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전도2편
나는 어느정도 체념을 하였다. 그렇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하여 우리집 청소를 시키는 것이 어떻냐고 아버지께 건의를 하였다.
"아버지 예만이를 청소를 시키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내가 말하였다.
"그래 그래라."
아버지께서 허락을 하셨다.
그때부터 사건의 시작이었다.
나는 그녀석에게 청소를 시켰다.
"예만아 너도 계속 얻어먹을 수는 없으니 우리집안 청소를 하는것이 어떻니?"
만예는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의외로 말을 잘 들어서 살짝 당황한 나였지만 그냥 넘어갔다.
집에 돌아오니 청소가 되어있지 않았다.
나는 예만이에게 물었다.
"너 청소 한다고 하지 않았니?"
만예는 대답했다.
"제가 왜 해야하죠?"
내가 말했다.
"분명 니가 한다고 했잖아."
만예는 대답했다.
"네 분명 제가 한다고 한것은 맞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시 내가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예만이가 대답했다.
"저는 부부싸움 때문에 이곳에 온 것입니다. 숙박하러 온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만약 당신이 저와같은 입장이라면 청소를 하는것이 납득이 갑니까?"
나는 화를 누르고 대답했다.
"내가 왜 너에게 맞춰야하지? 여기는 우리 집이야. 우리가 너에 맞춰야 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너가 우리에게 맞춰야 하는거야."
서로 옥신각신 하던 도중 아버지께서 들어오셨다.
여기서 예만이가 갑자기 울어버린다.
3편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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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