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바로 같은 감독의 전작인 고대콩은 괴수씬 대다수가 고질라와 콩의 배틀로 구성되어있어서

항모전투, 홍콩 야전, 메고전 이런 식으로 라인벨류 높은 매치업이 이루어져서 전투의 기대감도 큰데다

그걸 만족시켜주는 듯이 거대전 연출시퀀스랑 콩의 날렵함과 도끼로 고질라의 육중함과 열선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 전투의 합을 보는 맛이 있었고

그 킹오몬도 예고만 보면 명작이라는 말답게 일단 비쥬얼은 끝내줬고 각 괴수들에게 화산, 번개와 폭풍, 신비라는 이능을 부여해줘서 괴수들 등장할 때마다 해당 이펙트들은 화려함 그 자체에

스컬 아일랜드는 규모는 작았어도 석양을 등진 콩이라든가 미지의 정글을 탐험하다 나오는 괴수나 안개에서 나오는 스컬크룰러 등 호러무비에서 사용되는 연출로 공포를 이용해 인간 입장에서 최대한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고

2014는 그런 연출 그 자체인 영화였는데

고액콩은 얘네들 뭔가 하나 싶으면 후딱 끝나버리고 아쉬운거 같음

특히 시모가 행동 묘사가 너무 간결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