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은 단순히 거지나 노숙자들이 몰려다니는 무리가 아님
국가에서 정수불범하수라면서 사소한 건 터치안한다고 인정한 거대 종교단체인 '구파일방'에서 당당하게 일방을 차지하고 있을 단체임



거지들 모임을 왜 국가에서 인정하느냐 이해 목하는 장붕이가 많은데, 실제 역사에서도 개방 수뇌부들은 명나라에서 국가공인을 받은 참전용사 단체임


개방은 실제 역사에서도 존재하던 단체로
주원장 따라 명나라 건국에 도움을 줬던 하층민 대상으로 명나라 세운 뒤 군공에 따라 대대로 먹고 살 수 있는 세습직 직위를 뿌린 거임
주원장 본인부터가 탁발승으로 걸식하던 무근본 군벌 대빵이라서
새왕조 들어서 흔히 하는 행사인 본래의 귀족 봉토 뺏어서 뿌리긴 행정적인 한계도 컸고,
알아서 숙이는 귀족 놈들까지 숙청하기엔 공을 세운 용사들이 너무 범죄자가나 하층민인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봉토와 노비 대신 구걸할 권리와 거지들을 징집할 권리를 준거임...

결과적으로 개방에 속한 참전용사들은 지역 호족들에게 걸식한다는 이유로 대문 밖에 찾아와 거지들에게 적선하기 전까지 행패를 부리면서도 째째한 호족의 명성을 깎아먹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고,
중앙에서 내려온 관리들은 이를 방관하며 지방세력의 힘을 빼고 거지와 노숙자들을 개방이 강제적으로 징집하며 치안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개방사람들을 능동적으로 사뇽해 언플하는 경우가 많았음

요즘으로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개방은 참전용사 출신의 정치깡패들이라고 보면 되겠네

물론 주원장도 군벌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 역사에선 개방 단주(지역구)만 있지 방주(전국구)는 없었음



아무튼 개방 히로인이라면
히토미에서 나오는 거지들 손을 탄 공공변소가 아니라
신분도 없고 미래도 없는 무국적 킬러 대빵이 (자기 기준으로)곱게 기른 아가씨 캐릭터에 가깝다고 보면 됨

무협 근본인 김용 소설에서도 개방 히로인인 황룡은
거지들 공공변소가 아니라 말괄량이 싸패 아가씨 캐릭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