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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재) 기생조커 외전 3 (12번째 엔딩)

끨렵(211.44) 2017.07.15 02:55:05
조회 3187 추천 21 댓글 6
														

마지막 엔딩이다. 이것만 쓰면 이제 새벽까지 일어나있지 않아도 된다
슬슬 이 연재가 다 끝나간다는 걸 느끼고 있음

1회차 정리글 (6화까지)
2회차 정리글 (8화까지)
3회차 정리글 (18화까지)
외전 1 (5번째 엔딩)
4회차 정리글 (21화까지)
5회차 정리글 (24화까지)
6회차 정리글 (27화까지)
7회차 정리글 (30화까지)
8회차 정리글 (33화까지)
외전 2 (10, 11번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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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 줄거리 : 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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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하던거에서 보트타러 가지 말고 계속 진행할거임. 일단 여기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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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되면 해파리 잡으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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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총이 짜새임. 암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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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 3일째 10시 즘에 안자고 부엌에 갔다왔으니 피로도가 좀 더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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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쌓이면 안되니까 이번엔 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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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즘 되면 그냥 돌아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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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체 부화시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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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에서 깨어나주자. 어 근데 이번엔 쇼코랑 치히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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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그대로 있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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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다 알테니까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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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상태보니까 굶어죽기 직전이드라
왜 그런지 봤더니 지금 시간이 4일째로 넘어옴. 그래서 다른 애들도 오두막에 없었던 것
딱 보면 정상적인 흐름은 아닌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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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엔딩이고 뭐고 굶어죽을 것 같으니 여기서 밥먹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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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연구시설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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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가 죽어있다. 지금 진행이 틀려먹었다는 게 확 느껴지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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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봤으니 쿵떡

하루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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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뭐야 이게.. 생물병기 짓인가? 아니 그런 것 치고는..
         내가 쓰러져있는 동안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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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일부분이 날아가고 없다. 생물병기 중에는 이렇게 할 수 있는 녀석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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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총에 맞은 흔적 같다]

총이라면 말이지ㅣㅣㅣㅣ 누군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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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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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더니 전화가 온다. 사에코인가?

하루카 : 전화? 이 타이밍에 오다니, 여기도 감시당하고 있다는 거겠지
         아직 그 여자가 나한테 볼 일이 있는건가?

아니네 나츠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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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이제 와서 무슨 볼 일이지? 설마 여기서 항체를 포기하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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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9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카 : ??

아닌데. 나츠코도 아닌가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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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9 : ㅋㅋㅋㅋㅋㅋㅋㅋ킈키키ㅣ키ㅣㅣ히히ㅣㅣ
하루카 : (뭐야? 뭔가 이상해)
???_19 : 하하핳ㅎㅎㅎ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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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9 : 마침내 찾았다. 토도 하루카!
하루카 : 이 기분나쁜 웃음소리는.. 나오히로지?
나오히로 : 여전히 입은 살아있어, 어? 저 상황에서도 잘도 살아남았어
            내 눈으로 직접 볼 때까지는 못 믿었었는데 말이야

역시 나오히로였음. 이제 와서 캐릭터가 하나 더 나오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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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역시 날 지켜보고 있었어)
         왜 너가 내 전용 통신 주파수를 알고 있는거야?
나오히로 : 그러게, 왜일까? 뭐 너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는 있지
            니 과거, 태생은 물론, 지금 이 몸의 전화 때문에 놀란 것까지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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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그럼, 너도 관찰자였다는거네. 무고한 사람들을 쏴죽인 것도..
나오히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됐어
            기다려라 토도 하루카. 이제부터 널 잡아서 전부 토하게 해주겠어
하루카 : 토해? 뭘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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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시치미 떼지 마라. 좀 전에 니 스스로 말했잖아
            어떠냐? 항체는 이제 내꺼라고!

얘 이번에도 항체 못찾았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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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그리고 이 테스트에서 이기는 것도 나라고!

얘가 말하는 테스트가 뭔지 다 알지?

하루카 : 테스트? 아까부터 도대체 뭘 말하고 있는거야?

참고로 얘는 아직 모르는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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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모른다고? 뭐 그러면 됐어
            어느쪽이든 넌 죽을테니까!!
하루카 : 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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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도망치려 해도 소용없어. 이 시설의 문은 거의 다 막아놨다고
            게다가 여기 있는 다른 방들도 대부분 잠궈놨다. 넌 이제 독 안에 든 쥐야
            얌전히 이 몸 앞에 무릎꿇고 항체를 넘기라고
            목 씻고 기다려라. 넌 이제 끝이야

진짜 어지간히 죽이고 싶었나보다. 이번엔 상황도 쟤한테 아주 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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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 솔직히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어
         하지만 하나는 확실해. 그녀석이 날 죽이러 올거야
         도대체 왜 이렇게 날 노리는거야? 다시 생각해보면 어제도 그랬어
         저 녀석은 확실하게 나 하나만 계속 죽이려고 했어. 아무리 관찰자라고 그럴 필요까진 없을텐데
         항체를 노리는건가? 확실히 그런 말은 했었는데.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다 아는 상태에서 보니까 좀 답답하긴 하다. 다 아는데 느만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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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그치만 아무튼 지금은 도망쳐야 해
         내가 있을만한 곳은 이미 다 알고 있을거야.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

거 자신감 없어하는 것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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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밖으로 나갈려 하는데

하루카 : 당했다.. 나갈 수 없어

슈밤 갇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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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왼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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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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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열려있는 방에 숨어야해!]

이런다. 열려있는 방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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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왼쪽으로 갔더니 수조가 있던 복도도 닫혀있다
그리고 배경음에 심장 떨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은근히 긴박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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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겨있다]

혹시나 해서 해봤는데 역시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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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너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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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랜만에 본다지만 지금도 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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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리로드하고 이번엔 오른쪽으로 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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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이런다. 도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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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긴 저번이랑 다를게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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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잠겨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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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잠겨있다. 왼쪽 방은 원래 잠겨있었다 치고, 이제는 여기도 잠겨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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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됐고 더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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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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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갑자기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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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ㅋㅋㅋㅋ 일부러 와줄 줄이야. 덕분에 일이 줄었어
            그럼 물건을 받아볼까 ㅋㅋㅋㅋㅋ)

언제 따라왔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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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바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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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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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른쪽 길이 아닌가? 다시 왼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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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이게 떠주신다. 맵 옮길 때마다 나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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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조쪽은 안열리는 거 확인했으니 왼쪽으로 쭉 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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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아니 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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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여. 여기도 아니면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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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죽는다. 아니 양쪽 다 막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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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막혀있는데 그럼 어디로 가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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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시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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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여기 문도 다 잠겨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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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번 복도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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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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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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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슈바 도대체 뭐야. 왜 자꾸 죽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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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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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문도 잠겨있는거 다시 확인. 아니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거야
그냥 이게 엔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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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일단 움직이기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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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엔 또 안죽는다. 와씨 진짜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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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뭔가 하고 가만히 있어봤는데, 심장 소리 들어보니까 한 쪽에서만 나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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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심장 소리가 나는 방향이 바로 나오히로가 오는 방향임. 따라서 그 반대로 도망치는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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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계속 오른쪽에서 소리 나니까 왼쪽으로 쭉 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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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가니까 쇼코가 죽어있음. 다 죽였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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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한테까지..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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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방은 열려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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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열려있다. 근데 아이템은 저기 그대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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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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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길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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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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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전에 여기서 마스터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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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총알 얻어주자. 지금 이 상황에서 못 쓰는 것들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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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진짜 지나갔나보네. 나와도 죽지는 않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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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무 소리도 안나니까 아무데나 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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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움직이려니까 이게 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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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왼쪽으로 가면 이번엔 치히로가 죽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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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너무 끔찍하다.. 도저히 바라볼 수가 없어
아무리 녀석의 소행이라고해도 너무 지나치다]

치히로는 그야말로 뭉개졌나보네. 성격상 반항하다가 더 얻어맞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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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에 방이 있다. 여기서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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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도 들어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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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오히로 보내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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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복도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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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왼쪽으로 가보자. 뭔가 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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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무것도 없네
아 그리고 여기선 못봤었는데, 나중에 좀 더 돌아다녀보니까 코우지도 죽어있음. 히메노는 안보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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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잠겨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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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막혀있음. 보니까 여기가 하수도 쪽으로 가는 길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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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엔 왼쪽에서 소리 나니까 오른쪽으로 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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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나오히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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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왼쪽으로 가자. 굳이 오른쪽으로 갈 이유도 없고 막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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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니까 이번엔 전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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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토도 하루카.. 너 씨발 어딨는거야!
하루카 : ...
나오히로 : 좀 가까워질라하면 바퀴벌레같이 도망치고 말야. 그렇게까지 감이 좋다니,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를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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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하지만 그것도 이젠 끝이야. 닥치는 대로 방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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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히로 : 아니? 너 이 자식!
            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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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탕

또 이번엔 뭐야. 그나저나 나오히로 이번에도 총맞아 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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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뭐가 일어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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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심장소리도 멎었겠다. 그냥 돌아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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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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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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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왼쪽으로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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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들어가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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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이랑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 진짜 똑같이 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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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아니?
??? : 훗, 왔네. 그러고보니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
하루카 :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이것도 당신이 한 짓이야?

사에코 쏴죽인 거 얘기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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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이런. 상당히 말투가 서먹해졌어. 다시 가르쳐줘야 되겠어

아직도 ???를 쓸 일이 남아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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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묻는 말에 대답해!
??? : 훗. 이 상황을 보고도 모르는거야?
      이 남자는 내가 죽였어. 너가 죽으면 안되서말야
하루카 : 나를 도와줬다고?
??? : 원래 이녀석을 살려둘 생각은 없었어. 성격이 개차반이잖아
      수법은 괜찮긴 해도 너무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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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뭣보다 내 맘에 안들거든
하루카 : ?
??? : 그런 면에서는 너가 괜찮아, 하루카. 덜미를 잡으면 순순히 복종할 뿐더러 냉정하고 책임감도 강해
      목숨을 걸고서라도 조직을 배반하려한 것도 아주 좋았어
      그리고 지금, 친구들이 도와줬다고는 하지만 항체 코앞까지 도달했잖아. 서바이벌이나 조사, 탐색 능력도 더할 나위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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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히 앞으로 나에게 필요한 인재야

얘 또 인재 타령하네

하루카 : 허? 필요한 인재?
         난 이제 조직과 연을 끊을거야. 그런 건 알고 있겠지
??? : 바로 그거야. 오히려 그렇지 않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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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카, 나한테 와. 그러면 이번에야말로 기생체를 제거해주겠어
하루카 : 뭐라고?
??? : 무슨 일이든간에 나도 이제 조직에 돌아갈 생각은 없어. 날 따라오면 안전하게 조직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고, 목숨도 구할거야
      나쁘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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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 놀랐어. 그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배신하려고 했던 건 나 뿐만이 아니었어
         그렇지만 결국 너가 기르는 개처럼 살란 얘기잖아
??? : 조직 밑에서 길러지는 것보단 훨씩 쾌적한 생활을 보낼 수 있어
하루카 : 농담하지마. 그러면 전에 비해서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잖아
         나는 남들과 같은 자유를 얻으려고 조직에서 나온거라고. 이번에 널 따라가면 난 완전히 쇠사슬에 묶인 생활을 살게 되겠지

그건 잘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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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근데 그러면 자유로워지기 전에 죽는다 너
하루카 : 아직 시간은 있어. 그 때까지 항체를 찾아내면 돼
??? : 만약 항체를 찾는다고 해도, 그 뒤는 어떻게 할건데?
      조직의 연구를 세상에 공표하려고? 그저 몇 일 본 것밖에 없는 주제에
      과연 얼마나 성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근데 이 정도면 꽤나 모은 것 같은데말이지. 엔딩 2번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일찍 나가는데도 자료가 인정받았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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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면 조직이 보낸 자객한테 제거될 수도 있지. 운 좋게 공표할 수 있었다고 해도 그 뒤에 문제야
      얼마 뒤면, 아무리 조직의 명령이었다고 해도 친구들을 희생시켜 돌아왔다는 게 알려지겠지
      아직 친구가 살아있으면 변명은 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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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죽어버렸지. 그런 인간을 맘편히 받아줄 만큼 사회는 호락호락하지 않아
      떳떳하지 못한 과거를 가진, 더러운 관찰자라고 손가락질 받으면서 살아가겠지
      그렇게까지 하면서도 그 자유라는 걸 얻고 싶다고?
하루카 : 그건..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뭐 가진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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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알았겠지? 내 밑으로 오는 것 외엔 살 방법이 없다는 걸
하루카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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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글쌔. 과연 그럴까

오 넌 살아있었냐? 얘가 제일 안죽네

하루카 : 어?
??? : 너.. 나오히로가 데려온 피험자였지. 틀림없이 이 남자한테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이스케 : 미안하게도 난 다른 녀석들과는 달라서말야. 이야기는 대충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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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상당히 치졸해. 토도 나츠코
나츠코 : !! 내 이름까지 알고 있다니. 넌 보통 사람이 아니지?
         어디 조사기관에서 온 스파이인가. 이런 쥐새끼까지 데려오다니, 역시 쓸모없는 남자였어
         자 그래서, 그 쥐새끼가 도대체 무슨 볼 일이야?

아무리 나츠코라도 다이스케한텐 안되네. 역시 얘가 다 바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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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알고있을텐데. 너의 신병을 확보한다
나츠코 : 멍청하기는. 일부러 혼자서 잡으러 오다니
         무엇보다 지금 나를 붙잡으면 얘는 항체도 못 찾고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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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내 임무는 너가 소속된 조직의 연구 데이터를 얻는 것이다. 그걸 위해서는 연구에 직접 참여한 너를 연행하는 게 가장 좋겠지
            시마우치에 있는 다른 데이터도 머지않아 우리 동료가 조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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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코 : 그 말은 즉, 얘는 죽게 내버려둔다는 거네
         어떻게 하거야 하루카? 널 이대로 방치하고 있으면 넌 확실히 끝이야
         이 남자는 널 살리지 않아. 하지만 나라면 가능하지
         살기 위해선 그 총을 누구에게 향하게 할지 잘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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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

하루카 거 사골마냥 우려먹히네. 양쪽으로 이용당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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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하하하 나라면 구할 수 있다니. 속이 뻔한 말을 하는구나
            뭐가 됐든 결국 협박하고 있는 거잖아. 말을 듣지 않으면 구해주지 않는다면서
나츠코 : 흥

아무튼 다이스케가 혀로 발라버리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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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아무래도 너가 지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해줄게. 원래 나는 너같은 연구원을 만날 거라는 생각은 안했어
            섬에 있는 연구 데이터를 확인만 하고서 조사를 끝낼 계획이었지
            하지만 몇 일간 이 섬에서 지내면서 생존자들을 보고, 한 가지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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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여기서 진행되는 실험에는 생물병기의 성능 확인 외에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사실은 나에게 아주 유리하다는 것도
하루카 : (다른 목적이라고?)
다이스케 : 토도 나츠코, 너는 이 의미를 알 수 있겠지?

테스트 말하는건가? 관찰자들끼리 서바이벌 시키는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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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코 : 훗. 과연, 그래서 조직을 배반하려는 사람을 끌어들인거네
다이스케 : 그래. 다행이 이쪽에서 조사하지 않아도, 알아서 조직에서 버려진 녀석이 나타났지
            토도 하루카는 그런 관찰자로서 목적에 아주 적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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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그러면 왜 날 도와주지 않은거야? 서로 협력했으면 다른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다이스케 : 내가 너의 정체를 밝힌 이상, 섣불리 너한테 다가갈 수 없었어
            어찌됐든, 아직 어딘가에 다른 관찰자가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

하루카 여기저기서 이용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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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그 뿐만이 아니라 나오히로도 관찰자 중 하나라는 건 대충 예상하고 있었어
            나한텐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끌어들일 수 있다면 상관없었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너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
            설마 나오히로가 저런 미친 방법으로 나올 거라는 건 몰랐지만. 거기에 대해선 내가 방심했어
하루카 : 그럴수가..

나오히로가 이번엔 확실히 미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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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코 : 말이 많네. 뭐 그치만 이걸로 결정났어
         요컨데, 너한테 하루카는 단순히 정보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네
         담보가 없으면 전혀 도와줄 생각이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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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그건 피차 마찬가지일텐데?
            근데말야, 이유야 어떻든간에 토도 하루카를 구할 수 있는 건 내쪽이야
하루카 : 후후후 기생체가 침식하고 있는 애한테 너가 과연 뭘 해준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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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야. 이거 받아
하루카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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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너가 찾던 항체야

와씨 얘 도대체 뭐냐. 뭐 하나 없는게 없어

나츠코 : !!
다이스케 : 이것만 있으면 적어도 너가 토도 나츠코한테 휘둘리는 일은 없을거야
하루카 : 이.. 이거 진짜야?
다이스케 : 그래. 확실하게 이 연구시설에서 찾은 진짜 항체야
나츠코 : 어째서 그걸 가지고 있는거지? 항체는 전용 공간에 엄중하게 보관되어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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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좀 전에 나오히로가 보안 시스템을 건드린 것 같아. 그 틈을 타 슬쩍 챙겨왔지
나츠코 : 칫. 항상 도움이 안되는 남자라니까

나오히로가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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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 자 이제 넌 도망갈 수 없어. 얌전히 연행받아 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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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코 : ... 하루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하지
         날 따라와. 그게 너한테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이야

얘 아직도 포기 못했네. 지금 상황 역전된거 못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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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 거절한다
         너의 방식은 실컷 봐왔어.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실제로 항체를 건네준 쪽이 더 믿을만 해

칼같이 거절. 이제서야 좀 시원하게 대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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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코 : 그래.. 그게 너의 대답이구나
         참으로 유감이야. 모처럼 유능한 아가씨와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는데
         이것으로 안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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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그랑!

또 도망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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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
다이스케 :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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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켁..
다이스케 : 젠장 도망치려는 건가. 당장 쫓아야..
하루카 : 그치만 이렇게 어두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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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긴급사태
데이터 소멸 시스템 가동. 시마우치의 모든 시설은 데이터 소멸을 위해 15분 후에 자폭합니다
시설 내 관계자들은 신속히 피난 바랍니다]

또또 자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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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자폭?
다이스케 : 당했다. 그 여자 처음부터 보험을 들어놨었어. 추적당하고 있는 처지 치고는 여유가 넘쳐보이긴 했지만
            지금 데이터를 모을 시간은 없어. 내 몇 일간의 노력도 물거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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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데이터보단 지금 목숨이 더 중요해! 계속 여기 있으면 폭발에 말려들거야
다이스케 : 그래. 데이터를 얻지 못한 이상, 넌 살아서 돌아가야만 해
            어쨋든 여기서 탈출해야겠어. 늦지 마

그니까 결국 하루카는 정보 빼내는 데에만 필요하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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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다이스케가 먼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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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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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다 망쳐놓은 남자다. 이 남자가 친구들을 죽였다는 걸 생각하면, 동정할 생각도 들지 않는다]

얘 이번엔 괴물로 안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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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막혀있다. 마더한테는 못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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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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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중

콰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ㅇ

그러고는 섬이 폭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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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탈출한 직후, 시마우치의 시설은 모두 대폭발로 파괴되었다. 아마 섬에 존재하는 데이터는 모두 사라졌을 것이다
남겨진 데이터는 내가 가지고 있는 PDA와 플래쉬 메모리, 그리고 생물병기의 시체 정도일 것이다
이는 다이스케에게도 큰 타격이었던 것 같다. 산 증인인 내가 아직 있으니 최악의 상황만은 피한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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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는 이렇게 살아있다. 그 후 나는 곧바로 항체를 쳐서 어떻게는 살아날 수 있었다
구조가 올 때까지 앞으로 수 시간.. 아니 몇일만큼을 살 시간을 번 것이다. 그것만이라도 나에겐 기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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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의 이야기다. 결국 이틀 뒤 섬에 구조가 도착했다
그 사이에 우리는 섬에 있던 시설 잔해를 빠짐없이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로운 데이터나 다른 생존자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토도 나츠코는 폭발 전에 섬에서 탈출한 것 같다. 이제 두 번 다시 그 여자를 만날 일은 없을 것이다]

탈출했다면 또 일 벌일텐데, 그럼 또 만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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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다이스케는, 그 여자의 추측대로 한 조사기관의 에이전트였다
나오히로가 조직원이었다는 건 이미 조사가 끝난 상태였으니 몇 년 전부터 그에게 다가가서 이번 여행을 같이 감으로써 스스로 사건에 말려든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다른 사람들보다 냉정했던 것이다]

얘는 뭐 모르는 게 없드라. 아주 그냥 사기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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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돌아온 후,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모두 그에게 넘겨주었고 조직에 속해있던 증인으로써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모든 정보를 제공한 후, 신변 보호를 위해서, 조직을 조사하는 데에는 손을 떼기로 했다]

뭐 겨우 빠져나왔는데 괜히 끼어들었다가 또 붙잡히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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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내가 살아갈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더러운 과거가 세상에 알려진 이상, 그렇게 눈에 띄는 생활은 불가능할 것이다
사회로 돌아간 뒤에도 조커로써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아니 또 왜? 애들 다 죽긴 했어도 일단 살았고, 조직에서도 손 뗀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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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7. 응지에 사는 사람]

이것도 엔딩 이름이 그닥 안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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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코너. 여기도 그닥 눈에 띄는 건 없는데말이지
보니까 12개 엔딩 중에 하나 빼고 죄다 데드 아니면 배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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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도달한 엔딩은 7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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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허무하게 친구들이 죽어버렸어요
나오히로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모든 의도가 드러나고 하나의 진상이 보였습니다]

테스트가 뭘 말하는건지는 안나왔는데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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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의미로는, 이걸 다이스케 엔딩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하루카가 조커였던 것 처럼, 다이스케와 나츠코 역시 조커였지요
혹시 이 3명 외에도 조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 이번엔 다이스케가 다 해먹었더라.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마지막에 와서 싹다 조져버림
그리고 다른 조커는 아마 코우지랑 사에코를 말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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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거르고, 힌트나 보자
이번에 엔딩이 이렇게 된게, 유우 안살려서 그런거거든? 만약 힌트 나온다면 유우가 나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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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예 안나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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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여기서 끊자

사실 이것도 하나의 회차로 해볼까 했었는데, 중복된 내용 다 스킵하고나니까 한 화 안에 다 박히드라
그래서 딸랑 하나 가지고 9회차니 뭐니 하는 것보다 그냥 외전으로 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외전으로 했음

자 이제 엔딩도 다 봤겠다, 남은 건 하나밖에 없음. 올 S랭크 따기
S랭크 따면 그 때 외전 하나만 더 쓰고 끝내야겠다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저거 다 할때까지는 안 돌아올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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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엔딩 하나 쓰는데 왤케 기냐. 아무튼 길게 쓰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다
S랭크 그거 해봤자 분량 얼마나 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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