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욕 = 포르노 안보기, 자위 줄이기 

 라고 생각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게 '섹스에 큰 의미부여하지않기' 이다. 

 나는 30살전까지 섹스위주의 삶을 살았다. 

섹스하기위해 운동하고, 섹스하기위해 꾸미고, 섹스하기위해 좋은대학갔다. 결과적으로 20대내내 여자친구사귀었고 내내 섹스했다. 

그래서 좋았냐고? 전혀 아니다. 남자는 섹스하면 환상에 빠진다. 내가 원했던거 다이룬거같고 목표는 필요없을것같고 지금처럼 섹스만할수있다면 괜찮을것같은 환상. 

여자는 이걸 귀신같이 알고 이용한다. 그래서 좋아할수록 더 섹스를 요구하고 섹스를 안하면 위기감을 느끼는거임. 그런말도있다. 여자를 가장 초조하고 불안하게 하는

남자는 자신과 전혀 섹스할 마음이 없는 남자다. 

요지는 섹스하는데 빠져서 시간낭비했다. 나는 그 시간에 좋은 영화 하나 더보고, 좋은 전시보고, 외국어 하나라도 더배우고, 평생 남을 친구들한테 신경썼으면 

하고 지금도 후회한다. 너가 여자를 별로 안좋아한게 아니냐고? 여자가 널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아니냐고? 전혀아님. 내가 말하고싶은건 섹스에 너무 큰 

의무부여를 했다는거임. 유튜브 켜봐라. "여자가 좋아하는 옷"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여자는 이런남자를 좋아한다" 한국 컨텐츠들 이런게 절대다수임.

자동차유튜브면 여자가좋아하는 자동차, 운동유튜브면 여자는 운동하는 남자를 좋아할까, 옷유튜브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스타일 등등. 

금욕의 핵심은 욕구에 끌려다니지 않는것임. 포르노와 자위를 멀리하듯이 즉 그것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말듯이 섹스에도 큰 의미부여하지마라. 

그랬다가 나처럼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