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한테 물리고 뺑이치던 무림맹에서 쫒겨난 기분을 니들이 알어?

안녕하세요, 문피아 공모전에서 <무림 속 좀비 시한부>를 연재중인 Bamboowife31 입니다!

금일(24/05/14) 15화가 올라와서 장갤 홍보 가능 기준을 충족했기에 이렇게 홍보를 하러 왔습니다

1. 뭐하는 소설인가?

나름 빙의자 버프로 무협지 속에서 성공을 앞뒀던 주인공이

갑자기 무림에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지는 바람에 미친듯이 구르다가

좀비에게 물려 시한부가 되는 바람에 어떻게든 완치하고자 더 구르는 작품입니다.

2. 집필 동기는?

최근 좀비물에 빠져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무협지에 좀비가 나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의 샷건 대신 당가의 암기로 두개골를 부수고,

화염방사기로 태우는 대신 빙공으로 꽁꽁 얼리는 모습.

그런 게 보고 싶어서 문득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좀비랑 무협지? 그게 무슨 끔찍한 혼종이냐!

사실 쓰기 전 구상만 하고 있을 때는 저도 감을 잘 못 잡은 상태였습니다. 

‘아 이게 어울릴까?’ 싶기도 했고요.

근데 쓰다보니 의외로 – 적어도 제 기준으로는 –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천마군림보를 펼치는 천마도, 저기 듣보잡 세가 출신의 망나니 3공자도,

일단 좀비한테 물리는 순간 감염 확정되는 건 똑같으니까요.

4. 내용 요약만 보면 고구마로 시작해서 고구마로 끝날 거 같은데?

그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우선 본작의 주인공은 철저히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합니다.

가뜩이나 좀비한테 물려 성공을 앞뒀던 내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가게 생겼는데 이타적으로 행동할 여유가 어디 있습니까?

만약 주인공이 이타적인 행동을 한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이해관계가 일시적으로 일치하거나 그 타인이 자기 지인일 경우뿐입니다.

싸패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손해보는 행동은 절대 안 하는 주인공이니 안심하고 읽어주십쇼.

물론 그럼에도 독자분들이 보시기엔 답답할 수도 있다는 걸 항상 유념하며 집필하겠습니다.

5. 감상 시 주의할 점은? 

정통무협이 아닙니다.

좀비 나오는 시점에서 이미 감 잡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본작은 정통무협과는 거리가 굉장히 멉니다.

주인공이 빙의자인 퓨전 무협이라 빙의자로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다 보니 장르적으로 퓨전의 특성이 매우 극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정통무협을 좋아하시거나 장르의 문법적 규칙에 엄격하신 분들은 괜히 보셨다가 

까르보나라 점소이급 충격을 받으시고 최소 내상, 최대 주화입마를 입고 각혈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주의 드립니다. 본작은 정통무협이 아닙니다.

정통무협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보시고 나서 입으실 내상에 대해 본 작가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6.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사실 제가 지난 1년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한 엄청난 슬럼프에 도저히 창작을 못 이어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일도 알아보고 그랬죠.

그러다 최근 상황이 나아져서 부끄럽지만 다시 웹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저는 부끄러운 과거가 3개나 됩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기다리셨던 분들의 원망과 비판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염치없지만, 본작으로 창작 의지를 재충전한 후 반드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그저 공수표에 불과해 보일 약속이지만, 딱 한번만 더 하겠습니다.

보내주시는 모든 종류의 관심에 언제나 죄송하고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이 평안하시길.

작품 링크

https://novel.munpia.com/414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