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은 히?로인)
https://novel.munpia.com/335679
선 한 줄 요약 : 회귀, 빙의, 환생 등 일체의 기연 없는 미궁 탐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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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디 작은 섬나라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마법 공학자를 꿈꿨다
그러나 주인공에게 주어진 것은 마나가 지나치게 비대해져 몸이 허약해질 수 밖에 없는 체질과
하루를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전형적인 하층민의 삶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고물상의 낡은 기계들을 뒤적거리며 마법 공학자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환경이 안좋았을지언정 그에게는 그를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있었으니까
안타깝게도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쟁에 휩쓸린 작은 섬나라는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버렸다
그 과정에서 싸구려 보트를 통해 섬을 탈출하려던 주인공의 가족은 해적과 해일을 만나게되었으며
부모님이 죽는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조차 해적에게 건져져 노예로 팔려나게 되었다
노예로 팔려나간 주인공의 삶은 당연하게도 순탄하지 못했다
주인공을 사들인 곳은 뒷세계의 마법 도구 수리 등을 도맡는 조직이었다
마나가 비대한 주인공의 체질을 알아본 조직의 수장은 주인공을 사들여 조수를 빙자한 실험체로 삼았다
가족이 죽고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노예 생활을 날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결코 마법공학자가 되리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목줄이 채워진 생활 속에서도 주인공은 겉으로 순종하며 속으로 칼을 갈았다
그리고 실행의 날은 찾아왔다
주인공은 뜻이 맞는 이와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행운의 여신은 주인공의 편인 것일까,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속박하던 조직의 수장을 죽이는 것은 덤이다
이제 주인공을 속박하는 것은 더 이상 없다
기본적으로 비상한 두뇌
신체를 삐걱이게 할 정도의 비대한 마나
노예 생활을 하며 눈동냥으로 배운 마법 공학 지식까지
돌아갈 곳이 없는 주인공은 마침내 자신의 여정을 떠난다
수많은 유물이 잠들어 있는 거대한 미궁
그리고 그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 메이즈시티를 향해
아직 바래지지 않은 어린 시절의 꿈을 안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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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길어지긴 했는데 위에 적은 것들은 모두 무료분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극한의 템포를 자랑하는 여타 소설들과는 다르다
주인공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는데까지 상당한 분량을 할애한다
소위 말하는 시원한 소설을 원한다면 아마 이 소설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소설의 키워드는 잔잔함이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인간성을 잃지 않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소년의 일대기
사이다패스가 넘치는 판에서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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