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내부는 역시 결계로 돼있다.

길을 가다 악마 무리를 발견하는 월터.

요나단 : 키치죠지 숲에서 받은 굴욕은... 이번에야 말로 갚아주마!

요나단 : 괜찮을 거라... 생각...해.

월터 : 어...어! 

이자보 : 정말일까....

그 악마는 바로 일전에 굴욕을 받았던 리림 무리.

리림 무리는 빙결 속성이 약점으로 특이한 점은 없다.

군세 보스라 그냥 전체기 계속 갈기면 눕는다.

쓰러트리고 나면 악마 리림의 합체 제한이 해제된다.

계속 나아가보자.

이자보 : 책이 있다고 해서... 기대 했는데.

월터 : 엉? 뭘 기대 한 건데?

월터 : 무슨 말을 하는 지 전혀 알 수 없.....

검은 사무라이 : 어서 와, 도쿄에... 동쪽 미카도 국의 사무라이 분들.

그 쪽의 아가씨. 만화의 다음 편을 못 읽어서 아쉽겠네.

검은 사무라이 : 후후후... 어때? 도쿄는? 생각보다 빨리 익숙해진 거 아냐? 왜냐하면 도쿄는... 거울에 비친 동쪽의 미카도 국이니까.

요나단 : 무슨 모욕을...! 농담도 유분수지!

검은 사무라이 : 여전히 이해가 늦네. 거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생각되지 않는다를 선택.

이자보 : 오늘만큼은 순순히 오랏줄을 받으시지! 

검은 사무라이 : 당신들은 좀 더 세상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 내가 충분히 가르쳐 줄게.

무슨 꿍꿍이가 있을 지 모르니 잡지 않는다를 선택.

요나단이 검은 사무라이를 묶는다.

검은 사무라이 포박에 성공했다.

오 토토가 레벨업 하면서 도핑을 익혔다.

도핑은 아군의 최대 HP를 늘려주는 아주 사기적인 스킬이다.

예를 들어 HP 100인 플린에게 도핑을 쓰면 150으로 체력 치가 늘어나는 것.

이래서 버릴 스킬이 없다고 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흔해 빠진 빙결 플레로마가 물리 내성으로 변하기 까지 했다.

메기도와 도핑을 배워두자. 

이자보 : 막상 잡고 나니... 어딘가 싱겁네.

모두가 플린의 개선을 축하하며, 이 소식은 미카도 왕의 귀에도 들어가 플린 일행은 <제 3 미카도 훈장>까지 받게 되었다.

우고 : 제가 일부러 아하즈야 미카도 왕에게 진언드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요나단 : 저희를 위해 마음을 써주시다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우고 님.

월터 : 뭐가 '제가'야... 저 자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우고 : 이 나라의 백성들이 악마에 시달리는 사태는 이제 없을 겁니다. 이걸로 당신들 사무라이도 마법의 유물 회수에 전념할 수 있겠죠.

우고 : 음... 도쿄에서 나쁜 버릇을 배워온 거 같네요. 이렇게 무례한 자가 제 3급 훈장을 수여 받은 것도... 당신의 지도 덕분 이겠네요? 호프 군.

월터 : 대장....

호프 : 신경쓰지 마라 월터... 너와 같은 기분이니까....

이자보 : 의식이요...?

우고 : 아! 전달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자보 : 처형....

우고 : 오벨리스크 광장에서 성대하게 집행합니다. 그럼 호프 군, 호위를 부탁합니다.

호프 : 알겠...습니다.

우고와 호프는 광장으로 떠난다.

월터 : 열 받았더니 소변이 마렵구만! 쳇, 그럼 나중에 보자고.

월터가 떠난다.

이자보 : 그럼 실례...

이자보가 떠난다.

요나단 : 너도 오벨리스크 광장에 가보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러 이만...

요나단이 떠났다.

어딜 가려고 해도 어차피 갈 수 없다. 처형식에 참가하자.

요나단 : 곧 식이 시작될 거야.

월터 : 잡은 건 우린데. 이렇게 구경꾼과 함께 참석해야 하는 거냐... 참.

검은 사무라이를 향한 백성들의 야유가 점점 심해진다.

가비 : 지금부터 마법의 언어로 기록된 책으로 여러분을 현혹시킨 대죄인... 검은 사무라이의 처형을 집행 하겠습니다.

우고 : 자아! 동쪽 미카도국의 여러분!

신의 사랑 아래 이 평온이 영원할 것을 함께 맹세하고 증명합시다!

검은 사무라이 : 반드시 겉에는 미덕의 장막으로 가려져 있지.

우고 : 이 상황에서도 아직 그런 억지를 부리는 가... 좋다. 신의 자비다. 최후의 말을 고하도록.

검은 사무라이 : 금지되어 있었기에 먹은 거다. 자, 당신들도 사과를 먹도록 해! 

책을 읽고 악마가 된 친구들과 함께 신의 총애 따윈 없다는 걸 깨달을테니...

우고 : 호프 군! 신속히 처형을! 저 마녀를 다물게 하는 겁니다!

월터 : 어, 어이. 저 얼굴...

검은 사무라이 : 도쿄에 간 사무라이 들은 이미 그걸 눈치채고 있겠지. 아니... 지상에 있는 당신들도 희미하게 깨닫기 시작했겠지.

검은 사무라이 : 당신들에게는 더 많은 지식과 지혜가 필요해.

그래서 나는 몇 번이고 되살아나 줄거야....

민중 : `되살아난다` 라고?

그리고 곧바로 서걱하는 불쾌한 소리와 함께 처형식이 끝난다.

미카도 국은 잔치와 연회를 열었지만 분위기는 가라앉은 그대로였다. 모두 검은 사무라이의 말에 동요 됐기에....

다음 날.

가비에게서 연락이 온다.

급히 수도원으로 오란다.

가비 : 그럼 수도원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퀘스트가 있나 한 번 확인해보자. 이제 플린 일행도 제법 랭크가 많이 올라와 있다. (다시 말하지만 별 의미는 없다.)

비신 칸바라를 만들어 달라는데... 불행히도 내가 조합식을 몰라서 못한다. 그냥 넘기자...

이제 수도원으로 가자.

월터 : 어제 그거 봤지? 가비를 신용해도 괜찮으려나?

요나단 : 솔직히 그건 나도 신경쓰여. 하지만 전혀 모르는 남이라도 닮을 수는 있겠지. 지금은 이상한 짐작은 그만하자.

가비 : 바로 용건으로 들어가죠. 당신들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도쿄 신주쿠 공원에 갇혀 있는 3인의 동포를 구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자보 : '동포'라면... 동쪽 미카도국의 분들입니까?

가비 : 아닙니다... 그러나 앞으로 동쪽 미카도 국에 없어서는 안 될 분들입니다.

과거에 신주쿠 공원은... 성스러운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의 고결함을 잃고, 강력한 악마들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월터 : 뭐랄까 이 여자... 도쿄에 대해 쓸데없이 잘 아는 거 같은데?

요나단 : 수도원은 도쿄를 계속 조사하고 있었어. 당연한 거 아닌가?

이제 다시 도쿄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