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까르메네스와 작별할 날이 왔습니다.

제가 성장하고, 웃고, 울고, 이기고, 지고, 사랑하고... 무엇보다도 믿음을 갖게 해준 마법의 경기장입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해냈다"라고 말한 코치가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수년 동안 그렇게 해왔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이 유니폼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는 자부심과 클럽의 전성기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는 자부심을 안고 떠납니다.

알바세테 경기, 아틀레틱과의 준결승전, 말뫼, 나폴리, 미란데스, 그리고 바르셀로나와의 수많은 경기를 어떻게 기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올해 시즌에 대한 씁쓸한 아쉬움으로 제 인생의 무대를 마무리합니다. 팀의 구원을 위해 더 많이 싸울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이 아름다운 여정에서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만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예비팀에 들어왔어요. 저는 여기서 자랐습니다. 아내와 함께 이곳에서 수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리고 멋진 "그라나인" 딸도 낳았습니다... 팬이 하나 더 생겼죠!

제가 어디에 있든 항상 그라나다를 따라갈 것이고 여러분을 가슴에 품을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팬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안토니오 푸에르타스 10

그저 푸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