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경-생사경 언저리의 경지

껍데기보다 나이가 많아보이진 않아. 최종 보스의 역대급 재능으로 무천대제보다 빠르게 경지를 올렸다기보다는

차라리 상태창 하나 곁들였다는게 더 신빙성있음

2. 그렇다면 빙의시기는?

서문청과 동일하다고 하면 말이 됨

뭉청이의 빙의 후 적응기간 (거지 - 절정 - 신녀문 귀의)

언연영의 빙의 후 적응기간 (진주언가 소가주 - 몰살 - 혈교 귀의)

3. 왜 경지가 차이나는가? (현경 이상 vs 초절정)

뭉청이는 "무협 초보"임. 

알거지로 시작한 무협 초보인 서문청과 달리, 언연영이 무협게임 고인물이라면. 고인물에게 같은 시간과 주요문파 소가주라는 지위가 주어졌다면 성장속도가 같을 수가 없음. 

4. 어째서 서문청과 강시에게만 친절한가?

서문청이 악업이 높은 인간을 사람취급 하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언연영이 빙의자라면. 심지어 게임 고인물이라면 게임 캐릭터들을 NPC로 대할지, 살아있는 생명으로 대할지. 후자는 상당히 흔한 클리셰임. 아카게이살의 게이새끼처럼.

정붙일데 없는 무협세계에서, 밖으로 겉돌다가 신파랑 잘 맞았을수도 있고. 그러면서 자기가 만든 애들한테는 정감이 가는걸수도 있고

그중에서도 서문청이 특별취급인건 같은 빙의자라는걸 알고있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함

npc들 사이의 사람으로 보이는거지. 

5. 어떻게 실제 사람인걸 알 수 있었나?

천살성, 시혈독인, 분류없이 무식하게 익혀놓은 많은 무공 등. 상태창으로 대놓고 보인다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작중에서도 천살성은 아직 등장할 시기가 아니라고 꾸준하게 언급되니까

6. 언연영은 과연 최종보스가 맞는가?

상태창에게 적대적인 서문청이, 상태창에 보스라고 했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최종보스여야 할 이유가 있는가?

페이크 최종보스가 되는편이 더 그럴듯하지 않은가?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서문청은 보기 안좋은 행동을 많이 하는 주인공임.

보기 안좋은 행동(고문, 쾌락살인 등)을 하는것들에 대하여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게 하는 장치는

서문청은 선한 인간에게 무조건적인 호인이고, 반대로 악업 100점을 기준으로는 아예 사람취급을 하지 않기때문임.

서문청만이 아니라 작품 자체가 악업이 높은 인간을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서술함

언연영의 악업은 1800점인데, 서문청과 만나고 잠깐의 시간동안 - 1700~ - 1800이 찍혔음. 즉 악업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지는 오래되지 않을수 있다는 것. 

무림대회 에피소드에서 나왔듯, 나쁜짓인지 모호한 것이라도 사람 갈아 만든 단약같은걸 먹으면 악업은 그냥 쭉쭉 오름. 즉 강시제작이 메인인 언연영도 악업이 미친듯이 오를만 하다는것. (물론 이년도 악업으로 수련점쳐서 스킬구매 할 가능성이 높음. 그렇게 스킬 구매하여 감소한 악업치는 삭제 되는 걸 수도 있고)

작중 공인 최악의 썅년인 언연영인데. 악인에 대한 대우가 지나칠정도로 안좋은 이 작중에서 언연영은 이상할정도로 대우가 좋은 캐릭터임.

1800점 이상의 악업과는 다르게 나쁜 모습을 작중에서 보여준적이 없음. 

첫 등장에서 언연영이 강시로 호위 안했으면 서문청이 멀쩡하게 화염마군이랑 싸우고 살아나갈 수 있었을까?

소수신파와의 강아지 에피소드. 지적능력이 있는 강시들에게 굉장히 친절한점. 서문청에게 거의 무제한으로 무른점

서문청이 언연영에게 한 짓거리를 서문수린에게 했다고 생각해봐라. 정파고 스승이고 나발이고;

+ 흑점에 쳐들어갔을때도 민간인을 죽이지 않았다는점. 심지어 장은채도 그냥 놔줬지

나는 이러한것들을 이유로 언연영은 빙의자이며 페이크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