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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대해 착각했다면 미안앱에서 작성

사이보그솔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29 22:39:53
조회 33 추천 0 댓글 0

등록번호가 잘못 쓰여진 것 같아서 현장에 있었던 동갑한테 물어봤다.
그 사람은 나랑 나이가 같고 이제 1달때 일한 신입사원인데 성격이 좀 어두운 편이다.
외적으로나 능력으로나 많이 떨어지는데 본인도 그걸 많이 의식한다.
극복하려고 운동을 엄청나게 해서 여신 여친도 있지만 자존감은 최악인듯.
남들 앞에서 한없이 의기소침해지고 예민하다. 조금이라도 자기보다 위면 무서워하지만
또래중에선 늘 자기가 위라고 확인받고 싶어하고 질투심도 강하다.
1년 선배한텐 다나까를 쓰먼서 나랑은 줄곧 부딪히는게 그렇다
그때마다 일반인이 못낼 정도의 독기를 뿜는다. 동시에 무서워하는 빛이 뻔히 보인다
오늘은 그 사람 작업물을 이어받아 작업했다. 같이 현장에 나갔을 때 바쁘게 작성하던거였는데
받아보니까 상태가 엉망진창이더라. 전임 알바가 남긴거랑 완전 다르다.
진행이 안되는게 30분동안 5개 넘게 나왔고 2개는 물어봐야했으니..
실수한게 나와도 최대한 모른척 해주거나 팀원들한텐 안보이려고한다.

그 사람말고도 나한테 경쟁의식을 갖는건 무리가 아니다. 4년 경력이 비어있는 고졸이라니, 약해 보는게 당연하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하는 일들을 잘 하는 방법을 알고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게 한두가지 전공이 아니라 이런것들이라서.. 그 사람들이 밀리는건 미안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그러니까 나한테 밀리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다.. 나는 미안하지만 재능충이다.. 나도 인정한다. 재능을 핀게 없어서 내 레벨을 보여줄수가 없던거지. 착각하게해서 이럴때마다 미안하다. 중앙대 간 걔도 내가 좋은 대학에 가면 현탐 올것같다..아닌가?

그런데 그 사람들이 나보다 못하냐면 그건 좀 아닌거같다. 위에 말한 동갑도 몸 엄청 좋고 현장에 나가면 내가 폐급될때 2인분을 다 마친다. 중앙대 친구는 사실 어떤 면에선 내 롤모델이다. 관심사를 넓게 뻗으면서 전부 이룰만큼 노력하는게 정말 대단하기 때문이다.
내가 조와하는 그 친구도 그쪽에 속한다. 그 친구는 외롭고 슬플때도 공부를 놓지 않았다. 나는 쉽게 포기하는데.. 내가 밤새며 게임할때 그 친구는 돈벌며 공부하고. 내가 현실이 벅차다며 숨을때도 연구하거나 대회에 나가고ㅜㅜ 난 그냥 그 친구 뒤를 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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