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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케인, 뮌헨行 비행기 급취소…토트넘이 토트넘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1 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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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려는 해리 케인 / 블리처 리포트 풋볼 소셜 미디어.

[사진] 블리처 리포트 풋볼 소셜 미디어.[사진] 컷오프사이드 소셜 미디어.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레비가 케인이 떠나도록 허락하겠어?"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의문이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돌연 마음을 바꿔 해리 케인(30)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중지했다는 소식이다.


길고 길었던 케인 이적설에 마침표가 찍히기 직전이다. 그는 이제 꿈에 그리던 뮌헨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케인이 뮌헨행에 동의했다. 그는 뮌헨에 입단하기로 합의했고, 4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끈질긴 노력이 결국 빛을 봤다. 뮌헨은 지난 6월부터 총 3차례나 제안을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1억 파운드(약 1684억 원)가량을 요구했다.


뮌헨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뮌헨은 이번 주 월요일에도 거절당했지만, 액수를 1억 유로(약 1449억 원) 이상으로 높여 4번째 제안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레비 회장의 허락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케인도 고민 끝에 뮌헨 합류를 결심했다. 그는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가 아내도 임신 중이기에 망설이긴 했지만, 뮌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케인은 435경기 280골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남기고, 10년 넘게 함께했던 토트넘에 작별을 고하게 됐다.

[사진] 빌트 소셜 미디어.

[사진] 다니엘 레비 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물론 냉정히 보면 레비 회장이 승리한 줄다리기다. 독일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은 케인 이적을 둘러싼 미친 포커 게임에서 레비 회장이 내세운 게임 규칙을 따랐다. 뮌헨은 투헬 감독이 꿈꾸던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보너스 포함 최대 1억 2000만 유로(약 174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선언했던 1억 파운드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게다가 기본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56억 원)를 확보하면서 바라던 대로 현금을 대거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뮌헨은 그의 앞에서 두 손 두 발 다 들수 밖에 없었다.


스포르트1은 "무자비한 레비! 그는 회담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사실 바이에른이 제시한 이적료는 그의 요구에 근접했기 때문에 지난 주말 합의가 매우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레비가 보기에는 보너스 조항이 너무 많았다. 결국 바이에른은 기본 금액을 늘리고 보너스를 줄여 다시 제안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새로 썼다. 뮌헨의 기존 클럽 레코드는 지난 2019년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기록했던 8000만 유로(약 1159억 원)였다. 하지만 케인을 데려오면서 무려 1.5배를 지불하게 됐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1993년생 선수에게 투자하는 이적료로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사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소셜 미디어.

[사진] 풋 메르카토 소셜 미디어.[사진] 퍼플 패널 소셜 미디어.

이대로 케인은 뮌헨 유니폼을 입는가 싶었다. 남은 것은 메디컬 테스트뿐. 케인은 오는 13일 개막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빠르게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 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토트넘도 이미 케인이 독일로 날아갈 수 있도록 허락했고, 주말 내로 이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반전이 일어났다. 토트넘이 돌연 뮌헨과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케인의 비행을 막았다는 것.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은 뮌헨 이적을 앞두고 독일행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구단 간 계약이 합의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이에른의 제의를 수락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아침 공항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비행기를 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케인과 뮌헨으로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레비 회장의 요구를 모두 맞춰준 끝에 겨우 동의를 얻어냈지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토트넘은 막판에 추가 사항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도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구단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재계약 의사가 없는 케인의 이적에 동의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가 충격받았지만, 한 사람만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전혀 놀라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는 이미 이적료 합의가 끝났다는 소식에도 레비 회장이 케인을 놓아줄지 모르겠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은 바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인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그에게 "케인이 뮌헨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말하자 "뭐? 끝났나? 공식 발표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기자는 구단 간 이적료 합의만 끝났다고 답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두가 알지 않나. 케인이 얼마나 잘하는지 그냥 한 번 봐라. 그는 훌륭한 능력을 지닌 최고의, 최고의 공격수다. 오른발, 왼발, 헤더, 어시스트의 퀄리티에 득점까지. 케인은 아주 오랫동안 그런 능력을 보여준 뛰어난 공격수"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이 케인을 놓아준다는 소식을 믿지 않았다. 그는 "다니엘 레비가 케인이 떠날 수 있도록 허락할지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만약 정말로 케인 이적이 불발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장뿐만 아니라 '예언자'로도 명성을 얻게 될 듯하다.


다만 상황은 끝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의 비행을 막은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BBC'도 이변이 없는 한 그가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며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를 반박했다. 역대급으로 복잡한 케인 사가의 결말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텔레문도 데포르테스 소셜 미디어.[사진] 90min 소셜 미디어.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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