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고마웠다 - 헬릭스 왈츠 마이너 갤러리

헬릭스 왈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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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게임 헬릭스 왈츠에 관한 내용을 올리는 갤러리입니다

매니저

없음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18-12-18

다들 고마웠다앱에서 작성

ㅇㅇ(211.217) 2022.03.09 14:31:04

조회 171 추천 3 댓글 4

헬릭스왈츠는 내가 지금까지 제일 오래한 모바일 게임이었음

보통 금방 질려서 한달을 못넘기고 접는데

헬왈은 2년 하고 3달쯤 더 한듯

내 최장기록임

어차피 금방 접을 거라서 모바일겜에 현질도 잘 안하는데 헬왈은 오래하다보니까 꽤 많이 썼다. 분명 처음엔 무과금으로 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ㅋㅋ

그리고 내가 접기 전에 하던 게임이 섭종나는 것도 처음이다

4주년까지는 갈 줄 알았는데 현타오네

이 게임에 현질하던 내가 한심하고

웨이보까지 돌면서 정보, 공략찾고 번역하고 내 시간을 투자하던게 자괴감들더라

그래도 모든 게임은 언젠가는 섭종하는 거겠지? 다만 이번에는 나보다 게임사가 더 빨랐을뿐이고;

처음 섭종 소식 들었을땐 머리로는 알아도 계속 부정했는데 이제는 수용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원래 코디겜같은거 관심도 없는데 왜 깔았을까?

어쩌다 다운받았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초반에는 별생각 없이 플레이하다가 생각보다 스토리가 좋아서 놀랐음

분명 양산형 중국 게임 광고처럼

황제의 마음을 얻으려면 무슨 옷을 입어야할까~ 앗 실패! 사형! 뭐 이런 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스토리가 재밌는거임

내가 헬왈 오래 붙들고 있던건 스토리탓이 크다

내가 지금까지 기억나는건 매키랑 호감도 대화하던 중에

매키가 마그다한테 우리집에 와서 실내골프였나 뭐 같이하자고 초대함

마그다는 알았다고 하고 속으로 '매키는 역시 열심이야, 아버지 사업을 돕고 있구나' 생각함

난 그런 의도 있는 줄도 모르고 읽다가 그거 보고서야 단순히 놀자고 초대하는게 아니라 사업아이템 홍보란걸 깨달음

그런 사소한 데까지도 캐릭터 하나하나에 섬세하게 설정을 해두었다는 게 드러나서 좋았다. 단순히 패션테러 졸부가 아니고 캐릭터 나름대로 생각도 있고 노력도 하고......별 비중도 없는 엑스트라한테도 신경을 써 준게 느껴졌음

1부 스토리는 존잼 그 자체였다.

살벌한 정치판 안에서 쪼렙 마그다가 아슬아슬하게 헤쳐나가는 부분이 스릴있었음.

오히려 유벤이 마그다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진짜 쓰고버릴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작들도 무서웠음. 뉴비 마그다한테는 엄청 높아보이고 그렇게 호의적이지도 않고.

그런 면에서 2부는 재미가 좀 떨어지지 않았나 싶음

스토리 완결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중판도 스토리 완결 끝까지 안내다가 섭종 갑작스럽게 하지 않을까? 섭종하는 마당에 스토리 완결성을 생각해주지는 않을거같음

그리고 내가 게임하는 내내 미련이 남던 복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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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춤이었는데

이게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음

근데 초창기에 연 술집인데다가 내가 게임시작하기 전에 복각까지 마쳐버려서 얻을 방법이 없었다

수집에서 이거 볼때마다 갖고싶었음

근데 끝까지 복각 안해주더니 한섭 섭종나고 나서 중섭에서 복각하더라 ㅋ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였다

이 작가 메이크업이 완벽하게 내 취향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사라지고 그 뒤로 나오는 메이크업은 예쁘긴 해도 이정도로 내 취향에 맞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다

또 가르니에 사려고 신화재료 모으고 있었는데 끝까지 못샀고

그리스술집때 까먹고 있다가 바보같이 안드로메다 드레스 못얻어서 복각하면 현질로 산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결국 못얻었네

그 밖에도 사소하게 미련 남는게 있는데 속상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네

그리고 헬왈갤이 있어서 게임하는 내내 즐거웠다

처음 갤 들어왔을때 당연히 정전갤일줄 알았는데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놀랐고

나도 글 조금씩 올리다보니까 어떻게든 도움될 만한 정보 재밌는 정보 올리고 싶어서 웨이보도 뒤지게 되더라

헬왈갤 대회도 참여해서 좋았다

다들 고마웠음

마지막으로 지금 거울코디 놓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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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헬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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