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욕 먹을 땐 캡처마냥
"니들이 법적으로 보호 못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 웅엥웅엥"

지가 억울할 땐
"법이라는 게 얼마나 완벽하다고 생각하세요?"

거기다 지가 남들한테 기준 삼는 법을 지가 어겨 놓고선
"내 성범죄가 그렇게 처참했냐?"

너 범죄자잖아
전과자잖아

넌 뭐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전과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가 이미 천양지차인데

니 범죄는 뭐 범죄가 아니기라도 함?
니 사례는 뭐 특별 사례임?
니 전과는 기록도 아니냐?

아니 빨간 피가 흐르는 인간이면
좀 부끄러워하는 척이라도 해 봐라

왜 남들한텐 법 법 으르렁거려 놓고
니가 법 어겼을 땐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가려 드냐?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니 일에 대해선 니가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너나 흉악범이나 다 지딴엔
목적이 있었고 변명거리가 있어

그치만 선량한 정상인은
그 어떤 분노나 본능을 참고 합법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너 같은 쓰레기는 그 선을 넘었다는 거지
그 결과가 너의 그 전과 기록이고

범죄자면 범죄자답게 사회에 기생하는 것에 대해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지녀라

단순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로는 절대로 뭐라 안 그런다
나 역시 언제 어떻게 힘들어질지 모르니까
사회엔 최소한의 안전판이 있어야지

그치만 범죄자가 근로 의욕 없이 꿀 빨고 기생하는 거라면
얘기가 다르지
난 평생 가도 범죄 근처에도 갈 일이 없으니
너 같은 쓰레기를 인정할 수가 없어

범죄자는 감방으로
악인은 지옥으로

면상에다 침이라도 뱉고 싶다
어떻게 범죄를 저질러 놓고
저렇게 뻔뻔하고 혐오스러울 수 있을까

비인간은 너야 이 쓰레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