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acom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앞으로의 불안을 느껴, 다른 제조사 제품에도 손을 대기로 하고 이전부터 조사하고 있던 제품의 정보를 얻어 사용감도 거의 Wacom과 비슷하여 서브용으로 구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눈에 띄게 만족스러웠습니다. 메인으로 Wacom의 Cintiq Pro 27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하면서의 리뷰가 될 것입니다. 긴 글이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외관]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느낌이 강하며 베젤도 Cintiq Pro에 비해 약간 두껍고 싸구려 같은 느낌은 피할 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외곽에 삽입되는 것이 조금 부실한지 일부 강하게 쥐면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사용 중 문제 없음). 하지만 전반적으로 평평한 형태로 되어 있어 평평하게 놓을 수 있으며, 불필요한 그립 때문에 평평하게 놓을 수 없는 Cintiq에 비하면 전반적인 형태는 마음에 듭니다.

[화질 및 발색]

4k의 세세한 화질, 눈부심 없는 아름다운 화면, 그리고 이 제조사의 약점이었던 무의미한 고색영역도 sRGB 프리셋 덕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에는 sRGB, adobeRGB, DCI-P3(명칭은 Display P3)의 3가지 프리셋이 있으며, Cintiq Pro은 더 많은 프리셋을 갖추고 있지만 그림 그리는 용도로는 이 3가지면 충분합니다. 또한 Cintiq은 색균일도 자체 보정 기능이나 Pantone 인증 등 스펙이 훌륭하지만 겉으로 봤을 때 차이는 솔직히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Cintiq Pro의 120hz 부드러운 화면은 확실히 선이 펜에 잘 붙는 느낌이 있어 기분 좋습니다. Kamvas의 60hz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또한 DCI-P3 모드에서는 iPhone·Mac의 색영역이 되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터치]

Cintiq Pro과 비슷한 감도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60hz이기 때문에 iPad보다 반응이 둔하므로 부드러운 느낌은 iPad Pro에 뒤지지만, 팔이나 손바닥으로의 실수 터치가 적고 페인팅 작업에 가장 가까운 감도라고 생각합니다.

[펜]

먼저 외관·그립감 모두 wacom의 pro pen2와 pro pen slim과 거의 흡사합니다. 흔들면 살짝 찰칵 거리는 것도 똑같습니다. Pro Pen 3의 단단하고 매끄러운 그립감과는 취향이 갈릴 것입니다만, 그립을 달아 두껍게 만드는 샤프 펜 형식보다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버튼도 Pro Pen 3은 너무 단단해서 누르기가 최악이라서 여기가 편안합니다. 다음은 실용성입니다. 16000 단계의 압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압력폭의 향상입니다. 이전에는 가벼운 압력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금방 선의 두께가 최대치가 되어 버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과장 없이 Wacom 수준이 되었습니다. 펜의 무게만으로 선을 그을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터치를 지원하며, 쌔게 눌러도 최대 압력에 도달하기 쉽지않습니다. 이전 모델에서 지적된 선의 반발이나 화면 모서리에서의 찌그러짐도 없으며, 둔하거나 끈적거림이 전혀 없이 따라오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어는 표준과 펠트 코어로 쓰기감이 꽤 달라지며, 펠트 코어면 꽤 마찰을 느끼고 펜 세척에 적당합니다. 이 제품의 펜은 Wacom 펜과 큰 차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감]

양쪽 기계로 그림을 1장씩 완성해 보고 느낀 점입니다. 먼저 전제로서, 작업 중 편안함은 거의 같습니다. 어느 한 쪽을 사용하면서 "저건 있으면 좋을텐데" 또는 "여기 부족한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어느 쪽이든 전적으로 동일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위에, 확실히 펜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서 감탄하게 되지만 펜 버튼의 딱딱한 감촉이나 그립 버튼의 실수 터치, 그리고 집중력을 방해하는 팬 소음이 더 걱정되는 Cintiq과는 달리 필요한 만큼의 성능과 펜을 갖추고 있고 내장팬이 없는 Kamvas pro 쪽이 더 스트레스 없는 사용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해외 제조 액정 태블릿이라고 하면 가격이 저렴해서 타협하고 선택했던 것이, 이 제품은 "Wacom과 순수하게 성능만 비교해서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로망을 사고 싶다면 Cintiq, 실용성을 원한다면 Kamvas pro. 나는 같은 가격이라도 아마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Wacom 제품의 화질이나 색상, 120hz와 미래적인 느낌은 그 가격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있어서의 Kamvas의 "스트레스 없는 Cintiq"한 환경이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다만 역시 Cintiq은 현란한 베젤과 고급스러움이 있으며, 소유욕이나 최고급 제품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흥분도 충족시켜 준다는 점에서 고민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런 고민스러운 제품이 나타난 것에 대해 제조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경쟁사의 성장으로 Wacom도 가격을 내리면 좋겠다는 압박을 보내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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