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스킬포인트 개수를 늘리자니, 스탯은 어짜피 거의 고정된 루트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갈아엎고 밸런스를 조금 포기하는 대신, 재미를 업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스테이지를 클리어할때마다 느낄 수 있도록

더이상 고정된 방식이 아닌 그냥 '다 풀어놓고 원하는대로 찍게 하자'로 바꿔버렸습니다.

이제는 스킬포인트를 사용하여 스탯을 찍을수도 있고, 새로운 스킬을 바로 찍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각 스탯당 스킬포인트 1개씩, 스킬은 3~5개씩 필요로 하며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모든 스탯을 개별로 나누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스탯은 묶어서 같이 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예를들어 공격력 & 에너지 공격력 스탯을 올리면 유닛 공격 타입에 따라 공격력 또는, 에너지 공격력이 올라가지만

치명타 확률&명중률 스탯은 올릴때마다 두 스탯이 같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공격력'만큼은 아니지만 찍을 메리트가 충분히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기본 유닛에 스킬 투자를 하여 이렇게 3번째 스테이지를 기본 유닛만으로도 막는게 가능해졌습니다. ㅋㅋㅋ

스킬 찍어주고 돈 벌어서 유닛 공격 업글해주니 무지하게 잘 막네요. ㅋㅋㅋ

활 쏘는 유닛에 스킬(두번째 공격마다 3마리 적에게 화살을 발사)을 찍고,

화염방사기 쓰는 유닛에 스킬(정면 사거리 증가 및 공중 공격 가능)을 찍어서

영상처럼 원거리와 공중 유닛도 잘 공격합니다. ㅋㅋ

이제는 훨씬 다양한 유닛 조합을 시도할 수 있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캐릭터 스탯 찍는 재미도 있고, 강해진것도 느낄 수 있어졌습니다.

단점이라면 전체적으로 스테이지 난이도가 낮아진 것과

그동안 잘 잡은 밸런스가 많이 붕괴됬다는건데,

스테이지 난이도는 초반에는 쉽게 즐길 수 있는 재미에 더 목적을 두고,

이후 나중 스테이지나 하드 모드에서 조절을 하여 전략이 필요하도록 유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밸런스는 유닛들 육성이 매우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당연히 격차가 생기겠지만,

그 만큼 재미도 생겼고 조금씩 조절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전보다 훨씬 만족스럽네요. ㅎㅎ

이런 방법이 맞는지는 저도 아직 확신하지 않고,

제 생각을 적은거라 혹시나 다른 의견이나, 피드백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언제든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