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편연재] [연재] 뱀피르(Vampyr) - 01 -

ㅇㅇ(112.224) 2019.09.19 22:35:23
조회 788 추천 0 댓글 1
														

프롤로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915398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지난 이야기 요약 -


1 . 쥔공 리드(Reid)는 길가다 뒷치기 당해서 쓰러진 뒤 시체로 오인되어 시체 매립장에 버려짐

2 . 리드를 찾으러 온 누이인 메리(Mary)를 만난 직후 갑자기 흡혈의 욕구를 못참고 흡혈, 죽여버림

3 . 현장을 목격당한 리드를 괴물로 간주하고 쫓아오는 이들을 피하다 찾은 은신처에서 리드가 권총으로 자살 기도


빵야


==============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f83d84be89021b08fcac91a7


"으헉!"


그러나 죽지 않은 주인공.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ff6bd6e88c584e5ffcacd004


분명히 총탄이 꿰뚫어야 했을 흉부를 더듬어보지만, 옷가지를 제외하고는 마치 그런 일조차 없었다는 듯 총구멍 하나 나 있지 않다.


그의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이건 광기 그 자체군! 이러다 현실 감각을 잃어버릴 지경이야."


지독한 악몽이라고 생각하던 그가 중얼거리자, 의문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울리기 시작한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ac6fd1b9df0c1a0bfcac72cd


"광기이고 말고! 마치 저 하늘의 달과도 같이 말이지!

대체 그 누가 햇빛을 가려 빛을 반사시킬 수 있단 말인가?"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aa3bd1ebd458190efcaca93d


이어지는 능력 개방.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fb6882ead50b1907fcacf942


기본 액티브 스킬 Autophagy(자식 작용) 각성.


적으로부터 흡혈하여 흡수한 피를 소모하여 짧은 시간동안 <체력 회복> 및 <피를 사용한 스킬 강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a86886bf8f0c485ffcac9bb4


어그레시브 스킬 Shadow mist(그림자 안개) 각성.


적, 혹은 자신의 발 밑으로부터 몇 초 뒤에 그림자로 된 안개를 터뜨려 대상에게 높은 데미지를 입힙니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fa6a89bdd90f185afcacfbb0


얼떨결에 능력까지 각성하고 멍하니 뒤를 돌아보니, 남은 것은 피웅덩이 뿐.


적어도 자살하기 위해 총을 쏜 부분까지는 현실인듯 하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fd6ed4eed40d4908fcac11b5


챕터 1 : 격리 - 영원한 갈증


임무 목표 : 당신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의 정체를 밝히고 대면하라.


...


...


"내 머릿속의 그 목소리...내가 미친 게 아니라면, 그 목소리의 주인은 분명 날 지금의...'나' 로 만든 장본인일거야.


내가 대체 무엇이 되어버린 건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놈을 찾아내야겠어."



목표를 확실히 다잡은 리드.


깨알같이 레벨이 1 에서 3 으로 올랐다.



쿵쿵-!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ae6d87b9df591c0afcac6758


1층으로 내려와보니 바리케이드가 박살나기 일보 직전이다.


리드를 추적하던 놈들이 여기까지 온 듯


"이들은 나의 죽음을 원하고 있어...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만 해!"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a961d1ee895f1f09fcacbd53


ㅅㅂ;;


은신처의 뒷문을 열고 나와보니 옆집으로 나아가는 문은 2층 높이인데 계단이 무너져 내려있다.


이래선 제 시간안에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a16ed5b8d409495cfcac63c5


(문좀 열어보세요! 민주주의가 너를 찾아왔다 씨발련아!)


"저기 그 거머리 놈이다! 잡아!"


이대로라면 잡히는 건 시간문제


그런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00281ba71dd9ca2bec809ef32c77c5c72fa7b54272f735


욜;;;


점점 뱀파이어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하는 리드.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5cb28e8c76df617813ca06e87e8dc581e0efcac9cae


윗층으로 점프(Jump, 순간이동이란 뜻도 있다)하여 도망쳐오니 시체에 박힌 말뚝을 찾았다.



이 게임의 전투는 양손에 든 무기를 각각 조작하여 싸울 수 있는데, 주 손을 제외한 반대쪽 손에 들 수 있는 이 말뚝은


스태미너를 많이 소모하는 대신 적에게 스턴을 걸 수 있다. 스턴치가 누적된 적은 즉석으로 현장에서 적을 흡혈할 수 있고,


흡혈하여 모인 피는 각종 뱀파이어 스킬을 쓰는데에 이용된다. 즉 스턴 위주의 공격은 아주 중요한 기본 전술이 되는 셈.



"난 아직 사우스워크(Southwark)에 있어...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스트 엔드(East end)까지 도달해야만 해. 집으로 돌아가야..."


집을 빠져나와보니 어딘가의 부둣가이다. 주변은 이미 리드를 찾느라 혈안이 된 경비들로 가득한 상황.


적을 물리쳐가며 나아가는 리드는 자기 몸에 일어난 이변을 천천히, 하지만 보다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힘이 느껴져. 본디 내가 가지고 있었을거라곤 생각조차 못했던 힘이!'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00281ba71dd9ca2bec809ea6282290c42fa2b34272f735


'이런 것들이 가능하단 말인가?'


'내 모든 힘줄, 모든 근섬유에 불이 붙은 것만 같아.'


'마치 어린아이일 때 마냥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듯한 느낌...'


점프 능력과 스킬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방해해오는 적들을 사정없이 공격하는 리드.


일단 한번 작정하고 싸우기로 결심하니까 못하는 게 없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00281ba71dd9ca2bec809ea17874c6947eabe64272f735


'이 힘! 이 반사능력! 보아하니 난 더 이상 사람이 아닌듯 하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25fcc7d65d49e385fc283fc


'내 불쌍한 누이. 내가 이 피에 대한 갈망을 조절할 수만 있었더라면...


메리, 누군가는 너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 아니 우리에게 벌어진 일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될거야!'



이제부터 스킬 쓸 피가 부족하면 주변에 보이는 쥐들을 잡아먹어 피를 소량 회복할 수 있다...우윀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60e9d2e3182cf6c5fc22394


무너진 공장 건물을 지나 다시 부둣가 근처로 나온 리드.


근데 저건 뭐지? 시체?


'또 다른 시체라고? 런던의 길거리가 무슨 묘지로 바뀌어가는 중인건가?'


신체가 바뀌고 난 뒤로는 피에 민감해진 리드. 군의관으로서의 능력을 살려 시체를 살펴보니 전신의 피가 쫙 빨린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흔적을 추적하면 리드 자신을 이렇게 만든 놈을 찾을 수 있을거라 추측.


바로 피를 찾아 추적에 나선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65c9c283087963b5fc2e63c


V키를 누르면 감각을 극대화하여 피의 흔적을 하이라이트 할 수 있다.


어라? 이거 완전...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a170dccb2beb63c33d72829dd64d8d2054ecba5f5b307a05dc


???방금 뭐였지???


어?? 왜 눈물이?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e0dc82c328d9d6e5fc282bc


피의 흔적을 쫓는 리드.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피가 흩뿌려진 위치, 피의 양, 아까부터 거리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


리드는 너무도 불규칙한 피의 위치에 갸웃거리며 흔적이 마치 주정뱅이에 의해 생긴 것 같다는 표현을 쓴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05bc97f638d9e365fc269d3


"마침내, 사람 사는 곳을 보게 되는군."


피 흔적을 따라 리드가 도달한 곳은 부둣가에 위치한 펍, Turquoise Turtle Pub(청록 거북이 주점)이었다.


그나마 이 장소에조차 있는 사람은 손님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과, 바텐더 겸 주인, 종업원 밖에 보이지 않는다.


리드는 바텐더에게 반갑게 말을 걸었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e099a2737d1cb6b5fc2d19e


??? : 하나님 맙소사. 당신 꼴이 마치 고래 한마리가 지옥으로부터 물어다 뱉어놓은 것 같구려! 마실 거라도 좀 드시겠소?


리드 : 아뇨, 전 괜찮아요. 난 목...마렵지 않아요.


??? : 의자 하나 잡고 앉아서 좀 쉬세요. 오늘도 또 긴 밤이 될 것 같으니.


리드 : 왜 그럴 거라 생각하시죠?


??? : 당신 이 근방은 처음인 모양이군요. 살인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못 들었나요?


(살인사건?)


??? : 저번주부터 매일 아침마다 시체가 발견되고 있어요. 불쌍한 놈들...


리드 : 경찰은 이에 대한 단서가 없나요?


??? : 아뇨! 전염병이 터지기 전부터도 경찰들은 이 근처에 오는 법이 없었어요...여기선 우리밖에 없죠.

이 구역에선 허구한 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아무도 신경쓰질 않아요!



그제서야 벅구마냥 자기가 어디있는지조차 정확히 모른다는걸 눈치챈 리드.



리드 : 제가 지금 어디 있는거죠? 여긴 뭐하는 곳인가요?


??? : 당신은 지금 제 바 안에 있습니다, 바로 이 "청록 거북 주점" 에 말이죠.

이 위험천만한 구역속에 내리쬔 한 줄기 빛과도 같은 곳입니다.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다가 자신이 이곳에 온 용건을 밝히는 주인공.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25ecf7a678ccf3e5fc2a1ec


리드 : 전 지금 최근에 이 곳을 통과해 지나쳐갔을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찾는 중입니다. 뭔가 알고 계신 점 없나요?


??? : 오늘은 제법 조용했어요. 제가 유일하게 본 다른 사람은 곧장 자기 방으로 직행하더군요. 좀 무례하단 생각이 들었죠.


리드 : 그 말은, 그가 지금도 이곳에 있단 말인가요?!


??? : 어, 네. 일주일 치 방세를 전부 냈거든요.



갈 수록 수상해져가는 상황.



리드 : 그 남자는 누구죠? 어떻게 생겼던가요?


??? : 꽤나 신사같이 생겼더라죠, 아마도? 잘 빼입고 제법 친절했어요.

박사님이나 뭐나 되는 것 같았죠. 항상 노트에 뭔가를 쓰거나 읽고 다녀요.



리드가 그 남자를 만나봐야겠다고 말하자 계단을 올라가서 보이는 첫번째 문으로 들어가라는 주인장. 이상한 짓거리 하지 말라는 경고도 한다.

솔직히 이런 장소에서 술 하나 안 사는 남자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다니 어지간히 착한 사람인가보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508c82d3183ca3c5fc2286b


한 편, 옆에서 홀로 술만 홀짝이고 있는 사내에게 말을 걸어보면 Sewer dog(하수구 개) 에 관한 괴담을 들을 수가 있다.


그는 이 일련의 살인 사건들의 범인이 하수구 개일 것이라 하는데, 이는 진짜 개라는 뜻이 아니라 이 지역의 유명한 부기맨을 칭하는


닉네임 같은 것이라 한다. 항상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미지의 대상으로 그 탓을 돌리던 것이 저런 식으로 정착해버렸다는 듯...


흠...일단 기억해두자.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20cc97f6283ca3a5fc2624d


계단을 올라가니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문제는 목소리의 주인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것.


??? 이건 예상 못했는데...심지어 하나는 여자의 것이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770bc97a34859a3c5fc24694


(남자) : 여긴 당신이 있을 장소가 아닙니다...프리웬 놈들이 보낸 경비들이 이 구역을 순찰중이란 말이에요.


(여자) : 그들은 제 뒤를 쫓지 못할겁니다.


(남자) : 그들이 찾는 건 뱀파이어고, 그들은 그 일에 관해선 프로란 말입니다!

놈들은 살인자의 신원이 파악되는 그 순간까지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거요.


(여자) : 쉿! 제 생각엔 지금 누군가가 엿듣는 것 같군요.


갑자기 안에서 펑...하고 작은 소리가 난다. 뭐지? 들켰다는 생각에 몸을 굳힌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있던 리드.


(남자) : 당신이 누구던 간에, 들어오는 게 좋을겁니다!


남자에 호출에 쭈뼛쭈뼛 문을 열고 들어가는 리드.


갑자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f09942b318c993c5fc2be44


"천천히, 뱀파이어! 너는 누구냐?"


엥?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e089a7f63d098365fc235c1


으아아악!!


남자가 치켜올린 십자가로부터 쏟아지는 위광.


리드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상대를 직접 보는 것조차 할 수 없다!


리드 : 아, 악의는 없소!


(남자) : 바른데로 고하라, 뱀파이어. 자신이 누군지 밝혀라.


리드 : 조언이 필요하오. 누구에게서든!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70a9e7a33d7cc3e5fc2366a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00c9828648597365fc25d4f


"그 정도는 내가 해 줄 수 있을 것 같군."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70599b2f65d3973e5fc2ecb6


(남자) : 당신은 누구죠?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6599d293081c8395fc2910c


1 . 나도 모르겠소만.

2 . 말 할 수 없습니다.

3 . 당신 먼저 말하시지.


1 번을 선택.


리드 : 나도 이젠 스스로가 뭘 알고 있는지 확신이 가지 않소만?


(남자) : 최소한 당신이 왜 이곳에 나타난 건지에 대한 이유는 들려주지 않겠습니까?


리드 : 그건 당신이 신경쓸 바가 아닙니다.


(시발ㅋㅋ도움 청하는 꼬라지 하고는)


(남자) : 선생, 당신은 시체같이 창백한 얼굴에, 몸은 나뭇가지 마냥 덜덜 떠는 상태로 이 늦은 밤중에 제 방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속 시원하게 털어놓아보시지요.


리드 : 무언가, 누군가가 - 사람들을 덮치고 있어요. 더 정확히는, 그들을 죽이거나, 물고 다닙니다.


(남자) : 뱀파이어로부터의 예고장인가...마치 당신같군요.


1 . 당신은 이 일에 있어 전문가처럼 보이는군요.

2 . 나 또한 희생자요.

3 . 이게 현실일 리가 없어.


3 번을 선택.


리드 : 설마 진심은 아니겠지요? 난 아니...아냐. 그럴 리가 없어! 뱀파이어라고?


(남자) : 선생, 절 믿으시죠. 이건 현실이 맞습니다. 당신은 뱀파이어에요.


혼란스러운 와중에 리드는 질문을 던졌다.


리드 : 당신이 뱀파이어가 아니라면, 당신은 누구, 혹은 무엇이죠?

(남자) : 성자 폴 형제단 소속 의사 에드가 스완지입니다. 최근 이 장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명확히 알아내고자

개인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중이었죠.


형제단?


무슨 비밀 결사단인가?


리드가 물어보자 에드가는 조용히, 만약 이 이름이 낯익지가 않다면 나중에 자세히 설명해주겠다면서 부드럽게 말을 넘겼다.


그러니까 어찌됐건 이 남자는 우리가 찾던 범인이 아닌 듯 하다. 실망...


닥터 에드가라고 스스로 밝힌 이 남성은, 요 근래에 부둣가에서 벌어지던 이 사건에 뱀파이어가 관여되어 있을 것이란 짐작을 하고,

사건을 조사중이었다고 한다.


고개를 주억거린 리드는 문득 기억났다. 분명 이 방에는 또다른 목소리가 있었다...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105c87a64d7cc395fc2ef86


리드 : 난 분명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누구와 이야기 하고 있었던거죠?


에드가 : 말도 안되는 소리!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리드 : 내 직감은 당신을 믿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에드가 : 그 부분만큼은 서로 통하는 것 같군요.



어쨌튼 범인은 잡아야한다. 범인에 대한 정보를 재차 요구하는 리드.


에드가는 어쩌다가 이 문앞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물었고, 리드는 자신이 핏자국을 쫓아오게 된 경위를 털어놓았다.



"당신은 내가 시민들을 공격한 공격자라고 생각했던 거군요. 많은 부분이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에드가가 말했다.


"우리는 둘 다 같은 그림자를 쫓고 있음이 분명해요."


1 . 아마도 그 말이 맞을지도.

2 . 글쎄요?

3 . 아니오!


1 번을 선택.


리드가 입을 열었다.


"아마도요 - 이 모든 것이 나에겐 죄다 새로울 따름이오. 이제는 내가 뭘 쫓고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이 일은 제가 해결하도록 놔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지금 자신이 무엇에 대적하려는 건지도 모르잖습니까."


부드럽게 타이르는 에드가의 대답에 리드는 거칠게 반응했다. 이러다간 진범을 놓칠지도 모른다!


"안돼! 이 괴물은 내가 찾아낼 겁니다. 놈은 나의 것이오!"


그 반응에 희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에드가가 되물었다.


"대체 어떻게 나보다 이 일을 더 잘 해내겠단 말인지? 어쨌튼 그렇다면 당신에게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이 살인자를 찾아내면 대체 어떻게 할 생각이시죠?"


1 . 놈을 끝장내겠소!

2 . 잘 모르겠군.

3 . 이 모든 의문의 답을 요구할 겁니다!


3 번을 선택.


"내 질문에 대한 답을 물을 생각이오."


답을 들은 에드가 박사는 조급하게 굴지 않는 리드의 모습이 마음에 든 듯 말했다.


"흠. 그럼 저는 당신의 사냥이 성공적이고, 우리의 만남이 다시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대화는 이렇게 끝이 났다. 그런데 이 시발련이 결국 아무것도 답해준게 없잖아?


모임???????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735f99786580cb6d5fc22714


"만약 스완지가 나를 공격한 이가 아니라면, 다른 누군가가 오늘 밤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의미가 돼..."


viewimage.php?id=2cb2d521e4df3d&no=24b0d769e1d32ca73fed87fa11d02831d60f24b7b88547ae241c922214cdf73155d53bb92bfc06467449cc1ed4c22fed6369b052f241235f9c7c3186973f5fc24275


"누군가는 이 건에 대해 알고 있을거야!"


1층으로 다시 내려온 리드. 탐문 시작이다.





=============




오늘은 여기까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0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2859 AD 나혼렙 어라이즈 그랜드 론칭! 운영자 24/05/09 - -
28388 장편연 동급생 2 #9-8 ~ 가타기리 미레이 Part 8 [SOD]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5 230 2
28387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30] ㅇㅇ(211.46) 22.06.25 146 0
28386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9] ㅇㅇ(211.46) 22.06.25 132 0
28385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8] ㅇㅇ(211.46) 22.06.25 98 0
28384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7] ㅇㅇ(211.46) 22.06.25 84 0
28383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6] ㅇㅇ(211.46) 22.06.24 98 0
28382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5] ㅇㅇ(211.46) 22.06.24 183 0
28381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4] ㅇㅇ(211.46) 22.06.24 126 0
28380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3] ㅇㅇ(211.46) 22.06.24 99 0
28379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2] ㅇㅇ(211.46) 22.06.24 87 1
28378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1] ㅇㅇ(211.46) 22.06.24 102 0
28377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0] ㅇㅇ(211.46) 22.06.23 129 0
28376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9] ㅇㅇ(211.46) 22.06.23 105 0
28375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8] ㅇㅇ(211.46) 22.06.23 120 0
28374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7] ㅇㅇ(211.46) 22.06.23 91 0
28373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6] ㅇㅇ(211.46) 22.06.23 93 0
28372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5] ㅇㅇ(211.46) 22.06.22 98 0
28371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4] ㅇㅇ(211.46) 22.06.22 100 0
28370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3] [1] ㅇㅇ(211.46) 22.06.22 181 0
28369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2] ㅇㅇ(211.46) 22.06.22 146 0
28368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1] ㅇㅇ(211.46) 22.06.22 160 0
28367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 ㅇㅇ(211.46) 22.06.21 109 0
28366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9] ㅇㅇ(211.46) 22.06.21 104 0
28365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8] [2] ㅇㅇ(211.46) 22.06.21 159 0
28364 장편연 동급생 2 #9-7 ~ 가타기리 미레이 Part 7 [1] [SOD]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238 5
28363 장편연 동급생 2 #9-6 ~ 가타기리 미레이 Part 6 [1] [SOD]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218 2
28361 연재공 죄송합니다ㅠ [3] [SOD]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0 196 1
28360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7] [1] ㅇㅇ(211.46) 22.06.20 151 0
28359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6] ㅇㅇ(211.46) 22.06.20 208 0
28358 연재공 동급생 2 연재는 저녁쯤 두편 올라갈 예정입니다~ [SOD]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9 69 1
28357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5] ㅇㅇ(211.46) 22.06.19 149 0
28356 장편연 카타클리즘 모험 일지 : 마지막 모험 - 2 [8] 곰파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8 1456 15
28355 일반 도키메키 메모리얼2 연재해보고 싶은데 [2] ㅇㅇ(59.86) 22.06.18 132 0
28354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4] ㅇㅇ(211.46) 22.06.18 350 0
28353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3] ㅇㅇ(211.46) 22.06.18 231 0
28352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2] ㅇㅇ(211.46) 22.06.17 94 1
28351 장편연 [연재] 진여신전생4 [1] ㅇㅇ(211.46) 22.06.17 221 2
28350 장편연 TRPG 엑스페리온 - 부엉단의 모험 05 (신전정화편) [1] WG완비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6 131 5
28347 연재모 진여신전생 4Final 연재모음 [3] ㅇㅇ(211.46) 22.06.14 1070 7
28346 장편연 진여신전생4 Final 51-60+1 (완결) ㅇㅇ(211.46) 22.06.14 293 1
28345 일반 ㅋㅌㅋ) 차량 화학실험대와 주방칸은 똑같은거임? [3] ㅇㅇ(211.233) 22.06.14 130 0
28344 장편연 [쯔꾸르 야겜] Black Souls 2 하드코어 플레이 - 48 [3] 보거스는니친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369 5
28342 장편연 진여신전생4 Final 41=50 ㅇㅇ(211.46) 22.06.12 211 0
28341 일반 봄버걸 방송.mp4 [1] ■x(118.220) 22.06.11 193 0
28340 장편연 동급생 2 #9-5 ~ 가타기리 미레이 Part 5 [4] [SOD]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1 254 5
28339 장편연 동급생 2 #9-4 ~ 가타기리 미레이 Part 4 [SOD]휴지도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1 151 3
28338 장편연 카타클리즘 모험 일지 : 마지막 모험 - 1 [14] 곰파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1 1904 33
28337 단편연 VR ) 인투 더 라디어스 -1 [2] ㅇㅇ(110.15) 22.06.11 166 0
28336 장편연 진여신전생4 Final 31ㅡ40 ㅇㅇ(211.46) 22.06.10 201 1
28335 일반 게임연재의 정석은 뭐냐 [4] ㅇㅇ(39.7) 22.06.10 19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