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실제로 이집트 여자 몇번 만나서 밥 먹으면서 그들의 삶에 대해서 들었고 

남들은 랜선으로 연애질할 때 나는 수많은 여성들과 현지 분위기나 생활상을 듣는데 주력했거든

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그럴듯해보이는 로컬 레스토랑에서 밥 일주일에 한번 정도 먹잖아?

걔들 입장에서 리치야

밥 먹은 후에 스벅이나 깔끔해 보이는 까페가서 라떼 한잔 땡기는 여유? 아니면 그냥 밖에서 언제든 까페가서 수다떠는 거?

걔들 입장에서는 리치야

한국에서 내가 만난 이집트 여자애도 한국으로 왔을 때 나이가 28살이었는데

그 나이 될때까지 외식 딱 2번 해봤고 좋아보이는 까페가서 차 마신건 3번인가 그렇데 그것도 한번은 선자리로 가서 마셨다고..

걔들 밖에서 뭐 사 먹는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사치야

내가 요즘 얘기 나누고 있는 모로코 여자애도 하루종일 대학에 있는데 도시락 싸가거나 아니면 걍 굶고 집에가서 밥 먹어

내가 점심을 왜 안먹냐고 사먹으라고 그랬더니..첨엔 배 안고프다 어쩌다 이러다가 나중에가서는 마지못해서 밥 사먹을 돈이 없다고 그러더라

밥 사먹으면 집에 갈 차비가 부족하단다...

하물며 여행? 언감생심이지...해외 여행도 아닌 국내 여행조차도 언감생심이야...

내가 만났던 이집트 여자애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이었는데 카이로 어렸을 때 딱 한번 가봤고..

모로코 여자는 23살이고 베니메랄이라는곳에서 산다는데 마라케시 딱 한번 가봤데

글고 우리나라 외식물가가 퀄리티 대비해서 싼 편인 것도 맞아.

5년 전에 동유럽 한달 여행 다녔는데 거기서도 깔끔한 레스토랑에서 밥 한끼 먹으면 15000원 정도 나왔어

물론 단품으로는 3~4000원 수준이었지만 다들 잘 알다시피 외국은 본식사 물 사이드 메뉴를 다 따로 시켜야되잖아.

그러니까 나중에 계산서보면 12~3000원은 훌쩍 넘는다.

그래서 나는 여행 중에 돈 아낄려고 케밥 많이 먹었고...버거킹 맥날 많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