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도 이런 묘사대로의 생물이 실제로 있음
심지어 유명하다
다 들어본적 있는 생물임
바로 "동충하초"임
엥? 겨우 기생한다고 같은거냐? 근들갑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이 한 종류 동충하초의 일생을 보면 납득할 수 있음
이하 사진의 자료는
유튜브 "과학드림"에서 캡처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이 종류의 동충하초의 기생방식이라
쭉 내려도 상관없음
이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는 데이비드 휴스 박사는
한 개미에 서식하는 동충하초를 발견한다
태국에 사는 목수개미인데
이 개미의 일생이 메인은 아니니
얘들의 설명은 생략함
아무튼 이 균에 감염된 개미의 특징은
자신이 만개할 때가 되면
감염된 개미가 무리를 이탈시켜
정확히 지면 위를 기준으로"25cm" 안팎의 풀때기에
개미가 턱으로 잎맥을 고정시키게 매달리게 하여 죽게 만든다
왜 굳이 이들이 "25cm"에 집착 이유는
자신들이 번식하기 최적화 되어있는 조건이고
또한 포자를 숙주들에게 부카게 하여
자신들의 씨를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임
이 균에 새로 감염된 개미는 균사체 자신들이
성장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외골격을 분해
그러니까 껍데기를 야들야들하게 만들어서
나중에 자신들이 뚫고 만들기 쉽게 암컷타락마냥 몸을 바꾼다
아무튼 이 미쳐버린 개미의 일상은 신기하고 기괴하긴 하지만
기존 개미 동충하초들하고 별 다른 것은 느끼지 못한 채
정교한 이상행동으로 "뇌를 파먹히는 좀비개미"로 유명해졌다
"근데 시발 침식은 의식은 멀쩡한건데 지금 설명하는 거하곤 완전히 다르잖아? 역시 근들갑 오지네"
이제 여기서부터 본문임
이 개미곰팡이의 일생을 발견한 휴스박사는 자신의 가설을 뒤집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 곰팡이는 모든 곳에 퍼져 있지만 "뇌" 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어?뇌 파먹힌 좀비개미가 아니었다고? 그럼 대체 뭐임?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눈치챘겠지만
곰팡이는 "뇌"가 아니라 "근육"이 조종당하는 것임
지금 이렇게 보면 토커티브가 얘기한 "침식"하고 비슷하지 않음?
그러니까 잎에 턱을 꽉 물고 매달리며 자신이 죽는상황을
의식이 있는 실시간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는 거임
그럼 이런 반문도 생길 수 있다?
아니 시발 걍 존나 복잡할 필요 없이
첩자로 보내서 포자 퍼트리면 끝인데 쓸때없이 복잡하네
균덩어리 효율 수준 ㅉㅉ
개미들은 대표적일 정도로 "사회화"의 동물임
즉 이상행동을 조금만 보여도
개미들이 죽여서 내쫓고 만개되기 전에
번식이 실패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점점 때가 되면 자신의 기생숙주의 몸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진화 했다고 결론을 낸 것 같음
그리고 가장 재밌는점은
4,500만년전 호박화석에서 동충하초가 발견되고
4,800만년 전 식물의 화석에서 턱으로 잎을 물었던 흔적도 발견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짓이 최소 4,500만년 이나 4,800년 전부터
아득히 먼 옛날로부터 진화한 사이클이라는 거라고 한다
요약)침식은 동충하초의 기생과 비슷하며
아마 이거 관련으로 떡밥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