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풀버니언

좌측에 크게 둘러진 노란 배너가 눈길을 끈다

지금이야 서양권에서도 GUNPLA라는 상표명으로 홍보하고 본토랑 동일한 패키지로 수출되지만

이런 패키지가 쓰이던 2천년대 초반에는

건프라라는 생소한 상표명 대신 'Action Figure Model kit'이라는 명칭이 주로 사용되고

조립 난이도를 나타내는, 본토에선 볼 수 없는 'Skill Level' 표기도 사용된다

옆면도 다 영문화돼있음

뒷면엔 해외수출사양 공통 주의사항이 표기돼있다

한글도 보이네

서양의 밀리터리, 오토프라모델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Skill Level'표기

부품 수에 따라 나눠지는데 HG 1/144가 레벨 3~5, MG 1/100이 레벨 6~9, PG 1/60이 9~10이라고 한다

건담 시리즈가 미국에서 처음 전파를 타던 2000년에 건담을 접한 한 양붕이 말에 따르면 PG는 당시에 판매되던걸 본 적이 없다는듯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MG 캠퍼의 패키지

풀버니언이 레벨7인데 얜 한단계 높은 레벨8이다

HGUC는 가로 패키지와 세로 패키지가 공존했던것같다

그와중에 샤아자쿠는 박스아트가 MG/PG풍 신규 일러스트로 변경됨

스테이멘 매뉴얼은 원본 그대로인듯

+보충

이 샤아자쿠는 흔히 아는 HGUC 32번이랑은 다른, 미국 시장용으로만 발매된 HGUC 샤아자쿠인데

발매는 32번보다 이쪽이 1년 빨라서 최초의 HGUC 샤아자쿠인 격이다

제품 자체는 JAF-CON 한정으로 나온 HG 육전형(클리어버전)vs자쿠 J형(샤아 컬러) 세트에 들어있던 자쿠를

일부 변경해서 낸거라고 함

일부 무등급 킷들은 카테고리가 HG로 변경되고 박스아트가 연출된 실물 이미지로 대체됐다

G/W계열 구킷들

유럽 수출품은 반다이 유럽(現 반다이남코 유럽) 사이트 주소가 적혀있는게 보인다

1/144 마스터는 앞에서 본 알렉스와 겔구그 J처럼 박스아트가 변경됐을뿐만 아니라

포장 자체도 완성품 피규어처럼 행거블 패키지가 됨

매뉴얼도 영문화됐다

에피온 매뉴얼 뒤에 있는건 2000년 가을 건담 상품 카탈로그인듯

W 못잖게 해외수출에 열심이었던 시드도 박스아트가 이런식으로 바뀌었다

(포비든, 듀얼은 프랑스판)

아마 시드즈음까지만 이런 식으로 현지화 패키지가 사용되고 그 뒤로는 그대로 수출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