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오닐 : 오늘은 리버풀 에코의 리버풀 전담 기자인 폴 고스트와 함께 이적시장 질의응답을 진행 합니다.
Q1 : 산데르 베르게 어떻게 될 거 같음? 예전에도 리버풀은 강등된 팀에서 선수 영입해오기도 했고, 리버풀이랑 베르게 이적설 예전부터 뜨기도 했고, 베르게 정도면 파비뉴 백업으론 준수할거 같은데.
A1 : 베르게가 겡크에 있었던 작년에 출전한 두 경기를 본 적이 있음. 셰필드에서도 잘하더라고. 님이 말한대로 리버풀은 강등된 팀에서 선수를 영입해왔던 건 사실이지만, 내가 확인한 바론 셰필드는 베르게를 매물로 내놓는 걸 바라지 않음. 그리고 나도 리버풀에 새로운 미드필더가 꼭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적어도 미드필더가 최우선순위는 아니란 얘기. 바이날둠이 리버풀을 떠나는 게 아닌 이상.
Q2 : 챔스 8강 상대 누가 되는게 좋을까?
A2 : 포르투겠지 뭐. 두번 말하면 입아프지. 도르트문트랑 붙으면 재미는 있을 듯. 예전 같은 느낌은 아닌 레알 마드리드도 괜찮을 거 같은데. 키예프에서 못다 해본 거 해볼 수도 있고.
Q3 : 커티스 존스가 드뎌 리버풀의 주전으로 떠올랐는데 체임벌린의 리버풀 커리어는 이제 끝자락이라고 봐야되나?
A3 : 원래 커존은 공석이 된 랄라나 역할을 수행하려고 1군 선수단으로 월반했던 거였지. 뭐 지금은 체임벌린보다 선발 우선순위에서 아득히 앞서있다고 보는게 맞고. 프리시즌에 입었던 부상이 체임벌린에겐 완전 악재로 작용하긴 했지만 체임벌린의 이번 시즌이 종지부를 찍었다는 뜻은 아니야. 커존과 챔보는 정면으로 경쟁하는 관계는 아니라고 봄. 커존이 성장했다고 해서 체임벌린의 거취에 악영향을 준다고 해석할 수는 없지.
Q4-1 : FSG 고위층이 홀란드나 음바페의 영입에 승인 도장을 찍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 걔네보단 이름값이 덜 유명한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 높나? 그게 더 실현 가능성이 높고?
A4-1 : (홀란드나 음바페 영입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한다고 대답하면 되나? 뭐 나도 놉좌가 되고 싶진 않지만 음바페 영입은 경기장 중앙선에서 슛 때려서 골 들어가는 거랑 같다고 보면 돼. 지난 몇 달 동안 겪었던 센터백 문제를 해결하려고 1월 마지막 날 챔피언쉽에서 선수들의 계약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야 했던 게 리버풀이야. 그런 상황인데 몇 개월 후 음바페 영입을 꿈꾼다? 망상이지 그건. 쩝. 홀란드는 그나마 음바페도 쪼금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걔한텐 경쟁팀들이 너무 많아.
Q4-2 : 담시즌 챔스 못가는데 가능성이 아예 없지. 음바페나 홀란드 영입 가능성보다 살라나 마네가 떠날 가능성이 훨씬 더 높겠다.
A4-2 : 리버풀이 마네나 살라 중 1명, 아니 2명 다 잃어버리는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봄. 이적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인 악영향 때문에 고요하게 흘러갈 거야. 또 한차례 적막 속의 이적시장이 될 거고 리버풀에서 엄청 유명한 선수가 나간다거나 반대로 그런 선수를 영입할 거 같진 않음. 홀란드를 노릴 수 있다쳐도 도르트문트는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에 대한 맨유의 관심을 잘 견뎌냈는걸.
Q5 : 바이날둠은 떠밀려 나가는 거? 요즘 바이날둠 인터뷰하는 거 보면 걔는 잔류하고 싶어하는데 리버풀이 걔가 원하는 수준으로 제안을 안하고 있다는 느낌이던데. 클롭이 지금 이렇게 돌아가는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바이날둠의 부상 이력, 꾸준함, 퀄리티를 생각해봤을 때 자유계약 신분으로 놓치는 건 진짜 아닌 거 같은데. 지금 바이날둠의 재계약 상황은 어떤 상황이야?
A5 : 나도 바이날둠을 그냥 떠나보내는 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긴 함. 걔 나가면 대체자도 구해야될 거고 한 30m파운드는 쏟아 부어야 되는데. 라이프치히와 경기하기 전에 둠둠이가 한 인터뷰가 좀 볼만했어. 그거 보면서 바이날둠은 잔류하고 싶은데 상황이 좀 복잡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 예전에 클롭도 바이날둠이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내 기준에선 되게 쉽게 내릴 수 있는 사안이야. 바이날둠이 잔류하고 싶다 하면 리버풀이 잡아둬야지.
Q6 : 피르미누는 올해 여름 지나도 잔류해, 아니면 리버풀 커리어가 끝나?
A6 : 전자. 뭐 클롭이 피르미누 되게 좋아하는 양반인지라. 피르미누의 입지가 조타 오고 나서 지금 위기에 처한 게 맞는데, 다음 시즌에도 피르미누는 분명 확실하게 리버풀 선수일 거야. 장담함.
Q7 : 리버풀이 프랑크푸르트에서 안드레 실바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심?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2위인데.
A7 : 실바는 내가 쭉 지켜봤던 선수는 아니지만 분명 독일에서 되게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 밀란에서 잠깐 주춤하긴 했지만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날개를 펼치고 있는 거 같음. 리버풀은 올해 여름 공격수 영입을 한 명 더 검토할거야. 장담한다 이건. 오리기는 이적 검토할 거고.
Q8 : 냇 필립스의 거취는? 필립스가 괜찮은 선수라는 걸 그 자신이 증명하긴 했는데 고메즈, 반다이크, 마팁이 돌아오고 카박이 만약에 잔류하게 된다거나 찰레타 차르를 리버풀이 노리면 얘가 리버풀에 자리가 있긴 하려나 의심스러운데. 필립스의 이번 활약상을 리버풀이 매물로 내놓을 때 반영하고 그러지 않을까?
A8 : 경기가 뭐 어떤 식으로 흘러가든지 간에 필립스는 자기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어. 관건은 리버풀이 카박 완전 영입 이적료인 18m파운드를 지불할지 아니면 필립스를 믿고 다음 시즌 4순위 센터백으로 필립스를 세울지가 관건이야. 클롭도 다음 시즌 고메즈, 반다이크, 마팁 복귀하면 필립스한테 자리 없다는 건 알거거든. 그래서 만약에 리버풀이 카박에 들어가는 완전 이적료를 다른 데다가 써야겠다고 판단하면 필립스를 잔류시키지 않을까 싶어.
Q9 : 지금 리버풀 U23팀에서 1군 팀으로 월반할 확률이 젤 높은 선수는?
A9 : 음.. 레이튼 클락슨이 좀 인상깊었어. 볼때마다. 1군 데뷔도 했고. 진짜 잠재력이 있는 친구긴 한데 이번에 장기 부상을 입어서.. 그리고 마테우시 무시알로프스키라고 있거든. 작년 8월에 온 뒤로 장난 아님. 뭐 일단 답변을 하자면 클락슨. 걘 진짜배기야.
Q10 : 리버풀이 로드리고 데 파울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계속 지켜보고 있음?
A10 : 예압. 당연히 유럽 전역에 있는 수십명이 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지. 근데 그 관심이 영입으로 전환될지가 문제지. 근데 올해 여름 중앙 미드필더 영입은 우선순위가 아닐걸. 센터백이랑 중앙 공격수가 리버풀이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 포지션이야.
Q11 : 해리 윌슨이랑 그루이치 근황 좀. 이젠 헤어질 때가 된거?
A11 : 그루이치는 포르투에서 잘 지내고 있던데. 요구 이적료만 맞춰주면 리버풀은 걔 그냥 팔아버릴걸? 윌슨도 똑같음. 작년 여름에 번리로 이적할 수도 있었고, 카디프 임대 이적은 시덥찮게 끝났었지. 올해 여름 이적료 확보 과정에서 그루이치와 윌슨 같은 선수 매각이 한몫 해줄 거임. 브루스터 팔아서 돈 벌었던 것처럼.
Q12-1 : 카박까지 완전 영입하면 내년 여름 1군 센터백만 6명이 되는데 리버풀에게 진짜 필요한 건 공격형 미드필더야. 지금 리버풀은 풀백들이 밥 떠먹여주는 거에만 의존하고 있잖아. 클롭 체제의 리버풀은 쿠티뉴, 마네, 살라, 피르미누를 중심으로 해서 아주 공격적인 축구를 했었다구.
A12-1 : 2021년 되고나서 리버풀의 창조성이 부족해졌다는 건 알겠고 경기 보기 참 힘겹다는 것도 이해는 가는데 그거 해결하려고 데려온게 티아고잖아. 매주마다 제 포지션에서 못 뛰다가 다음 시즌 제 포지션으로 가게 되면 밀집 수비 상대로 리버풀이 여기저기서 밥을 떠먹을 수 있을 거라고 봄. 그리고 쿠티뉴 같은 애랑 뛰면서 리버풀이 공격적인 축구를 하긴 했지만, 리버풀이 우승을 한번이라도 했었던 건 아니잖아?
Q12-2 : 아니 근데 티아고는 전형적인 “밥 떠먹여주는 창조성을 겸비한 미드필더”가 아니잖아. 걔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에 가깝지. 한지 플릭 감독이 티아고를 잘 써먹었던 포지션도 딥라잉이었는데. 창조성 발휘해주는 포지션엔 뮐러가 배치됐었고. 로드리고 데 파울 같은 선수가 티아고, 파비뉴 또는 헨더슨이랑 같이 중원에서 호흡 맞춘다고 생각해봐.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그거라니까. 걔넨 모든 포지션에서 밥을 떠먹여주잖아.
A12-2 : 걔넨 걔네고. 귄도간이 15득점한 이유가 그거겠지. 근데 14개월 동안 아게로는 PK하나 해서 딱 1득점 밖에 못했어. 그래 걔네야 뭐 전방위에서 밥을 떠먹여주고 그러기야 하지. 하지만 다음 시즌 리버풀이 풀 핏이 되면 그걸 과연 무시해버릴 수 있을까? 반년 전 승점 18점차로 우승했던 팀인데.
Q13 : 리버풀이 마팁 팔고 카박을 완전 영입해도 센터백을 하나 더 충원할 확률은? 리버풀이 검토하는 센터백은 누가 있음?
A13 : 아까도 언급한 거 같은데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지난번처럼 조용할 거야. 그러니까 리버풀이 마팁을 매물로 내놓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보면 돼. 유리몸이긴 한데 핏만 되면 잘하잖아. 여기에 고메즈랑 반다이크가 있으면 마팁한테 과부하가 올 일도 없을 거고. 때문에 현 시점에서 센터백을 물색 중인 리버풀에게 최우선인 선수는 카박이야.
Q14 : 리버풀 내부에서 클롭이 떠나면 감독직을 맡기려고 검토 중인 감독이 누가 있음? 그게 아니면 님이 원하는 후임자가 있음?
A14 : 아니 없음. 클롭은 2024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고, 그 계약을 이행할 생각이거든. 클롭 이후의 리버풀을 상상해보는 게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나 본데, 지금 그렇게 후임자 물색하고 검토하고 그런 일은 없음. 클롭이 떠나는 그 날이 오면 FSG가 알아서 마이클 에드워즈한테 후임자 물색을 맡길 거야. 지금은 클롭이 떠난다 어쩐다 그런 날이 아니야.
Q15 : 코스타스 치미카스랑 벤 데이비스 얘네 근황은 진짜 뭐냐? 둘중 아무나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선발로 나올 수는 있는 거야?
A15 : 챔스 일정 나오고 리버풀의 4위 입성이 불가능해지면 프리미어리그에 나오는 걸 볼 수 있겠지. 클롭이 데이비스는 리버풀에서 수비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그랬음. 뭐 거의 두 달 째 기다려보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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