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하루에 한 번 꼴로 질문 올라오고 국내에서 좀 마이너한 데칼들도 있어서 개인 경험+중국 놈들 사용기 참고해서 정리해봄

1. 하비미오(묘방) / 장심사

이제 알려질대로 알려져서 유명한 데칼 회사

해상도는 델피보다 좋기도 하고 반다이 정품이나 일본 HIQ 아니면 넘을 곳이 없는 듯

접착도 좋고 특유의 매트한 느낌도 특징

여러 종류로 나오는 범용 코션 데칼도 쓸만함

중국제 중에서는 좀 비싼 편이지만 퀄리티가 좋아서 고민 안하고 사도 됨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데칼 종류가 넓지는 않은 점

2. 삼홍 (트랜잠 스피어)

보통 하비미오와 같이 추천되는 중국 사제 데칼사

하비미오랑 같은 공장 쓴다는 말 있어서 그런지 전반적인 느낌이나 퀄리티는 비슷

최근에 버카 스타일로 나온 범용 데칼 쓸만해 보임

아쉬운 점은 1인 제작에 가까운지 발매 속도가 늦고 종류가 제일 적은 편

(프린팅은 중국에서 하는데 제작자가 일본에 있는지 트러블 관리도 좀 딜레이가 있음)

데칼 발매 킷 선정도 주인장 꼴픽으로 고르는 느낌이라 이런게 있어? 싶은 것도 있고 이게 없어? 싶은 것도 있음

(주로 아게 더블오 계열 위주)

간혹 데칼 두껍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있고

최근에 나온 mg 버체 데칼의 경우 여백을 같이 붙였다가 떼어내는 새로운 테크닉 도입했는데 

불량 이슈가 있어서 개선할 예정이라는 듯

엠버체 삼홍에서 살거면 웬만하면 미루자

3. EVO

국내에는 활발히 수입되지는 않지만 중국놈들은 하비미오, 삼홍과 더불어 보통 쓰리탑 정도로 꼽는 회사

메인이 레진 제작회사인가 그래서 초반엔 그런 레진용 데칼 위주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반킷들도 활발히 내는 중

요즘들어 신제품 나왔을 때 데칼 제일 먼저 내놓는 추세

제일 대표적인 특징은 기본적으로 형광 데칼을 채용하는 점이고, 접착력이 제일 우수한 편

데칼도 얇은 편이라 개인적으론 델피랑 사용감은 제일 비슷했던거 같음

잘 붙기는 하는데 너무 잘 붙어서 문제라거나 얇아서 작은 코션 같은 경우는 접히거나 끊기거나 하는 빡침도 델피랑 비슷

해상도나 발색은 설염보다는 낫고 삼홍 하비미오급은 아닌 중간 느낌

의욕적인 발매 덕분에 지금은 하비미오보다 발매 데칼 종류 조금 더 많고 

다른 데칼회사에는 없는 은근 마이너한 킷 데칼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음

고토 걸프라 쪽도 인기킷 위주로 내는 중 (야한 데칼도 있다)

하비미오 계열보다는 조금 싼 편이고

형광 마음에 들거나 다른 탑급 회사 데칼 없는 경우 부담없이 픽볼만 함

(대신 국내에는 수입처 한정되어 있는데 일부 데칼만 들여오거나 배송비 덤터기 붙어서 접근성 좀 떨어지는 편)

4. 염

국내는 수입하는 곳 없던거 같은데 요즘 신생회사 중에서 라인업 늘리는 회사

접착력은 좋은 편이고 해상도도 EVO급은 되어서 그럭저럭 쓸만한데, 

유독 국내에는 수입이 잘 안될법한 이유가 있으니...

여기는 정체성이 카피라고 해도 될 정도로 타제작사 디자인 복붙해서 내는 경우 많음

특히 국내 지리워크에 빨대 꽂는 경우가 많고, 지리워크 글로벌 배너에 여기꺼 짝퉁이라고 공지까지 할 정도

삼홍 제작자가 대놓고 여기 카피닌자라고 까기도 했었음

걸프라 쪽에서는 일본 부스에서 파는 것도 카피 활발히 함

퀄리티 대비 가격도 싸서 오리지널 데칼의 1/10 수준으로 떨어질 때도 있고

세터 없이 붙이고 문질러도 안 떨어져서 접착력이나 사용감은 여기가 좀 더 낫긴한데 

아무래도 카피 닌자다 보니 찜찜하긴 함

개인적으로는 부스 쪽 접근성 떨어져서 걸프라 계열 표정 데칼 구매할 때 직구로 주로 사용

5. 설염

대림 다음으로 데칼 진입해서 라인업도 넓고 수입하는 곳도 많은 회사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제일 문제점이 퀄리티가 제일 들쭉날쭉함

후기들 찾아보면 알겠지만 어떤 사람은 두껍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얇다고 하고

어떤 데칼은 색감이 원본이랑 꽤 달라지기도 하고 크기가 달라지는 이슈들이 나오기도 하는 등

편차가 심한 편

해상도도 대림보다 쪼금 나은 수준이라 코션에 글자가 망가지는게 아니라 그냥 ■■■ ■■ 이런 식으로 프린팅되는 경우도 있음

초기 데칼 쪽에는 재단도 이상하게 되어 여백 보기 싫은 경우도 있고

회사가 좀 오래되다 보니 생산된지 오래된 데칼도 간혹 있어서 접착력 떨어지는 경우도 있음

이렇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모험하는 느낌 싫어서 선뜻 잘 고르지는 않음

최근에 형광으로 리뉴얼하면서 단차나 재단 보강하는 것 같으니 살일 있으면 형광 위주로 사자

쓸만한 사제데칼의 턱걸이 정도라고 보면 될 듯

6. 대림

사제 데칼 시장에 빨리 진입해서 라인업 넓고 제일 유명

대신 퀄리티는 형편 없음

접착력도 접착력이고 해상도도 엉망이고 

제일 문제는 일부 문양 같은 경우 지좆대로 바꾸기도 함

싼게 유일한 장점인에 요즘에는 대림급 가격에 퀄리티 좋은 것들 많이 나와서 더 이상 장점도 아님

간혹가다 운 좋게 정상적인게 걸릴수도 있겠다만

정말 특수한 경우 아니면 여기만 있는 데칼이어도 안 씀

7. 중통

갑작스레 국내 공급 생긴 회사인데 모든 데칼이 대림이랑 똑같다

일반적으로 대림 간판만 바꾼 회사라고 여기고,

그게 아니더라도 안 그래도 구린 해상도 대림껄 카피했다는 이야기라 해상도 더 구리면 구렸지 좋아지지는 않음

카피를 하더라도 데칼 배치가 바뀌거나 몇 개 중복으로 더 넣어주는 등 변화가 생기기 마련인데

여기는 진짜 패키징 빼고는 대림이랑 완벽하게 똑같이 나와서 걍 같은 회사가 맞긴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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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신생 회사들도 슬금슬금 생기고 있지만 

아직까진 라인업 부족해서 삼홍컷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라인업 풍부해지면 언젠가 추가로 정리해 봄

덤으로 개인적인 국내 회사 후기

델피 - 비싼게 흠, 라인업 독보적, 재생산만 좀 자주 해줬으면

지리 - 디자인 제일 좋음, 근데 사용감이 많이 떨어짐

빌드 - 디자인 별루, 접착력 별루, 재단 별루

모홀 - 무난무난, 신제품 안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