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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곡니곡인디 4조 리뷰

쵸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12 20:58:19
조회 151 추천 0 댓글 9
														

1. 심.규.선- 스톰힐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소설 폭풍의 언덕을

모티브로 쓴 곡 같은데......


이거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안났음둥.

세계문학전집에 있던 책인데 제인에어 주홍글씨

폭풍의 언덕 내용이 뒤죽박죽 섞여서......

그래서 내용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

주인공은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구여

폭풍의 언덕은 캐서린의 가문인 언쇼가문의

거주지고여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의 아버지가 "주워온"

이름없는 집시고아에 약간 야생마같은 거시기?????

근데 둘이 사랑을 했는데여

캐서린 오빠(힌들리)가 히스를 뒤지게 괴롭혀도

히스는 (캐서린 하나보고) 묵묵히 참았는데

캐서린이 부잣집 아들하고 결혼하게되자

(사랑했는데 물질적 부라는 현실적 선택을 함)

빡돌아서 "폭풍의 언덕"을 뛰쳐나갔고여


몇년후 부자+(겉으로만)젠틀맨

(히스 생각에 '캐서린이 원했던 자신")이 되어

이미 유부녀가 된 캐서린한테 얼쩡거리고

캐서린 오빠 힌들리와 섭섭했던 인간들,

안경잽이처럼 배신한 인간들 골로 보내고...


그 와중에 캐서린은 병을 얻어서 죽음에 임박해서

용서를 구하는데 이미 히스씨는 많이 맛이 간 상태라

결국 끝까지 파멸의 길을 걷다가 쓸쓸히 죽어여

(이 파멸이 다음세대까지 이어지지만 뭐 거기까진

안다뤄도 될듯)


책 읽을 시간 없음 이거 한번 읽어보면 좋음

https://steemit.com/kr/@toi2323/5jzjrc-feat

----------------------------------




이부분이 중요한 장면이라던데




넬리는 캐서린에게 왜 에드가와 결혼하려 하느냐고 물어본다. 캐서린은, 그이는 잘생기고 함께 있으면 즐겁고 젊고 명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재산을 많이 물려 받을 테고 그렇게 된다면 그녀 자신은 근방에서 제일가는 부인이 될 것이 분명하므로 결혼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넬리는 캐서린이 린턴 부인이 되면 히스클리프를 잃게 될 건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캐서린은 오빠가 히스클리프를 저렇게 천한 인간으로 만들지 않았던들 자신이 에드가와 결혼하는 일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았을 거라며, 히스클리프에 대해선 이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만약 내가 이 지상의 것이어야 한다면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이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내게 큰 불행은 히스클리프의 불행이었어. 그리고 처음부터 나도 각자의 불행을 보고 느꼈어. 내가 이 세상에 살면서 무엇보다도 생각한 것은 히스클리프 자신이었어. 만약 모든 것이 없어져도 그만 남는다면 나는 역시 살아갈 거야. 그러나 모든 것이 남고 그가 없어진다면 이 우주는 아주 서먹해질 거야. 린튼에 대한 내 사랑은 숲의 잎사귀와도 같아. 겨울이 돼서 나무의 모습이 달라지듯 세월이 흐르면 그것도 달라지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어. 그러나 히스클리프에 대한 애정은 땅 밑에 있는 영원한 바위와도 같아. 눈에 보이는 기쁨의 근원은 아니더라도 없어서는 안 되는 거야. 넬리. 내가 바로 히스클리프야. 그는 언제까지나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어. 나 자신이 반드시 나의 기쁨이 아닌 것처럼 그도 그저 기쁨으로서 아니라 나 자신으로서 내 마음속에 있는 거야.”


출처 http://ch.yes24.com/Article/View/14508






근데 히스씨는 저렇게 천한인간.....까지만 엿듣고

빡쳐서 뛰쳐나갔습니다.

여러분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됩니다..


추론하건데 아마도 캐서린의 입장에서

히스클리프를 생각하며 쓴 가사일듯


"세상이 찢기고 흔들려

너는 폭풍 속에서 웃고 있어

별빛이 낮은 언덕 위를

휘감아 돌 때면

이 모든 게 다

무너져 버리게 해달라고"


내가 진짜 오래되어 다 까먹긴 했는데

확실히 사랑하긴 했는데

뭔가 두려워하는 그런게 있었던듯

집시출신+오빠의 학대 때문에

매우 거칠어진 짐승, 이를테면

나 하나에게만 맘을 열되

남들에겐 이빨을 들이대는

사나운 늑대를 품에 안은 느낌?????

안쓰러운 마음 + 두려운 마음도 있었던데다

나 때문에 떠나버린 죄책감도 갖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나타나서 주위로 파멸을 이끄는 옛 연인을

바라보는 위태로움?

반면에 그렇게 된 이유를 모두 이해하기

때문에 느끼는 공감, 죄책감???

그러나 끝내 놓지 못한 사랑???


뭐 이런 복잡한 심리를 담고 있는 곡이네요..



그래서 그런가....

첫 부분부터 짧은 한숨으로 시작됩니다. "흐읍! 별빛이~~"

곡 내내 애절하고 위태로운 긴장감이

내내 이어지네요

우리 인디위원이 뮤지컬이라 표현한데는

이런 이유가 있을듯 합니다



이 스토리를 모르면 이 곡을 반도 못 받아들일것 같아서

길게 쓰긴 했는데.....

........안돼 이건 형평성 못맞춰....짧게 간다......













2. 12 months - what spring??



만약에 가사를 먼저 보고

뮤비를 봤다면 뭔가 어색해 보일지도 모른다.


"야 니네 뭐 그렇게 표정이 밝어????"


근데 이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해야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의외로 힘들때는 잘 생각 안난다

보통 너무 힘들면 그 상황에 몰두하거나

혹은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자기 안에 파묻히거나


하여튼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니 생각은 무슨?????


이게 현실입니다!!! 여러분 환상을 버리시라구요!!!



오히려 진짜 좋은 곳에서 좋은 풍경을 보고

즐거운 경험을 할때 그 사람 생각이 난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각할 여유가 난다)

이렇게 좋은 광경 그사람 좀 보여주고 싶은데...

이 맛있는거 다음에 꼭 같이 와서 먹어야 되는데...



즉 주인공은 봄이 와서 너무너무너무 신난거다

근데 혼자 누리기 미안한거고

또 뒤늦게 떠올려서 미안한거다

그래서 니가 없는데 이까짓거!! 이까짓거!!! 그러는데



사실은 좋아 죽겠는거다

즉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그런 노래

투덜대면서 몸을 솔직한걸??? 뭐 이런?????



그런부분이 재밌는 곡이다.

화자가 내뱉는 가사와

실제 감정이 상반되는 그런 노래를

가수는 어떻게 맛깔나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혹시 꿈보다 해몽인가요????










3. 이쁜갈색 & YODA-0 - trip with bro




요새 청소년갤에 음란마귀들이 늘어서

두목에게 숙청을 건의하고 싶은 마음이다.


당연히 당일치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줄에서 숙박까지 언급했다.

삐빅!!! 옐로카드!!!

잠은 각자 집에서 자라!!!


뭐가 그리 신난지 모르겠다.

남녀가 아주 꽁냥꽁냥

이런 커플들 휴게소에서 많이 봤다

한입에 먹으라고 만든 호도과자를

왜 둘이서 쪼개먹냐고 왜!!!!


(화란아, 나도 리즈시절이 있다.)

많은 사람이 한번 정도는 겪어보았을

그런 설레는 순간

일단 앞뒤 볼것 없이 완전 신나는거다

그러니까 구구절절한 미사여구가

가사에 필요없다.


여행가자!! 여행가자!! 룰루랄라~~~~

이거면 끝이다!

완전 업된 상태라 1차적인 감정이

넘쳐흐르는 노랫말



보컬의 역량인건지

어떻게 이렇게 신나게 부를수 있지????

술 한잔 걸친 흥겨움이 아닌

말 그대로 엉덩이 춤이라도 추고 싶은

엄청난 환희가 느껴진다

이건 녹음 끝나고 바로 같이 떠나는거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데....



두분 혹시???????


(만약에 이렇게 즐겁게 부르고 녹음 끝! 이러면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이러고

90도 인사하고 사무적으로 헤어지는게

진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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