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눈치로는

아빠 20살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산다는 것은 알거든??

근데 또 부자같진 않아, 부모님 씀씀이 보면 진짜 엄청 절약하시고
허튼 돈 안쓰시고 진짜 시장에서 1-2만원 옷 사입으시고 그러는데

여태 내 살아온 환경은 항상 아빠는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시고, 술도 가끔 드시고, 봉사활동도 다니시고 그러시고

엄마는 30년동안 한 직장에서 다니시고 얼마전에 퇴직하셨는데

나 어릴때만해도 항상 엄마 월급으로 생활했고, 가끔 차사거나 등록금 등등 큰 돈들어갈때만 아빠가 해줬고

근데 나 8-9살 아빠지갑에 손댔을때만 해도 ㄹㅇ 지갑 터질정도로 현금 들고다니시고 그러셨는데

나는 내 나이가 27살이지만 아직도 아빠 직업이 뭔지, 수입이 뭔지 모른다

원래 가족들 살던 45평 아파트는 누나 시집가고 부모님 이사가서 지금 나혼자 살고있고 그냥 그런상황인데

부자라고 하기에는 부모님이 너무 검소하게 사는것 같고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