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4류, 행정은 삼류, 기업은 이류“,

과거 29년 전 삼성 이건희 회장님이 했던 말씀이다.

이후 강산이 세 번 변할 만큼 시간이 흘렀고, 그러는 사이 4차 산업혁명을 거쳐 당시엔 상상하지도 못했던 신기술과 인공지능까지 우리의 삶 곳곳에 존재하는 현재에 와 있고 그러는 사이 당시 이류라고 하던 우리의 기업은 간혹 일류를 넘어서 있기도 하지만 희한하게도 대한민국의 정치만큼은 변화가 없다.

아니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나는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여튼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온갖 잡범죄자들이 정치판을 장악하는 아주 고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4류는커녕 그 구분이 의미가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런 4류도 안 되는 대한민국 정치다 보니 우리의 기성 4류도 안 되는 정치(인)가 요구하고 그들이 인정하는 정치적 내공은 좀 특별나다.

부패와 비리, 뇌물 수수와 횡령,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정치 자금의 투명성 부족, 허위 정보 제공, 사실 왜곡, 권력 남용, 정치적 보복, 책임 회피와 책임 전가, 단기적 인기 영합, 감정적 선동, 지역주의와 파벌주의, 정치적 폭력과 협박, 정책 전문성 부족,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무개념, 도덕적 해이, 비윤리적인 행위와 도덕성 결여, 사익과 자파 이익 추구, 쩔대로 쩐 권위주의, 독선ㆍ독단ㆍ독재 쓰리 팩, 내가 낸데, 갑 중의 갑질, 그리고 특권 의식까지

그런데 한동훈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요구하는 이런 정치적 내공이 없다. 아예 없다. 1은커녕 0.1도 없다. 아니 이렇게 해서 무슨 정치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닌데. 그래서 실제로 그렇지 않나?  한 전 장관은 위 대한민국 정치인의 자질에 대한 공유, 공감하는 대한민국 정치인이 요구하는 

정치적 내공이 없으니 지금 홀로 왕따로 존재하고 있지 않나?

그래, 한동훈 전 장관이 정책 전문성, 청렴성과 정직성, 도덕적 책임감, 문제 해결 능력, 소통 능력, 공감 능력, 비전 제시, 신속하고 확고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결단력, 리더쉽, 정치적 지혜, 전략적 사고, 책임 의식, 공익 우선, 혁신적 사고와 유연성, 인내와 열정,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이해와 실천력 이런 건 있어. 우리가 봐서 알지만 아주 잘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정치판에선 이런 건 필요가 없다. 4류도 안 되는 대한민국 정치에선 그저 잡질하는 능력, 언제나 생까는 능력, 들키거나 잡히면 증거를 대라는 미친력, 그래서 감방을 가면 정치범 행세를 하는 그런 능력, 국민 개돼지로 여기는 능력 그런 게 필요하지 한동훈 전 장관처럼 선민 후사, 국민의 봉사자 이런 건 필요 없다. 

대한민국에선 그런 거 해 봐야 사방에 적만 만들 뿐이다. 지금 한동훈 전 장관 옆에 누가 있나? 사람이 없잖나. 있는 건 오직 적, 그것도 사방이 적. 오죽하면 이재명이, 조국이 등 저짝은 저짝이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이짝의 윤석열, 홍준표, 오세훈, 윤상현, 안철수, 유승민 등등 등 봐~ 죄다 적이겠나.

다들 한동훈이 못 잡아먹어서, 주저앉히지 못해서 안달.

여튼 나는 한동훈 전 장관을 정치 관련 기사를 보면서 ‘됐다고 해라’라고 한다. 낡음이, 부패함이, 무능함과 무책임이 정치인의 자질이 되고 역량이 되는 우리 정치판에선 모든 것이 멀쩡한 한동훈 전 장관은 버틸 수 없다고 한다. 한동훈 전 장관이 우리 정치판에서 우뚝 서고자 한다면  이런 우리 정치판을 완전히 갈아엎어야 하는데 이걸 누가 할 건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이번은 다르다구? 이번엔 내가? 우리가? 아니면 뭐 나랑 우리랑 한동훈 전 장관이 하겠다고?

내가, 우리가, 나랑 우리랑 한동훈이 전 장관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엎을 수 있다고?

그럼 뭐 함 해 보든가. 나는 이런 거엔 대찬성이다.

대한민국에서 나서 한국인으로 53년 살면서 좋았던 거, 나빴던 거 여럿 경험했지만 그중에서도 4류도 안 되는 대한민국 정치는 정말 최악이었다. 특히 최근 5년..

부디 제발 대한민국의 정치, 전환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다. 이왕이면 대전환이 있었으면 한다.

많이는 말고 대한민국 정치, 한~~ 2.5류 정도만 되도 당장은 소원이 없겠다 한다.

그래, 나는 한동훈 전 장관이라면,그를 지지하는 친한 동료시민이라면 이거 할 수 있다고 본다.

2024년을 사는, 일정 수준의 상식과 교양을 갖춘 민주 시민이 좋은 사람으로 존중받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이런 사람이 외면받지 않고, 손가락질 받지 않고, 왕따 당하지 않는  그 정도면 충분히 좋겠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