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程子曰 大學은 孔氏之遺書니 而初學入德之門也라 於今에 可見古人爲學次第者는 獨賴此篇之存이요

而論̖孟次之하니 學者必由是而學焉이면 則庶乎其不差矣리라

경(經) 1-1.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1-2. 知止而后에 有定이니 定而后에 能靜하며 靜而后에 能安하며 安而后에 能慮하며 慮而后에 能得이니라

1-3.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리라

1-4.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는 先治其國하고 欲治其國者는 先齊其家하고 欲齊其家者는 先脩其身하고

        欲脩其身者는 先正其心하고 欲正其心者는 先誠其意하고 欲誠其意者는 先致其知하니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1-5. 物格而后에 知至하고 知至而后에 意誠하고 意誠而后에 心正하고 心正而后에 身脩하고 身脩而后에 家齊하고

       家齊而后에 國治하고 國治而后에 天下平이니라

1-6. 自天子以至於庶人히 壹是皆以脩身爲本이니라

1-7. 其本이 亂而末治者 否矣며 其所厚者에 薄이오 而其所薄者에 厚하리 未之有也니라

장하주(章下註) : 장하주란 ‘한 장이 끝나고 몰아서 다는 주’를 일컫는다.

右經一章이니 蓋孔子之言을 而曾子述之하시고 其傳十章은 則曾子之意를 而門人記之也라 舊本에 頗有錯簡일새

今因程子所定하고 而更考經文하야 別爲序次如左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