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감사합니다!

원래 하루마다 고쳐가며 계속 글을 올려보려고 했는데 어제 한 게 거의 없어서 오늘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행동가능한 수치

우선 게임 내에 이런저런 설명을 더 많이 넣어야 되는구나 느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매우 허약하다는 설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걸 게임 속에 녹여낼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대신 체력에 대해 설명하는 텍스트를 조금 써서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비어 있던 마우스 오른쪽 버튼에 '선 그어보기'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선을 그어보면 그만큼 이동했을 때 줄어드는 체력을 ui에 표시해줍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마우스를 실제로 움직이는 거라서 오른쪽 키를 떼면 그 위치로 바로 이동해요

만회할 수 있는 수단

이런 저런 거 생각해보다가, 저 짝대기를 만들고 나니 죽을 일도 많이 줄어들고 (제 기준)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 하다가

여기에 간이 회복 포션을 하나 두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안에 '간이 회복 포션' 이 들어있다는 걸 빼면 기존 포션 병과 완전히 동일한 사양입니다.

이러면 원래는 '한 번 왔다가 돌아갈 체력이 없으면 바로 죽어야 됨' 상태였는데

이제 '포션을 마시고 돌아갈 체력을 확보할 수 있음'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이제 한 번 더 선택할 수 있는 게, 포션 병을 들고 가거나 양동이를 들고 갈 수 있습니다.

포션 병을 들고 가면 만든 물약을 두 병씩 저장해둘 수 있으니까 뭔가 전략적으로 활용해봄직하고,

양동이를 들고 가면 양동이를 들고 간 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었는데, 더 하급 포션인 김에 '물을 마시고 체력을 회복했다' 하는 게 더 나아보여서 그냥 물로 설정을 바꿨습니다.

이제 양동이를 들고 가면 포션 병을 두고 갔으니까 다시 물을 뜨러 왔을 때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바꾸니까 물을 떠서 뿌리고 떠서 마시고를 무한히 할 수 있어서 게임이 망가졌습니다.

좋은 해결책은 아니지만 물병으로 물을 뜨는 건 하루에 한 번으로 제한했습니다.

힐링겜

계속 죽어가면서까지 플레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힐링겜이 아니라 미안합니다.

만약에 언젠가 다른 게임 만들면 잊지 않을게요..

그 밖에

포션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먹은 체력 포션들은 밤 시간에 오브젝트로 추가되게 만들었습니다.

허접한 엔딩은 지우고 그냥 게임 완료 창이 나오게 바꿨습니다.

이동 거리가 안 맞는 건 오류였습니다. 지금은 고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