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된 케이블링 시스템 (Structured Cabling System)은 다음과 같은 구성요소로 이루어짐

1. 영구 링크 (Permanent Link 또는 Horizontal Cable)

벽체에 포설되는 장거리 케이블을 의미함. 건물 시공 시, 또는 최초 케이블 포설 시 인입되고, 건물의 서비스 수명 동안 교체 없이 작동할 것을 기대함.

때문에 최초 포설 시 ANSI/TIA-568D 와 같은 표준을 기반으로 해당 링크가 표준의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지 테스트하는 것이 필수적임.

PoE를 써야 한다면 차등 저항 등의 Optional 테스트 요소가 추가되며, 열 분산과 꺾임 반경을 반드시 고려해서 포설해야 함

2. 모듈식 패치 패널

RJ-45 잭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패치 패널임. 모듈식 디자인의 장점은, 특정한 잭이 고장나거나 특성이 나빠졌을 때 패치 패널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그 잭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임. 이게 없으면 구조화된 케이블링 시스템이라고 부를 수 없음

3. RJ-45 잭 모듈

모듈식 RJ-45 패치 패널에 결합되는 잭 모듈. 하나당 몇천원에서 비싼 건 만원도 넘음.

뒤쪽의 부트 부분은 이런 식으로 개별 Pair를 종단하게 되어 있고, 앞쪽의 접점부와 결합하여 사용하게 됨.

접점부가 산화되거나, 기계적으로 마모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면 접점부만을 교체하거나, 전체 잭 세트를 교체하는 것으로 쉽게 대응할 수 있음.

일반적인 환경에서 개별 모듈은 7년 정도의 예상 수명을 가질 것으로 기대됨.

4. 패치 코드

구조화된 케이블링 시스템의 마지막 구성 요소, 패치패널과 장비간의 연결에 사용됨. 일반적으로 1~5m를 많이 사용하며, 50cm 미만의 길이 (e.g. 30cm)는 표준에 정의되어 있지 않은 규격임으로 테스트가 불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함.

사용자가 원하는 길이에 맞춰서 재단할 수 있고, 불량이나 고장 발생 시 간단하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쉽게 수행할 수 있음

구조화된 케이블링 시스템의 핵심은, 영구 링크를 최대한 변경하지 않는다는 것임. 벽면에 포설된 케이블은 교체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니까, 처음부터 제대로 시공해서 검증해 놓고, 건물의 서비스 기간 동안 별도의 유지보수 작업 없이 쓸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보장하는 것.

이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구조화된 케이블링 시스템이고, 위 구성요소 중 하나라도 빠지거나 기준에 미달하면 제대로 된 시스템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