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슨 트위스트 어쩌고 해서 이도저도 아닌 걸 만드니까 좆같았는데 진짜 간만에 하겐다즈가 정신 차린 것 같음

개인적으로 치즈케이크의 향과 레드벨벳 케이크의 꾸덕함과 달달함을 아이스크림으로 정말 잘 승화시킨 것 같아

기본적으로 치즈 베이스다보니 크림 치즈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중간중간 씹히는 케이크 조각이 식감을 풍성하게 해줌

케이크 조각도 그냥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보다는 비스킷 조각을 넣어서 아이스크림에 맞게 설탕 가루같이 살짝 아삭하고 

레드벨벳 케이크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있게 씹히니까 너무 좋더라

스치케 같이 조각이 좀 큼직했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조각이 작아도 씹는 맛은 충분해서 나쁘지 않음

무엇보다 이걸 장점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용량 473ml 그대로임. 웬일로 안줄엿더라

단점이라고 보기엔 약간 애매한데 스월의 존재 이유를 모르겠음.. 그냥 바닐라 향 약간 더해주는 정도?
보통은 스월이 약간 킥 같은 느낌으로 작용했는데 이건 그냥 딱 시각적인 만족감만 더해주는 용도인 것 같음

뭔가 컬러감 자체가 크리스마스 생각나고 이쁘긴 하더라

올해 출시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GOAT는 체리앤블랙베리랑 레드벨벳인 것 같음

체리앤블랙베리는 첨엔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밍밍해서 뭔가 햇는데 은근 평냉처럼 계속 생각나는 맛임

저 두개 빼고 나머지는 다 병신 같음. 제발 개좆지랄 그만하고 망고라즈랑 초솔카 재출시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