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쪽은 안해봐서 모름

그런데 모바일 쪽은 여러 개발자랑 퍼블리셔랑 이야기해보거나 컨퍼런스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음

모바일 게임은 cpi 낮추는게 중요하다

cpi가 낮다 = 게임의 아트와 컨셉이 대중들한테 먹힌다 라는 뜻인데

자신이 만든 게임의 아트와 컨셉이 실제 대중들한테 먹히는지는 출시 전까지는 아무도 모름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물어봐도 그 사람들이 냉정하고 솔직하게 대답해준다는 보장도 없고

실제 대중의 규모와 비교해봤을 때는 스몰샘플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정도의 극스몰샘플임

아직 출시를 해보지 않은 개발자는 더더욱 자신만의 시야에 갇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아트, 컨셉의 성적표를 빨리 받아봐야 함.

아예 시작부터 좆망이어서 D1은 커녕 겜 시작 10분 안에 절반 이상이 이탈하는 게임인데

그런 게임의 일주일, 한 달 이상의 컨텐츠를 만들어봤자 아무도 플레이 하지 않는 구간을 혼자서 열심히 만드는 것밖에 안 됨

마케팅 돌릴 돈이 없어서 cpi 확인 못한다고 해도 일단 출시는 해봐야 됨

출시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개발 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데 (개발자 계정 이슈, sdk 통합 후 빌드에러 등등)

몇 년 갈아서 만든 게임을 개발 외적인 문제로 출시 못한다고 하면 ㄹㅇ 자살마려울걸

평생 게임 한 개 출시할거 아니면 모바일은 소프트런칭 빨리 해보는 사람이 승리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