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머지 후기들 - Goose House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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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일반] 늦은 나머지 후기들앱에서 작성

미기와(103.5) 2024.03.11 14:26:23

조회 76 추천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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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라이브가 아니어서 30분정도밖에 못들은게 아쉬울정도로

왓슈 노래랑 성량이 좋았던 무대였습니다.

라이브 경험이 오래되셔서 그런가 무대매너도 좋으시고 팬서비스도 되게 좋았어요

전날 갑작스럽게 예정된 라이브라 사인펜도 없으셨는데 어떻게든 구해주셔서 사인해주시고 사진 찍어주시고 ㅠㅠ

그리고 Goosehouse전에 활동하신 モノクロカラー 노래도 좋아해서 앨범 있다고 사진 보여드리니깐 놀라시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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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house가 Play. Goose로 되면서 솔로활동 하러 간 케이

가장 활동도 활발하고 구독자도 30만인게 체감될 정도로 관객이 많더라고요 거의 플레이구스랑 비슷할 정도 였으니

가장 좋아하는 In this Blanket 안불러줘서 아쉽긴 하지만 ㅠㅠ 이번 앨범 노래들도 되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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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마나미 부터해서 조니, 플레이구스, 케이, 사야카까지 전부 새 앨범 기념 라이브더라고요..

다들 신곡들도 좋긴하지만 예전 곡들 정말 좋아하는데 ㅠㅠ 사야카도 최근 앨범 두개 다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신곡 위주여서 아쉬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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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스하우스를 처음 접한게 2015년 2월 UST Live여서 다이즈나 칸다리오카는 예전 영상으로만 접해서 잘 알지는 못하는데 이 때 친구가 놀러와서 본인도 라이브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 때 칸다리오카 라이브가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

칸다리오카 노래는 뭔가 좀 통통 튀는 노래 위주라 취향에 안맞아서 잘 안듣는데 X랑 愛と叫びたいんだ같은 잔잔한 분위기 노래들은 너무 좋아서 아직도 가끔 듣는데 이런 느낌의 노래들도 많이 해줬음 하네요 ㅠ

그리고 한 7~8년 전에 칸다리오카 내한 온다고 해서 기대 많이했었는데 결국 무산되서 지금에서라도 보게 되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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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미기와 라이브 ㅠㅠ

9년 전 구스하우스를 처음 접하고 미기와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뭐에 홀린 것 마냥 팬이 되었고

고등학생 때 부터 힘들 때 마다 미기와랑 구스하우스 노래 들으면서 많이 힘냈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미기와가 유럽을 길게 다녀와서 음악 활동이 뜸해져서 자주 듣지 못했는데

라이브 며칠 전부터 미기와 노래 들으니깐 예전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생각나면서 많은 생각에 빠졌던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목소리를 들으니 노래가 아닌 그냥 말하는 것조차 좋더라고요

앵콜 때 리퀘스트 받아서 Goosehouse의 バースデーソング랑 도쿄타워 불러주면서 같이 합창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은 순간이었습니다ㅠㅠ

예전 부터 소원이 제 생일에 미기와가 불러주는 バースデーソング 듣는건데 언젠간 꼭 들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라이브가 끝나고 사인을 해주시는데

제가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으니 일본인인데 긴장한 줄 알고 “긴장했어?”라고 물어보셔서

한국 팬이라고 답하니깐

놀라시면서 “아 저번에 cinematographe 사연 보내주신 한국 분?”이라고 하셧는데

크리스마스 때 미기와씨가 소속되어있는 cinematographe에서 유튜브 라이브 한다고 사연을 받는다길래 제 이야기를 메일로 전했는데 그걸 기억해 주실 줄이야 ㅠㅠ

과장 보태서 최근 몇 년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날 기억 해주는게 팬으로서 더 기쁜게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명단에 한국 이름 있어서 알고 있었다면서 본인 한국 친구 애기하시는데

일본어가 너무 짧아 이해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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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미기와 라이브

Unplugged 라이브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꼭 앞자리에 앉고 싶어서

티켓팅이 오픈되자마자 예매해서 바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음색에 반해 팬이 되었는데 그 목소리를 바로 앞에서 마이크도 없이 듣다니 ㅠㅠ

이번 라이브는 왜 사람들이 라이브에 가는지 이해가 되는 라이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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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가고 싶었던 Goosehouse 멤버들의 라이브를 전부 다녀왔습니다.

마나미 / 조니 / 다이즈 / 왓슈 / 사야카 / 케이 / 리오카 / 미기와 그리고 플레이구스

제 청춘 시절을 함께해 준 구스하우스는 일본에서 찾을 수 없었지만,

한 명 한 명 라이브를 찾아다니며 제 마음속에선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마음속에만 간직해야 할 것 같아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이쁜 법. 제 추억을 망치고 싶지 않네요

정말 너무 아쉽고도 고마운 존재인 Goosehouse. 멤버 한 명 한 명 전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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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스하우스 성지순례!

구스하우스는 성지순례 할 곳이 여기말곤 마땅히 못찾겠더라고요

예전 하우스도 몇년전에 철거해서 사라졌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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