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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꿈에서 괴담이 있었는데..

히얼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3 17:21:35
조회 350 추천 6 댓글 0
														

꿈을꿨는데 배경이 시골이었음


나는 그 시골에서 

내 혈육이랑 둘이서 살고 있었음. 


그냥 평범한 집에서 

혈육이랑 밥먹고 잘 자고 

그렇게 하루하루 잘 지내다가

어느날 집 근처 산 꼭대기에 

폐가가 있다는걸 알게됨.


근데 같이 돌던 소문이 

그 폐가에서 가만히 있다보면 

뭘 보게되는데 

그것을 보면 안 된다

그것을 보면 미쳐간다는 

괴담이 막 돌았음


꿈에서 나랑 혈육이랑 그걸 듣고 

와!!! 재밌겠다라는 생각부터 듦. 


혈육이랑 나는 괴담이나 

공포스러운걸 좋아하거든


할튼 그래서 

그 폐가에 혈육이랑 가기로 함.


둘다 꽤나 신나서 가기전에 

음료랑 과자 사고 출발했더니 

약간 해가 뉘엿뉘엿 질 때 도착함.


막상 가니까 아무것도 없고 

되게 커다란 성 하나가 있었음.


되게 평범해 보이는 성이었고

 혈육도 거기서 뭘 봤다거나 그런건 없이 

그냥 둘이서 아 허탕쳤네 이러면서 

들고온 과자나 먹자 이러고 입구같은 곳에서 먹음


그러다가 내가 거기서 되게 이상한걸 봄.


물웅덩이가 있는데 

내가 오른발을 들면 

물에 비친 나는 

왼발을 들고있어야 하잖음? 


근데 물 속 나는 오른발을 들고있었음.


근데 꿈에선 그렇게 무서운 느낌 보다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흘려보냈단 말임.


여튼 그일이 있고 난후에 

그냥 혈육이랑 집에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뭔가 이상한 일이 있기시작함.



왜인지 모르겠는데 자꾸 갔던 

그 성 생각만 나게됨.ㅇㅇ


환각인지 환청인지 

자꾸 창밖에선 

그 성에서 폭죽을 터트리는것처럼 

그성이 반짝거리는걸로 보이고 

어떤 방송을 틀어도 

그 성에 대한 방송을 틀어줘서 

계속 보게되고 

광고도 그 성에 대한 광고만 주야장천 나옴... 


그리고 결정적인건 

그 성에 한번이라도 더 가야겠다는 

강렬한 생각을 하게 됐음.


처음엔 혈육이 뜬금없이 


그 성에 한번만 더 갈까? 


이래서 


무슨 개소리야 거길 왜 또 감;; 


하면서 시작됐음


자는데 자꾸 그 집 생각이 난대 


그리고 방송에서 광고하는 

그 성과 관련된 모든 물건을 사게됨


처음엔 캔같은 음료수였음 


혈육이 갑자기 리모컨 결제로 사버려서 

막진 못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혈육이 조금씩 맛이가기시작함.


막 본인은 그곳을 가야겠다질않나 

그게 날 부른다질않나 

창 밖에선 자꾸 빛이나고 

빛을 보면 가고싶어지는 욕구가 계속 커져서 

그걸 가리기위해 내가 창문도 

나무판자로 죄다 막아놓고 그랬음. 


꿈에서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앎..


그런던 어느날 혈육이 

그 폐가에서 파는 

이상한 빨간색 작은 막대기를 보고 

그게 사고싶다는거 


나는 진짜 제발 정신차리라고 

거의 혈육을 몸으로도 막아보고 

티비를 꺼보고 

결국엔 리모콘을, 카드를 뺏어버림 


근데 갑자기 휴대폰 결제로 

그냥 사버리더라. 


사니까 거짓말처럼 

바로 혈육 손에 쥐어져있고 

이겼다는듯한 표정을 지어서 

내가 엄청 허탈해했음.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혈육이 이상해진게 

그 폐가에 간 이후이고, 

떠돌던 그 괴담처럼 

바뀌고있던 거라는걸 알게됨.


심각해져서 

혈육이 뭘 봤지? 

생각하다가 

결국 일이 터짐. 


다시 그 성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고 했잖음?


혈육이 결국 문을 뜯고 

그 폐가로 다시 가게 된거임. 


어쩔수있나 나도 따라가기로함. 


나도 가고싶었던건 

매한가지긴 했으니까.


근데 이번엔 저번과 좀 달랐음. 


도착하니 혈육은 온데간데 없고, 

거기에 나랑 거의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들이 가득있는거임


피부도 사람피부감촉이고 

움직이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하마터면 진짜 사람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근데 기계음으로 말을해서 

기계라는 걸 알게된거. 


그리고 내가 있는데 

당연히 저것들은 가짜라는 생각을 함. 


여하튼 너무 놀라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성이 눈에 띔.


사실 저번에는 안 들어가고 

주변을 기웃거리기만 해서 

뭐가 있다면 저기에 있겠거니. 


싶어서 제일 윗층으로 

뛰어올라가기로함.


갔더니 어떤 이상한 생명체가 있는데 

내모습을 한 또다른 기계 하나가 있었음. 


근데 얘는 내가 도착하니까 

나를 가만히 보더니 

지 몸과 배를 까뒤집고 

막 괴상하게 분리가 되기 시작함


그리고 얘기를 하는게, 

나는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사실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이다. 


라고함.


모든 사람이 다 그런데 

어떤 계기로,

특히 나같이 그걸 무의식적으로 

깨달아버린 인공지능들이 

그래서 강렬하게 이곳으로 다시 오고싶다던 

충동을 느낀다는거임.


그러니까 그 괴담을 듣고 

폐가를 찾아간 사람들은 

스위치 온오프되듯이 

어떠한 트리거가 발생되고, 

깨달아버린 인공지능이 되기 때문에 

계속 그 성이 빛나보이고 가고싶은 

욕구가 생겼던 거임......


나는 나랑똑같은 인공지능이 

그렇게 말하는것도, 

몸이 까뒤집히고 분리되어서 

따로 움직이는것도 무서웠는데 

주마등처럼 그 폐가에 처음 갔을 때 

물에 비쳤던 내가 

같은 발을 들고 있던 게 떠오르고


아.. 그게 어떤 암시였구나.. 


하면서 


소름이 끼치는거임..


모든걸 부정하고 

그 자리가 너무 소름끼쳐서 

악바리치다가 

내 몸부분을 죽이고 도망가기 시작함.


그러면서 뛰어 내려오는데 

몸이 허한거임.. 


그니까 물리적으로 너무 가벼워짐. 


그리고 그 성을 나와서 

말을 하는 순간.


내 목에서 정제되지않은 

기계음이 나기 시작함.. 


그러니까 내 몸은 진짜 로봇이었고 

기술로 뇌만 남아서 

내가 진짜 인간이라고 의식되게끔 만들어놓은 

나는 진짜 로봇이라는거.


그걸 안 순간 

진짜 정신이 무너질거같아서 

소리를 빼액 지름.



사실 혈육이 했던 모든 행동과 증상들은 

무의식적으로 깨달아버린 

내가 했던 행동들이었다는 것도 알게됨. 


혈육은 문을 뜯고 

나간적이 없던거야. 


문을 뜯고 나간건 사실 나였던거야.


근데 목소리를 내면 낼수록 

점점 로봇 목소리가 나고 

한시라도 더 그곳에 있고싶지 않아서 

일단 나는 집으로 오기로 함.


몸안에 뼈와 장기는 없지만 

뇌는 있어서 생각은 할수있는 정도였거든. 


딱 식도 중간까지는 사람이었고 

그 밑부분이 전부 기계였음. 


일명 깨닫지못한자들은 

내장과 뼈를 있는 것처럼 생활하게 되는데 

그게 일종의 기술인지 

일명 괴담 속 저주인지 모를것으로 

나는 깨달은거잖음? 


다른 사람들은 

이런건 아직 못깨달은 상태일 거니까 

말해봤자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거고.


그래서 생각을함. 


몸속뼈나장기를 

전부 이식받아서 

"진짜사람"이 되어볼까?


근데 지금 내 목소리가 기계라 

다들 의심할거야. 


쪽지를 적어볼까? 


근데 모든걸 이식받기엔 돈이 없어. 


근데 이런 상황은 아시면 

가족들은 빚을 내어서라도 

나를 살리려고 하실텐데 

그렇게 빚에 쪼달려서 살면, 

나만 이질적인 사람인채로 

죄책감에 묻혀 살게되는 환경이면 

그게 사는건가? 


그러면서 배를 꾹 누르면 

배꼽 뒷부분과 등가죽이 닿음.


그러니까 피부안쪽 

살결과 살결이 닿는게 느껴짐.. 


신경은 있는지 없는지 

그걸 어쨌든 생생하게 느낌. 


그리고 이거저거 생각하다가 

갑자기 구역질이 나고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는데 


그때 


아, 나는 인공지능이구나 


하면서 잠에서 깸.


왜냐면 구토를 해도 

아무것도 나오는 거 없이

일련의 구토하려는 행동만 본따놓은 

나한테 기계소리만 나고 있었거든.


....쓰고보니 하나도 안무섭네 할튼..


근데 너희는 너희가 

"진짜사람"이라는걸 어떻게 확신할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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