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 아뇨, 이쪽이야 말로 멋대로 여러분을 휘말리게 한 것을 사과드리겠습니다.

캇페이 : 그런데, 아저씨 엄청 굉장하잖아! 이런 커다란 성이나 로봇을 갖고 있다니 얼마나 부자인 거야!

샌드맨 : 고맙군, 캇페이 군.

캇페이 : 어라?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거야?

샌드맨 : 네 가족과는 인연이 있어서 말이야. 그리고 이세계에서 온 손님에 대해서도 실례지만 조사를 했네. 

세츠코 : 네?

토비 : 과연, 단순히 부자인 것만은 아니란 건가.

코우지 : 거기까지 사정을 알고 있다면 확실하게 말하겠어요, 샌드맨 씨. 도와준 것은 고맙게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들의 힘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이쪽에도 생각이 있습니다.

샌드맨 : 이용이라면?

토비 : 그 거대 로봇과 우리들의 전력을 모으면 크게 한 ㅍ나 벌릴 수 있다는 거야.

샌드맨 : 확실히, 세계의 패권을 쥐는 것도 꿈 같은 이야기는 아니겠지.

코우지 : ...!

샌드맨 : 하지만 나와 내 동료들이 바라는 건 단 하나.

다이스케 : 그 바람이란?

샌드맨 : 이 별과 모든 살마들을 사악한 마수에서 지키는 거다.

데[ㄴ젤 : 음?!
토비 : 이거 놀랍군! 그럼 당신은 자기 돈을 써서 정의의 편을 하겠다는 거야?

샌드맨 : 그러기 위해서 어스갈츠와 그라비온이 존재한다.

세츠코 : 그라비온... 그게 그 로봇의 이름....

샌드맨 : 이상한가?

마리아 : 아뇨! 멋져요!

코우지 : 그래, 좀처럼 하기 쉬운 말이 아니야.

샌드맨 : 고맙군. 자네들과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캇페이 : 헤에. 난 너무 멋있어서 오히려 수상한 느낌이지만 말야.

히카루 : 그, 그러면 안 돼, 캇페이! 은인에게 그런 말을 해서는!

샌드맨 : 아니, 캇페이 군의 말도 일리가 있어. 나라고 해도 그렇게 쉽게 신용을 얻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한 가지 믿어줬으면 하는 건 자네들의 힘이 지금의 연합군에 흡수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네. 우선은 자네들이 무사히 스루가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하게 해다오.

캇페이 : 고마워. 그쪽은 맡길게.

토비 : 뭐, 카페이는 그걸로 됐지만... 우리는 거기로 돌아갈 필요가 없지.

덴젤 : 음, 확실히.

마리아 : 차라리 이 성에서 신세지는 건 어때?

코우지 : 나쁘지 않겠는데. 저쪽의 할아버지... 우리들을 외부인 취급하고 있으니 말이야.

다이스케 : 하지만 우리들이 이 세계에 있어서 이방인이란 것은 사실이야.

히카루 : 이 세계에 있는 이상 어디에도 머물 곳은 없어....

세츠코 : '자신이 머물 곳... 인가....'

다이스케 : '이방인이라... 우리들이 그런 존재라면....'

샌드맨 : ....

다이스케 : '클라인 샌드맨... 그도 같은 존재일지도 몰라....'

샌드맨 : 방을 준비하지. 우선 피로를 풀도록 하게. 뒷일은 그 이후에 하게.

다이스케 : 감사합니다.

소녀 : 아저씨...

샌드맨 : 기억을 잃은 너를 보호한 지 벌써 몇 년이나 됐군.

소녀 : 네....

샌드맨 : 그리고 난 또 네게 괴로운 경험을 시켰어....

소녀 : 아뇨....

인터미션.

여전히 초반이라 딱히 할 건 없다.

점보 에이스는 당분간 스토리 진행이 많이 될 거 같으니 미리 개조해두자.

캇페이 : 하지만 이 성, 쓸데없이 넓고 오래된 것 같네. 귀신이라도 나오진...

캇페이 : 루, 루나였나... 놀래키지 마.

루나 : 루. 나. 누. 나. 겠지! 네가 더 어리잖아! 게다가 이런 밤 중에 어디 가는 거야? 파일럿슈츠 차림으로 격납고에 있다는 건, 점버드에 탈 생각이야?

캇페이 : ....

루나 : 레이븐한테 들었잖아. 연합군이 괜한 말 못 하게 하기 위해서도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는 이야기. 내가 우연히 알아채고 미행하지 않았더라면 넌 이대로....

캇페이 : 부탁해, 루나! 아니, 루나 씨... 루나 님! 눈감아주라!

루나 : 무, 무슨 소리야? 대체 말이지....

캇페이 : 아빠가 돌아온단 말이야! 그래서, 나 마중 나가야 해!

루나 : 아빠?

캇페이 : ....

겐고로 : 인사는 됐어. 우주의 뱃사람과 지구의 뱃사람이 만난 건 인연 같은 거다. 그리고 자네의 목적지인 트리니티 시티도 스루가만 방향이니 말이야. 가는 길에 데려다 주는 것 뿐이야. 즉....

토시야 : 여행은 동반자와, 세상은 인정과... 군요. 헤헤, 캡틴이 말하시는 건 저희 아버지랑 닮았네요. 

겐고로 : 아버님도 자네와 마찬가지로 목성 위성의 개척단에 참가하고 계시다고?

토시야 : 예. 이오로의 이민은 요 반년으로 겨우 형태가 잡히기 시작했어요.

겐고로 : 멋진 일이군. 내츄럴도 코디네이터도 상관없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치는 건.

토시야 : 저쪽은 까딱 잘못하면 죽음의 세계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한심한 차별을 끄집어내는 녀석은 없습니다.

겐고로 : 그건 바다 위도 마찬가지야. 그런데 자네는 무엇 때문에 지구에... 그것도 해상 도시인 트리니티 시티로 가는 건가?

토시야 : 아버지의 연줄로 이야기를 들었지만... 뭐랄까, 거기서 새로운 로봇이 개발됐단 모양이에요.

겐고로 : 신형 모빌슈트?

토시야 :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 녀석은 어떤 환경에서도 그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굉장한 녀석... 이른바 슈퍼 로봇이라고 합니다.

겐고로 : 슈퍼로봇인가...

토시야 : 그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목성에서 활동하고 있던 제가 불려온 거죠. 그런데 제가 지구에 도착해보니 트리니티 시티가 지정된 장소가 아닌 일본으로 이동했다고 해서... 근처의 항구에서 망연자실해 있던 차에 캡틴을 만난 겁니다.

겐고로 : 과연.

토시야 : 캡틴에게는 정말 신세만 졌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만약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 말씀해주세요.

겐고로 : 그럼 한 가지 부탁이 있다만 일본에 도착하면 내 아들과 만나주게.

토시야 : 캡틴의 아드님과?

겐고로 : 그래. 그리고 자네가 목성에서 본 것, 느낀 것을 이야기해줬으면 해. 그 녀석은 이제부터 넓은 세계와 많은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야.

마리아 : 정말! 그 애도 참! 이런 때에 뭐하는 거야!

트리아 : 그란카이저, 각 그란디바의 정비, 격납고의 관리는 내 일이지.

트리아 :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어. 동료를 의심하고 싶진 않지만.

루나 : .....

미즈키 : 루나?

에이지 : 어이, 너 우리에게 뭔가 숨기는 거 없어?

루나 : 뭐?

레이븐 : 왜 그러지, 루나?

루나 : ....

에이지 : 가만히 있으면 알 수 없잖아! 아니라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해!

루나 : 그래! 내가 캇페이를 도왔어!

샌드맨 : 루나...

에이지 : 너... 나한테 잘난 듯 그란 나이츠의 선배 행세를 하더니 자긴 그 꼴이냐! 뭐 때문에 꼬마의 탈주를 도운 거야?!

루나 : 그치만 그애... 아버지를 마중하러 간다길래....

미즈키 : 루나...

에이지 : 그래서 놔 줬다는 거야?! 녀석이 연합군에 잡히게 되면 우리도 곤란해진다고!

루나 : 미안...

에이지 : 미안하단 걸로 끝나면 어스갈츠는 필요 없어!

샌드맨 : 그 정도로 해두게, 에이지. 루나... 자신이 한 일이 뭔지는 알지?

루나 : 네....

샌드맨 : 자세한 얘기는 내 방에서 듣도록 하지. 따라오게.

루나 : 네....

에이지 : 뭐...?

미즈키 : 루나의 아버지는 말이지... 어스갈츠의 일원으로서 제라바이어의 조사를 하고 있었어 그리고 제라바이어의 선발대와 조우해서...

에이지 : ....

레이븐 : 그 건이 계기가 되어 그녀가 그란나이츠에 지원한 거다.

마리아 : 그럼 루나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싸우는 거네.

코우지 : 그래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캇페이를 도와준 건가.

레이븐 : 그래도 루나가 한 일은 치명적인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그냥 넘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미즈키 :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 루나 쪽은 샌드맨이 같이 있으니까.

다이스케 : 그렇군. 우리가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건 캇페이 쪽이겠지.

코우지 : 캇페이의 아버지는 선주랬지?

마리아 : 선주가 뭐야?

마즈키 : 어부들의 리더 같은 거야.

히카루 : 캇페이의 아버지는 먼 바다로 원양을 나가서 대략 반년쯤 집을 비운다고 했었어.

코우지 : 아직 애니까 말야. 아버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마리아 : 걱정할 것 없어. 그 애도 왕바보는 아니니까. 군의 눈에 띄는 짓은 않을 거야!

레이븐 : ......

레이븐 : 테세라... 쿠키에게 이쪽으로 올라와달라고 전해다오.

테세라 : 알겠습니다.

레이븐 : 그리고 최악의 사태도 상정해서, 우리도 출격 준비를 해두지.

다이스케 : 알겠습니다.

코우지 : 그런데 토우가는?

에이지 : 그러고 보니 녀석, 아침부터 안 보이네....

토우가 : 에이지! 도와주려고 온 거야?

에이지 : 그럴 리가 있겠냐! 레이븐 녀석이 널 찾아오라고 말해서야! 그런데 그 페릿은 뭐야?

로롯트 : ?

토우가 : 헤에, 너 이름이 페릿이구나.

에이지 : 이름이 아냐! 그 동물의 종류!

토우가 : 아침에 산책하다 발견했어. 아무래도 미아가 된 것 같아서....

에이지 : 그래서 이 남쪽 탑까지 그 녀석의 집을 찾으러 왔다는 건가. 하지만 괜찮냐, 여기 출입 금지 잖아?

토우가 : 응, 샌드맨이 그리 말했지만...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에이지도...

에이지 : 나? 내 추리로는, 역시 샌드맨은 아야카에 대한 걸 숨기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그 녀석이 말한 출입 금지 구역이라면 아야카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해서 말야.

로롯트 : 키키!

토우가 : 혹시, 여자애?

에이지 : 그런 건 보면 알잖아!

소녀 : ....

에이지 :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샌드맨은 알고 있어?

소녀 : ....

토우가 : 이름은?

소녀 : ....

에이지 : 말은 할 줄 알지! 대답 정도는 해!

소녀 : 아....

에이지 : 아, 미안. 화난 건 아냐.

토우가 : 괜찮아. 에이지는 화만 내기는 하지만 상냥한 사람이니까.

에이지 : 화 안 났다고!

토우가 : 봐, 화났지.

에이지 : 크....

소녀 : ....(조금 경계가 풀어진 듯하다.)

토우가 : 난 토우가, 넌?

소녀 : 릴....

에이지 : 아무래도 이 페릿은 저 애의 애완동물 인가봐.

샌드맨 : 그래, 그녀도 G인자의 보유자이며... G섀도우의 파일럿이지.

릴 : ....

에이지 : G섀도우... 이 아이도 그란나이츠의 멤버인 건가.

리에 : 알겠습니다, 박사님.

쥬리 : 그런데 트리니티 시티를 이동시키다니.

카자미 : 츠키카게 장관에게 이성인의 것이라고 보여지는 병기의 분석 의뢰가 들어왔네. 테스트 파일럿인 그에게는 자력으로 트리니티 시티까지 오게 할 수밖에 없겠지.

쥬리 : 뭐, 그걸 다루게 될 테니, 그정도의 서바이버빌리티는 갖고 있기를 바라긴 합니다만. 하지만 우리들의 스폰서인 마르티노 씨도 로봇의 완성을 상당히 재촉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카자미 :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들이 개발한 그 로봇의 운명도 변하게 될 지도 몰라....

쥬리 : 무슨 의미입니까?

카자미 : 그건 지금부터 츠키카게 장관들과의 이야기로 정해질 걸세. 만약 이성인이 지구로 본격적인 습격을 개시했을 경우 트리니티 에너지도 전투에 사용할 수밖에 없어.

쥬리 : 박사님....

카자미 : 쥬리, 자네도 내 조수로서 회의에 참가하게.

쥬리 : 알겠습니다.

겐고로 : 이성인의 습격을 받았다고 들었다만....

코즈키 : 그 이성인의 목적은 당신들 진 패밀리잖아?

겐고로 : 뭐?

토시야 : 뭐하는 짓이야, 어이! 배에서 내리자마자 갑자기 우르르 몰려와 포위하다니!

코즈키 : 외부인은 빠져! 이건 이 마을에 사는 우리들의 문제야!

코즈키 : 우주인은 이 마을을 습격해왔지. 놈들의 목적은 진 패밀리의 로봇이나 전함. 즉 당신들이 모든 것의 원흉이란 거다.

겐고로 : 그렇지 않아! 그 가이조크의 습격은 우리들과는 관계없어! 이 지구 자체가 놈들의 표적이다!
하마모토(코즈키 부하) : 시끄러워! 그런 말에 속을 것 같아! 사건의 조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항구엔 정체 모를 배까지 와있어! 너희들은 역병신이라고!

시민 : 맞아, 맞아, 진 패밀리는 이 마을에서 나가!

시민2 : 우리들의 집은 우주인에게 부셔졌어! 그 책임을 져!

겐고로 : 잠깐만요, 여러분!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코즈키 : 인정하라고 아저씨. 마을 사람들 전부가 당신들을 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겐고로 : 큭...!

코즈키 : 난 당신들을 쫓아내기 전에 캇페이 녀석에게 어떻게든 한 마디 해주고 싶어. 그러니까 아저씨... 미안하지만 당신이 인질이 되어줘야겠어!

토시야 : 잠깐! 조금은 캡틴의 이야기를 들어봐!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고, 이쪽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 거냐! 비겁해, 너희들!!

하마모토 : 귀찮게! 이 외부인도 같이 묶어버려!

겐고로 : 그만둬! 그만두라고!!!

토시야 : 제, 젠자아앙!!!!

미치 : 캇페이... 역시 캇페이네 집 사람들은 우주인이야?

아키 : 캇페이들이 있었기에 우주인이 이 마을을 공격한 거야?

캇페이 : 그건....

아키 : 만약 그렇다면, 우리들 캇페이를....

캇페이 : 시, 시끄러워! 나도 뭐가 뭔지 모른다고!

미치 : 어디 가는 거야, 캇페이?!

캇페이 : 아빠를 구할 거야! 코즈키 따위가 아빠를 좋을 대로 하게 둘까 보냐!! 가자 치요니시키!!

치요니시키 : 왕!

미치 : 캇페이!!

제 7화, 달빛, 분노로 물들고.

난동을 부리는 캇페이.

겐고로 : 그만두지 못하겠냐, 캇페이! 점보에이스는 그런 걸 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야!!!

캇페이 : 아빠....

토시야 : 혹시 저 로봇에 타고 있는 게 캡틴의 아드님?

코즈키 : 비겁하다, 캇페이! 로봇에서 내려서 나랑 싸우자!

캇페이 : 비겁 좋아하네! 단체로 몰려와서 아빠를 덮친 놈이 할 소리냐!!

코즈키 : 맘대로 지껄여라! 이쪽엔 인질이 있다는 걸 잊지 마!

하마모토 : 아빠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면 로봇에서 내려!

캇페이 : 큭!

케이코 : 뭐하는 거야, 캇페이! 점보에이스를 이런 일에 쓰다니!

캇페이 : 시끄러워! 너희들이야말로 뭐하러 온 거야?

쿠키 : 캇페이 님들의 경호를 맡았습니다만 한발 늦어... 이런 결과가 되어버린 점을 사과 드립니다.

케이코 : 쿠키 씨는 아저씨를 구하기 위해 우리를 도와준 거야.

캇페이 : 그랬구나! 고마워, 쿠키 누나!

우츄타 : 꾸물대지 마, 캇페이! 넌 아저씨를 점보에이스에 태워!

캇페이 :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아빠, 치요니시키! 점보에이스의 발에 타!

겐고로 : 알겠다.

코즈키 : 제길! 캇페이 녀석!

캇페이 : 얌마, 코즈키! 너와의 결판은 반드시 낼 테니까! 기억해둬!

퀸슈타인 :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 울리는 사이렌 소리.)

리에 : 카자미 박사님! 태평양에 언노운의 반응입니다! 지난 번 스루가만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타입이라고 생각됩니다!

카자미 : 뭐?

(모습을 드러내는 메카부스트)

이치타로 : 보는 대로, 가이조크가 나타났어! 요격을 부탁해!

캇페이 : ....

겐고로 : 왜 그러느냐, 캇페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어서 싸우거라!

캇페이 : 그치만! 저 녀석들, 가이조크가 마을을 공격한 게 우리들 탓이라고 하잖아!

겐고로 : 캇페이!

사라지는 캇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