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은 믂가 친구 동생의 친구긔. 멀다고 하면 멀고 가깝다고 하면 가까운 애매띠한 사이ㅇㅇ 친구 동생을 길가다가 만나서 인사하는데 친구 동생이 형 얘 제 친구예요 하고 소개시캬서 어색띠하게 안녕하세요 형. 어 그래 안녕, 하고 서로 인사하긔. 그렇게 있다가 어느날 믂이 친구랑 놀기로 함. 근데 믂 친구 잠깐 일이 있어서 자기 집 가서 기다리라고 하긔. 믂 친구네 집에 편안띠하게 누워서 티비 보고 있는데 현관문 삑삑 소리 나더니 누가 들어옴. 믂 친구인줄 알고 벌렁 누워있던거 몸 틀어서 왔냐? 했는데 찜이긔. 찜이랑 믂 서로 당황함. 찜이 먼저 어...형 안녕하세요.. 하니까 믂가 어색하게 부랴부랴 일어나서 어.. 안녕.. 하긔. 그렇게 둘이 소파에 존아 어색하게 서로 떨어져 앉긔. 티비 존나 노잼인데 누구도 리모콘으로 채널 바꿀 생각 못하긔. 놈 어색해서 찜이 먼저 형 근데 왜 여기 계세요...? 하니까 믂이 이러쿵 저러쿵 머답하긔. 믂도 물어보니까 찜도 동생이 집에 가있으라고 했다 그랬긔. 서로 그렇군아... 하고 있는데 믂이 고개 슬쩍 돌려서 찜 보니까 핑크색 양말 신은 찜이 어색해서 발가락 꼬물꼬물 하고 있긔. 믂 그거 보고 웃음터져서 풉 야, 너 발가락을 왜 그렇게 가만 못놔둬ㅋㅋㅋ 하고 말하긔. 찜 네? 하면서 보는데 믂 웃는게 심장 간질간질 하긔. 찜 입가리고 웃는 믂 하얀 손 보다가 지도 헤헤 하고 웃음터져서 같이 웃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