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로 뒤덮인 풍경 위로 다시 여명이 밝아오면서 지구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외계 종족들이 다음 먹이를 찾기 위해 사냥하는 모습을 지켜봅시다.

근처에 있던 포식자가 기회를 엿봅니다. 수도브라큐라 제노파라시투스, 북극 헤드크랩이죠.

우리의 깃털 달린 친구가 또 다른 오늘을 위해 탈출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이러한 극한 기후의 전형적인 삶이며 명확하고 일관된 영양 공급원이 없는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무엇인지 너무 잘 보여줍니다. 장기적으로 많은 종의 외계 생물과 토착 생물들이 멸종에 직면하고 있죠.

다음은 동굴에 살고 무리지어 사냥하는 북극의 가장 위험한 침입자 중 하나의 영역으로 가보도록 하죠.

모르티클라마무스 제나이, 기괴하고 치명적인 하운드아이스의 영역이죠.

이런 무리의 수는 보통 5마리에서 8마리 사이로 이뤄집니다만, 하지만 이 특정 무리는 이미 여러 마리가 죽었고, 남은 무리는 영양실조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학습되지 않은 눈으로 보기에 이들은 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무리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잠을 자는 동안 한 무리가 다른 포식자에게 들키지 않도록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무리 우두머리는 눈 바로 아래에 위치한 하악골 같은 부리로 발성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사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젠에 서식하는 하운드아이는 일반적으로 14개의 서로 다른 렌즈로 구성된 복합적인 구조의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 혹독한 기후에서 하운드아이스의 눈은 빠르게 적응하여 총 35개의 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북극의 빈번한 저조도 환경에서 시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표면적 노출을 줄이고, 큰 안구로 인한 열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멍멍이" 중 한 마리가 사냥감을 찾은 것 같네요. 아주 뛰어난 시력 덕에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 것이죠. 사냥감은 다음 먹잇감을 찾고 있는 불운한 헤드크랩으로 보입니다.

사냥이 시작되면 하운드아이스 무리는 정찰병을 앞서 보내 조심스럽게 지역을 조사합니다.

정찰병이 돌아오면 코빗이나 앵무새와 비슷한 방식으로 미세하게 조율된 발성을 통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것은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무리에게 자신이 포착한 먹이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반면 하운드아이와 달리 헤드크랩은 다소 근시이며 청각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 무리가 원을 이루며 매복하였다 사냥감을 노립니다.

헤드크랩은 북극의 무시무시한 사냥꾼들과 맞서기에 역부족이었고, 하운드아이스들은 이제 일용할 양식을 얻었습니다.

물론 이번 사냥은 성공적이었지만, 북극의 맹렬한 추위가 곧 이 무리에게 큰 시련을 다시 가져올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배불리 먹으며 또 다른 하루를 보낼 수 있겠군요.

저희는 2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인피니트 파이널리티"라는 모드를 개발 중입니다. 마크 레이드로가 작성했던 에피슬 3의 스토리를 충실하게 각색하고, 하프라이프 세계관에 충실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부디 이번 스핀오프 영상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