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이 장면에서 이어질 스토리를 예측해봄.

당연히 5년전 레나에 관한 일일텐데 지금 이 이야기를 꺼내는 심리는 무엇일까.

이치카는 요츠바에게 특별히 큰 빚이 있거나 한 건 아닌데 일부러 5년전 일을

들추는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봄.

1. 그냥 떠나는 김에 요츠바까지 참전시켜서 난투를 유도.

이건 이치카가 진짜 악녀가 되면 가능. 이치카는 이미 세탁중이므로 이 가능성은 낮다고 봄.

2. 떠나기 전에 요츠바에게 주는 작은 선물.

요츠바도 까먹은 거같으니 5년 전 만났다는 걸 가르쳐주고 증거로 사진도 보여줌.

이것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으나 이치카는 이미 요츠바의 생각을 읽고있다고 생각함.

3. 요츠바가 일부러 까먹은 척 하는 걸 알고 있으며 후타로를 좋아하는 것도 알아챔.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봄. 그래서 앞으로 이어질 내용은 이 3번에 대한 근거임.

90화 회상씬 중의 이치카. 

요츠바 대사가 약간 미묘한데, 왜 이렇게 되는 걸까 라는 말은 이치카가 요츠바의 맘을 오해할 가능성이 있음.

이 시점에서는 이치카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5년 전 일을 떠올린 뒤에는 또 다르게 해석했을 수도 있음.

이것은 요츠바 시점의 회상이긴 하지만 이치카도 이 상황을 똑같이 회상할 수 있다는게 중요함.

근로감사절의 이치카. 

그 전부터 이상하게 보던 장면인데 반응을 보면 뭔가 알아챌 법도 함.

다만 코미디같은 상황이라 그냥 넘어갔던 부분임. 

미쿠는 몰라도 이치카는 또 모르는게 근로감사절 바로 직전에 있었던 일때문임.

여기서 이치카는 이미 5년전 일을 떠올렸기 때문에 요츠바 눈치를 살핌.

그런데 이 회상시점의 요츠바 표정은 이치카가 충분히 눈치챌 만한 특별함이 있음.

물론 요츠바가 이 때 추억을 접자는 결심을 한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5년 전 일을 요츠바 또한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 정도는 할 법함.

이 시점에서 이미 이치카는 후타로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치카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고 봄.

볼키스 장면에서 유독 이치카의 눈매가 사나움. 

다른 자매들은 그저 놀라운 표정에 가까운데 반해 이치카만은 분노에 가까운 표정임.

표면적으로는 미쿠를 의식하고 있지만 5년 전 일이 있기 때문에 이치카만은 은근히 요츠바도 의식하고 있다고 생각함.

참고로 이야기 순서가 근로감사절 데이트->요츠바 해방 에피(이 때 이치카가 요츠바를 은근히 어린애 취급하거나

어린이팬티 까발린다거나 했음)->후쿠와라이(이치카 얼굴)->볼키스로 이어지는데 이치카-미쿠 연애경쟁이 임간학교편

에서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 35~51화 정도까지는 이치카-요츠바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많이 있었던 거같음.

요츠바 회상에서는 그저 참고견디는 장면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근로감사절 에피나 볼키스 에피같은 것도 있었고

이치카가 충분히 자극받았을 수도 있음.

결과적으로 이 이야기는 후타로에 대한 이야기가 맞고 요츠바도 일부러 이치카 들으라고 한 이야기가 맞음.

이치카도 이 말을 듣고 후타로를 떠올리긴 했을 거같음.

다만 후타로 때와는 달리 '다음 날'이라고 표현했고 결국 요츠바도 이치카를 용서한 듯 격려해주었으니

요츠바의 심리에 대해서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었을 듯.

여기부터는 소설인데 읽을 사람만 읽으면 됨.(요진족 주의)

근로감사절 에피에서 이치카와 미쿠가 의심을 표하는 장면.

종키스 이후의 상황에서 대해서 상상해보자면 이와 비슷한 상황이 나왔을 수 있음.

종키스녀는 모른 척 되돌아갔지만 다른 자매들이 전부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했다

라는 것보다는 몇몇은 이상함을 느꼈다 라는게 좀 더 자연스러움.

그래서 의외로 눈치가 느린 니노,미쿠보다는 이치카 쪽이 그런 느낌을 받았을 거라 생각함.

1,4,5 조합은 잘 나오는 조합은 아닌데 이렇게 묶고보니 이것은 레나 조합임.

전부 레나에 대해 알고 있으며 또한 요츠바를 중심으로 그녀의 심리를 읽고 있는 사람들.

요약하자면 이치카에게 있어서 요츠바는 귀여운 동생이라기 보다는 

레나 라는 이름의 조커카드를 들고있는 불안한 경쟁자였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제 후타로를 포기해버리고 나니까 그 동안 요츠바의 행동들에서 비로소 그 마음을 읽게 된 것.

그리고 이치카 입장에서는 그 마음이라는게 장녀의 입장에서 계속 참아만 왔던 자신의 마음과 같기에

결국 이치카는 요츠바에게 똑같은 말을 해줄 거같음. 

너 하고싶은 대로 해라 라고.

스크램블 에그 편에서 이치카가 우는 것만 보고서 전후맥락을 다 파악한 요츠바처럼

이치카 역시 오랫동안 요츠바를 지켜봐왔기에 독자들 이상으로 요츠바의 마음을 전부 다 읽고 있을 거같음.

그 근거중에 종키스가 포함된다는 건 약간 소설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